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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이면 꼭 결혼을 염두에 둔 연애를 해야 하나요?..

<가을바... |2006.10.10 10:25
조회 96,779 |추천 0

아.. 오늘 아침에 보니.. 이 글이 톡이 되었네요.

 

톡이 될 줄 몰라서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저랑 27세 동갑인 여자분들께서 제 글을 잘 이해해주시고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신것 같군요.

 

저를 비난하시고 비아냥거리시는 분들부터... 제 글의 의도를 알아주시고 용기를 주시는 분들까지..

다양한 조언과 질책을 읽으면서 도움도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몇 가지 해명을 하고자 합니다.

 

제 글에서 가장 논란의 여지가 되고 있는 "순수한"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여자를 사귀면서 스킨쉽이나 관계를 갖지 않음을 뜻하는게 아니라....

서로의 조건을 보고 사귀기로 결정하는게 아닌 그냥 서로 좋아하게 되서 사랑하고 싶다는 뜻입니다.

꼭.. 남녀가 서로 조건이 맞아야만 호감이 생긴다거나 좋아지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저는 혼전순결주의도 가지고 있어서 최소한.. 관계까지는 갖지 않을 것임이 확고하구요.

너무 좋아하게 되서 결혼하게 되면, 결혼 이후에 관계 가질거구요.

 

그렇지만..길거리에서 손잡고 다니는 커플을 보면 너무너무 부러울 때도 많았구요..

극장도.. 안가본지 10년 넘었습니다.. 커플들에 대한 부러움 때문에 마음 상할까봐 극장에는 갈 엄두도

나지 않거든요.. 그런 제 마음을.. 이해하기나 하시면서 비판하시는 것입니까?...

 

저는 그냥.. 서로 밥 같이 먹고 같이 얘기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부러웠던 것 뿐이고.... 그래서 27살이 된 시점부터라도 연애 해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요즘 고등학생들도 연애하는데.. 솔직히.. 자존심도 상하기도 했고...(고등학생 무시하는거 아님)

 

식당에서 밥먹다가.. 옆자리에서 커플들이 서로 음식을 먹여주는 모습때문에 속이 뒤틀려서 체하고..

그게 얼마나 서글프고 힘든지.. 아마 모르실 것입니다..

 

남몰래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연애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이기도 했고요..

그런 괴로움과 고뇌를... 아시기나 하면서... 저에게 비아냥거리시는 건가요?..

 

베플쓰신 분.... 저는 적어도 베플쓰신 분이 생각하는 그런 남자는 절대로 되지 않을 거구요..

사람 잘못 보셨네요... 그렇지만.. 제 글에 오해의 소지가 충분했던 만큼 ..표현을 잘 못했기도 했네요..

 

제가.. 너무 27년동안 연애를 못해봐서 지금부터라도 어떻든 연애를 해보겠다는 것을 강조하다 보니

글의 내용상 오해를 하신 분이 많으신 것 같네요..

저는 절대로.. 엔조이를 원하는 게 아닙니다. 여자를 등쳐먹을 생각 또한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꼭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끌려서 좋아지는 사람과 사귀고 싶다는 뜻이고..

집안이라든가 종교, 직업 등은 따지지 않고 그저 좋으면 사귀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여자쪽에서도 제 조건을 따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고요...

물론 나중에.. 너무 죽도록 사랑하게 되고 정이 들어서 못 떨어지면 결혼도 할 수 있는 거구요.  

 

그런 뜻에서... 당장은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고 사귀겠다고 밝힌 것 뿐인데.. 많이 오해들을 하셨군요.

 

그리고.. 제가 여자친구도 없는 주제에 김칫국부터 마신다면서 비난하신 분들...

제가 언제 잘난척 했습니까? 제 글이 그렇게 느껴지나요?....

저는 오히려 너무 자신감이 없는 게 탈인데.... 용기는 못 주실망정....

 

제가 아직까지 너무 순박해서.. 여자친구 만드는 일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그런 식으로 사람 무시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

 

마지막으로.. 제가 왜 27살까지 연애를 한번도 못했는지는 .. 그 이유는 밝히지 않을 것이고요.^^

거기에 대해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긴 하지만... 그냥 제 고민에 대해서만 조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암튼.. 댓글 감사하구요.. 좋은 하루들 되세요~^^ 저에게도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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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저는 아직까지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는 27세 남자입니다.

 

오랜 솔로생활에 염증과 환멸을 느껴서.. 이제부터는 커플의 대열에 합류하고자 마음을 먹었고요.

 

소개를 받던, 아니면 제가 직접 대쉬를 하던 여자친구를 만들려고 합니다. 쉽진 않겠지만...

 

그런데요.. 언젠가 톡이 된 글들을 읽다 보니까 어떤 27살 남자가 22살 여자친구를 6개월 사귀고 있는데 결혼을 전제로 예쁜 사랑을 키워 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_-      

 

그렇다면..  남자의 나이가 27살이면...  꼭 결혼을 생각해야만 하는 건가요? 그렇게 늦은 나이인가요?

정말.. 암울하네요. 여지껏 연애도 못해보고 사랑이 뭔지도 체험해 보지도 못했는데 결혼이라니..

 

저는 적어도 32나 33살에 결혼할 것이기 때문에 27쯤이라면 순수한 목적으로 연애하고 싶은데..

안될까요?.....아직 저는 한 가정의 가장이나 아버지가 될 책임감은.. 없거든요. ㅜㅜ ;;-_-

 

여자분들 입장에서는 어떤가요? 소개팅으로 만났던 어떻게 만났던 간에.. 사귀는 남자가 27살이면

결혼할 남자로서 생각할 수도 있게 되나요? 여자분들의 심리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물론.. 어차피 처음에는 친구나 연인으로 사귀다가 깊이 정들면 당연히 결혼도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그렇지만.. 만남 초기부터 순수한 목적이냐 아니면 결혼도 염두에 두었느냐는 분명 차이가 있을텐데..

 

두렵네요.. 이제 머지않아 여자를 소개받거나 또는 대쉬를 해야 하는 입장인데,

제가 사귀려는 여자가 저를 결혼 대상으로도 생각할까봐 겁이 나네요..제 능력을 따질 수도 있고..ㅠ

 

또는 제가 접근하는 목적이 결혼 하고싶어서 그러는 걸로 오해할까봐 걱정되기도 하구요. 제가 27살이니..

 

그렇다고 해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렇게 말 할 수도 없잖아요..

 

"저는 그쪽과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 아니고 그냥 순수하게 사랑하고 싶은 것 뿐입니다."라고....

 

그렇게 말하다가는 제가 마치 얼마 동안만 사귀다가 버릴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을 것이고요..

 

물론.. 반대의 경우도 생길 수 있겠죠. 제가 정들어서 결혼하자고 했을 때 거절당하는 경우요.

 

선을 본다면 당연히 결혼을 전제로 해야겠지만, 저는 일단.. . 연애 하기를 원하는 건데.. ㅠㅠㅠ

 

이래저래 걱정이네요. 27살 남자들도 결혼에 얽매이지 않고 연애를 자유롭게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래도 웬지.... 마음이 무겁네요...

 

저는 솔직히.. 당장 연애가 하고 싶을 뿐이기 때문에..

당장 .. 조건이 100%맞지 않는 여자라도 순수한 사랑만에 의거해서 사귈 작정이거든요.

연애를 목적으로 한 순수한 사랑과 결혼을 전제로 한 냉철한 판단은.. 분명 다를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방법 없을까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있는.... -_- ;;

 

  여자친구에게 예쁘다는 말 얼마나 하나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헐헐헐|2006.10.10 12:56
순수한 연애란게 뭔가요?난 글 읽으면서 내내 이해가 안갔는데....연애의 종착지는 이별이고 해피엔딩으로 친다면 결혼이겠죠?그럼 여자분께 난 결혼 생각은 없지만 연애를 하고싶으니 나와 연애만 해주세요,.라고 한다면 그 누가 님과 만날까요?27까지 솔로인 이유를 알겠네요.책임감 없는 연애--;;;를 하겠다는 당신 엔조이랑 뭐가 다른거지?그렇다고 여자 만나 연애한다치면 스킨쉽 안할거도 아니잖수?솔직히 재수없네요-_-
베플★나니|2006.10.10 12:58
결혼을 전제로 만난다거나, 순수 연애만을 꿈꾸고 만난다거나... 그런 걸 시작부터 딱! 정하는 게 이상한 거 같은데... 제가 이상한가요? 시작부터 &quot; 이사람이랑 꼭 결혼해야지 &quot; 이런 맘 갖고 만나는 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게 아니라 만나다보면 자연스레 &quot;아, 이사람하고는 평생을 함께해도 좋겠구나&quot; 하는 느낌을 서로 받고 만나는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거 아닌가?? 누군가를 만나기도 전에 무조건 &quot;이번에 만나는 사람하고는 연애만 해야지&quot; 라는 태도 솔직히 어이 없습니다.
베플봉봉|2006.10.11 09:03
읽는내내 기가차네요,-ㅅ- 처음부터 끝까지 순수한 목적,순수,순수순수 해대는데, 도대체 순수한 목적으로 연애만 하시겠다는건 무슨뜻인지? 그럼 결혼을 목적으로 한 만남은 불순하다는 겁니까? 어이가 없어서 -_-;; 당신 글 무슨 뜻인지 충분히 이해하겠는데, 정말 베플처럼 왜 이때까지 연애를 못했는지 알만한 글이네요, 뭐?? &quot;당장 연애가 하고 싶을 뿐이기 때문에.. 조건이 맞지 않는 여자라도 사귈 작정이거든요. &quot; 욕나오려다 참았어요,하하하 당신 말데로라면 순수?하게 연애질 하다가도 결혼은 조건맞는 여자랑 하시겠다? 순수하다는 뜻이 언제 그렇게 변질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누구든 연애를 시작하고 사랑을 확인하면 결혼까지 생각합니다,이것저것 안 따질 수 없겠지만, 처음부터 당신처럼 계산적이지는 않다는겁니다, 순수한 연애기간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뭐 어째뜬 그딴 정신상태로 연애하다가는 결혼생각하는 여자도 없을테니, 32,33살에도 결혼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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