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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된 마음을 버리자

오아시스 |2006.09.30 15:34
조회 137 |추천 0

그동안 여기에 중독 증세가 있는지 틈만 나면 여기만 쳐다보게 되어

어제는 모처럼 시내를 돌아다녔다.

시내를 지나가는데 mbc, sbs 에서 자기가 용한 점쟁이라고 소개된

적이 몇번 있는 유명 무속인이라는 거창한 간판이 있길래

호기심에 들어가 보았다.

 

날 보더니 점쟁이 왈 " 당신은 장군 사주라 남 밑에서는 절대 일 못하고

머리도 좋고 사주가 다 좋단다.. 여기까지는 나도 듣기 좋았는데,,,

내년에 삼재가 오니 나 보고 굿을 하란다. 그래야 운수대통 한단다.

 

가만히 들어보니 완전 사기꾼이란 생각이 들었다.

굿 하려면 보통 몇백만원인데 굿을 빙자한 장삿속이라는 생각 밖에 않들었다.

사심과 사욕으로 가득찬 무속인에게는 좋은 신이 역사할 수가 없다.

나도 오아시스교 교주인데 호락호락 당하진 않는다.

대화를 잠시 나누다 보니 그 무속인이 가증스럽고 역겨운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충 얘기 끝내고 얼마냐고 물어보니 5만원을 달란다.

자기는 유명 무속인이라 비싸다나...

순간 나도 황당한 생각이 들어, 당신이 뭐 한게 있어 5만원씩 받느냐고 하고

그래도 들어간 내가 잘못이란 생각에 3만원만 주고 서둘러 빠져 나왔다.

 

친한 형 중에 만날 때마다 항상 이런 말을 하는 형이 있다.

"삿된 마음을 버려야 한다."

삿된 마음을 버려야 복도 오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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