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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고부갈등 대처법..??

트윈맘^^ |2006.10.03 01:24
조회 1,009 |추천 0

며칠 전 친정엘 갔다가 아주 오래된 잡지책을 발견했습니다..울 엄마가 책 종류는 좀 안 버리는 경향(아빠가 교장선생님이라 책이 아주 많아서 아무 책이나 함부로 못 버리는 이유이지요~~)이 있다보니 오래된 책두 종종 굴러다녀요~~~

 

그 중에 1993년 5월 우먼센스이든가..채시라가 표지에 있는...그거 보다가 결혼 후 고부갈등 대처법 보고 혼자서 킬킬킬....웃었답니다....  진짜 웃겨서 웃었어요...그래서 길겠지만 좀 나열해 볼까 합니다..

 

심심하신 분들은 읽어보세용~~~^^(단..시간 많이 나는 사람만....ㅡ.ㅡ 길더라구욤...)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지만 요즘 세상이 이렇게 살기는 너무 답답할 것 같은데요...하긴..요즘이라 해도 며느리더러 잘하라고 쓸 것 같긴 해요..

 

고부갈등,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물론 결혼한 며느리에게 요구하는 내용이지요~~)뒤의 괄호는 제 생각이지요...

 

1.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본다

 

시어머니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보물은 자기 자식이다.

'내가 어떻게 키운 자식인데...'해가면서 며느리가 조금만 남편에게 소홀히 해도 분개하는 것이 시어머니이다. 자신이 키울 때는 모든 권한이 자기에게 있었는데 일단 키워놓고 보니 제 3자에게 빼앗겼다는 심리가 작용된다. 그것도 같은 여성에게 빼앗겼다는 생각에 질투심까지 겹치게 된다, 자신이 있는 정성, 없는 정성 다 들여서 분멸 날아갈까, 놓츠면 꺼질까 하고 애지중지 키운 보물을 권리금(?) 도 없이 빼앗겼을 때 받는 고통을 며느리는 생각해야 한다. 그런 배려없이는 고부간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시어머니의 입장이 되어 보자. 

(시어머니도 제발 내 입장이 되어 말씀하셨음 좋겠네욤...며느리 입장은 고사하구 아들 입장도 고려하지 않으시던데요...ㅡ.ㅡ)

 

2. 시부모도 친정부모와 똑같은 감정으로 대한다.

 

같은 부모인데도 친정부모는 가까운데 시부모가 어렵게 느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내가 마음을 열고 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을 열지 않는 한 너는 너, 나는 나가 되어버리고 언제나 거리감이 있게 마련이며 심지어는 적대감까지 생기게 된다, 시부모를 대할 때도 친정부모와 똑같은 감정으로 대하라. 그러다 보면 어리광도 부릴 수 있고 울고 웃을 수도 있다.

시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면 부부관계에도 적신호가 나타난다, 시부모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갖지 말고, 그네들이 적군이 아니라 아군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떻게 키워주신 친정부모와 똑같은 감정이 생길까...??  친정부모처럼 날 대해주시지 않는데...)

 

3. 말대답은 절대 금물!!

 

말대답이란 언어의 폭력이어서, 이것은 상대방과의 거리를 좁히기는 커녕 점점 멀게 만든다. 아무리 이해되지 않는 말이라고 해도 일단 수용해야 한다.

'말 같지도 않는 소리를 하시는군요' 하는 표정을 보이거나 묵살하는 태도는 위험천만하다. 평상시에 그런 몰지각한 태도를 보지 못한 시어머니는 큰 충격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나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고분고분하게 대해 보자. 누구에게나 뼈대있는 집 가문의 후손이라고 자랑할 것이다. 시어머니의 눈 밖에 나는 가장 큰 원인은 말대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말대답을 전혀 못하는 며느리가 홧병 생긴다!!  )

 

4.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 언제나 겸손해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 자신의 잘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우월감이라기보다는 열등감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생각이고 상대방이 잘난 척할 때 오히려 거부감을 갖게 되는 것이 사람 마음이다, 많이 배운 며느리일수록 시어머니 눈에 나기 쉽다.

"대학 나온 년이 나은 것이 뭐냐?버르장머리만 없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다. 내가 좀 안다고 툭툭 튀어오르지 말고 언제나 부족한 듯이 연출을 하도록.

시어머니가 똑똑하고 많이 배운 며느리에게 가르쳐 줄 것이 있다고 느낄 때 며느리는 보물 같은 존재로 둔갑한다.

(가르쳐 달라고 하면 그것도 안배워왔냐고 머라 하시는 시어머니....며느리의 해보려는 의지가 보이면 가르쳐 주시는 게 아니라 손 떼고 알아서 해 보라고 돌아서신다...)

 

5. 한발 양보한다는 자세로 대처한다.

 

서양속담에 '1톤의 쓴 즙보다는 1그램의 꿀로 더 많은 벌을 모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말을 열심히 들어 주면서 맞장구를 치는 며느리, 시키는 일에 불평없이 황소처럼 책임을 완수하는 며느리에게 점수를 준다.

어느 시어머니나 자신의 맘에 들면 그때부터 태도가 달라지게 된다, 자기를 따르고 자기에게 복종하는 며느리에게 적개심을 갖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화가 나거나 억울한 일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길게 내다보고 그런 감정을 소화시키는 성숙함을 보여야 한다.

(며느리는 소가 아니에요....)

 

6. 며느리는 아들 몫까지 시부모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사람은 30세가 넘으면 노화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자녀들을 결혼시킨 나이가 되면 여기저기 탈이 나기 시작한다. 생각은 젊은데 몸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고, 괴로움은 늘어나는데 알아 주는 사람이 없다. 자식도 결혼 전에는 자상하게 이것저것 묻고 협력을 해 주었는데, 결혼한 다음에는 전과 같이 따뜻한 면을 찾아 볼 수 없다.

'이 모든 것은 며느리에게 원인이 있다. 뭐라고 쏙닥대더니 결국 아들까지 나에게서 멀어지는구나'하는 생각을 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이래저래 슬픈 것은 늙은이뿐이고 '늙으면 죽어야지'를 입버릇처럼 되뇌이면서 증오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며느리는 아들 몫까지 합쳐 시어머니에게 관심을 보여야 한다.

남편은 결혼 전에 100%의 관심을 어머니에게 보였지만, 결혼 후에는 어머니보다는 아내 쪽으로 관심이 기울게 마련이다. 시어머니가 불편한 점을 말하기 전에 며느리가 미리 보살펴드리는 것이 필요하다.

(울 남편은 결혼 전에 시어머니 안 찾아뵙구 관심도 없더니 결혼하고 나서 아내인 나더러 알아서 좀 챙기고 효도 좀 대신 해 달라고 떠맡기던데....??  남편을 시켜 스스로 효도하게 하는 편이 빠를 것 같다..)

 

7. 시어머니의 젊었을 때 일을 묻고, 열심히 듣는다.

 

나이가 들면 과거에 산다. 미애는 얼마 남지 않았고 추억만 남아 있는 것이다.

"내가 젊었을 때는 너희들처럼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과거 얘기를 하는 것은 과거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다.

어린이는 미래에 살고,젊은이는 현재에 살며,늙으면 과거에 산다, 그래서 노인들은 옛날 얘기들을 할 때 신바람이 나는 것이다.

"어머님은 젊었을 때 정말 예쁘셨을 거에요. 그 때 남자들이 많이 따라 다니셨죠? 그 때 얘기를 들려주세요."

"얘는 못 하는 말이 없구나" 하면서도 기쁜 내색을 감추지 않는다.

옛날 애기를 들으면서 '어머!'라든가 '정말이세요!'하는 등의 감탄사를 연발하라. 시어머니는 무대 위의 스타처럼 감격, 또 감격할 것이다.

듣는 사람이 어떻게 들어 주느냐에 따라 말의 분위기와 내용이 달라지게 된다.

(며느리는 수다스러워야 되는구나...난 내성적인데..흑...ㅜ.ㅠ)

 

8. 남편을 독점하지 않는다.

 

남편은 나의 남편이기에 앞서 어머니의 아들이다. 나 혼자 그 사람을 독점하려고 할 때 소위 쟁탈전(?)이 벌어지게 된다. 따로 살림을 나와 있다 해도 수시로 어머니를 만나러 가도록 권유해야 한다.

남편과 함께 자주 어머니를 만나도록 하고, 같이 산다면 어머니와의 대화시간을 자주 갖도록 한다, 그것은 남편뿐만 아니라 자신도 마찬가지다.

온종일 시어머니는 안방에 있고 며느리는 건너방에 있으면서도 식사시간이 아니면 얼굴을 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 고부간의 문제가 좋게 될 수 없다.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서 대화를 해야 한다. 대화의 소재는 밝고 건강한 얘기, 재미있는 얘기, 생활에 도움이 되는 얘기 등으로 제한한다. 부정적인 얘기는 부정적인 결과를 만든다.

(자주 어머니를 만나러 가면서 외로운 친정부모 생각이 마음만 아플 것이다.  남편을 독점할 생각은 없지만 시어머니는 아들을 독점하고 싶어하는 듯하다...)

 

9. 용돈을 여유있게 드린다.

 

고부간에 불화를 일으키는 원인 중에 재산문제는 정말 심각하다. 그전에는 자신이 맡아서 재정을 관리했는데 며느리에게 그 권한을 빼앗겼다고 느낄 깨 시어머니는 비참한 생각이 들게 된다.

누구든 간에 재정을 맡은 사람이 그 집안의 실권자가 되기 때문에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돈을 관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실각(?)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시어머니에게 그전처럼 재정을 맡기는 것도 고부간의 문제를 줄이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만, 내가  관리를 한다면 용돈만은 여유있게 드려야 한다.

이왕 용돈을 드릴 바에야 기분좋게 드리자. 어디다 쓰느냐, 왜 그렇게 써야 하느냐고 따지지 말고 요구하는 액수보다 더 드려보자. 시어머니는 감격하여 저절로 며느리 편이 된다.

(나부터 돈이 있어야 용돈을 드리던지 하쥐....남편더러 더 많이 벌어오라고 잔소리 한 후에 시어머니 용돈을 드려야 할까...??빚이 잔뜩한데 시어머니 용돈부터 챙길 겨를은 현실적으로 없따...)

 

 

10. 고통 뒤에는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 인내심을 갖고 이해하라.

 

시어머니하고는 도저히 못 살겠으니 따로 살거나 이혼하자고 엄포를 놓는 아내도 있다 괴팍한 시어머니와 살려면 정말 숨통이 터질 것 같은 생각도 들고, 내가 어쩌다 이런집에 시집와서 이 고생인가 하는 후회도 된다.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한 며느리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이혼을 한다고 해서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차라리 혼자 사는 것이 낫다'고 생각되는 때도 있다. 그러나 20년,3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자. 그래도 좋다고 생각한다면 별 문제겠지만 순간의 충동으로 결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밤이 가면 아침이 오는 법. 영원한 밤은 없다. 고통과 괴로움 뒤에는 언제나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끝까지 시어머니와 남편은 몰라줄 것이다..  잘해주면 자신들이 잘나서 그런 대접 받는 줄 안다..이혼이 능사는 아니겠지만 결혼 전에 남편과 시부모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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