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8살차이 남친을 반대하는 우리집..ㅠ

MJ★" |2006.10.11 14:35
조회 1,171 |추천 0

네이트톡을 읽다가
"언니보다 나이많은 제부"를 보고
저도 하소연하고 싶어서요..ㅠ

 

저랑 남친은 8살 차이입니다..
제가 23살 남친은 31살..
그래도 남친 생일 양력으로 하면 30살이라서
주위 사람들한테는 30살이라고 말하지요 ㅎ

남친이 원래 나이보다 좀 어려보이긴 해요;;
그에 비해 저는 원래 나이보다 좀더 들어보여서 ㅠ
어케 보면 나이차이 별로 안나 보인다는..OTL

 

우리는 사내커플입니다.
제가 처음 회사 입사하고 나서 얼마후
남친이 절 좋아하게 됐나바요..
애정공세는 다반사에 너무많이 챙겨주고 정말고마웠지요..(죄송;;)

 

근데 그전에..
저희 첫째언니(딸셋에 제가 셋째딸입니당;;)가 예전에
회사사람을 사귄적이 있었어요..
두사람 결혼날짜까지 다 받아놨지만 결국은 일이 생겨 헤어지고 말았지요..
그러다 결국 둘다 회사를 그만두게 됐구요..
그래선지 지금 언니든 엄마든 사내커플이라하면 치를 떱니다..
제가 회사 입사하기 전부터
회사사람 절대 만나지마라, 사내커플은 안된다
완전 쇄뇌될 정도로 신신 당부를 하셨더랬지요..

 

그래서 저도 처음에
절 그렇게도 좋아해주던 남친에게 쉽게 맘을 열수 없었습니다..
집에서 반대할껀 안봐도 비디온데
괜히 마음 줘서 힘들어하지 말자고 생각했지요..
물론 남친도 힘들게 하기 싫었고 저보다 더 좋은사람 만나길 바라면서요..

정말 냉정하게 굴었습니다..
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정도로 차갑고 냉랭하게 대했지요..

그래도 남친은 절 많이 좋아해줬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점점 남친에게 끌리고 있었기 때문에 얼마후 사귀게 됐어요..
저한테 잘해주고 챙겨주고 많이 좋아해주는 남친 너무너무 고마웠지만
제 마음은 무거웠지요..
그땐 그랬습니다..
이렇게 더 정들기 전에 해결해야겠다 싶어서
남친에게 사실대로 다 말하고 헤어졌습니다..

물론 남친은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요..ㅠ

그렇게 헤어지고 회사에서 마주쳐도 눈도 마주치기는 커녕 아예 인사도 안했습니다..
그렇게 또 냉정하게 대했습니다..
그러다가 남친.. 휴직을 해버렸습니다.. 더 이상은 힘들다구요..
그렇게 휴직하는 내내 술로만 지내더라구요..
너무너무 미안하고 미칠지경이었습니다..

 

도저히 이대로는 못놔두겠어서
달래고 달래서 다시 회사로 복귀 시키고
몇번 만나서 얘기도 마니했지요..
그러다가 여전히 한결같이 날 기다려주는 남친 마음에 감동하여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이젠 집에서 반대해도 내가 어떻게든 허락받아 보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제가 그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하고 있었던거지요..

 

그사람 집에 인사도 했습니다..
결혼할려면 아직 멀었는데 일찍 인사드리는거 좋지 않았지만
직접 전화주셔서 "집에 놀러 와라~" 하고 말씀하시는 어머님말씀을 어찌 거역하겠어요^^;;
그렇게 그사람 집에 놀러도 많이가고
아직은 예비지만 시부모님 정말 너무너무 좋으십니다..
정말 이런 시부모님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ㅎ
머, 나이많은 남친에 비해 많이 어린제가 좋으셨겠지요^^ㅋ
그만큼 저도 예비 시댁에 열심히 잘 했지요 ㅎ

 

그러다가 얼마전 일이 터졌습니다..

남친에게 목걸이 선물을 받았었어요.. 감동받아서 막 울구..ㅎ
그렇게 술도 먹고 하다가 집에 늦게 들어갔습니다..
술에 약간 취해서 가방이고 머고 다 책상에 던져놓고 잠들었지요..

 

다음날 아침,
첫째언니가 제 방에 들어오더니 책상위에 있던 목걸이 통을 보고
"이거 누가 주더노?"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못보게 했어야 하는데..ㅠ

 

집에서도 어느정도 눈치는 채고 있었거든요..
예전에 몇번 괜찮은 회사사람 있다고 말했었어요..
물론 이말에 언니들,엄마 동시에
회사사람 절대 만나지 말라고 했었구요 ㅠ

 

그러다 언니가 그 목걸이통을 보고 확 알아차려버린 거지요..
고민했습니다.. 그냥 말해버릴까.. 어떻할까..

그러다 언젠간 말해야 할껀데뭐!! 하고
눈 딱감고 말해버렸습니다..
회사사람 이라고.. 그사람한테 선물 받았다고..ㅠ

 

언니 난리가 났습니다..
그렇게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왜 만나냐고
엄마 알면 기절하지 싶다면서..ㅠ
당장 헤어져라! 난 내보다 나이많은 제부는 싫다..

전 그러기 싫다고 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데 언니가 싫어한다고 내마음이 변하냐고..
나는 만날꺼라고 했습니다..
언니 그러더군요.. 얼마나 오래가는지 보자고..ㅠ

 

현재 집에서 언니들 두명밖에 모릅니다..
원래 추석때 집에 인사 시킬려고 했는데
언니가 저렇게 나오는 바람에.. 일단 설날로 미뤘는데요..ㅠ

 

둘째언니는 그래도 제편입니다..
일단은 한번 잘 만나보라고..
그래도 좀 걱정은 된답니다.. 회사사람에 나이도 많고..
아무래도 동생이니깐 더 좋은사람 만나면 좋겠다면서..
제 남친도 좋은 사람인데..ㅠ

 

엄마한테 말하기도 무섭습니다..ㅠ
엄마랑 큰언니.. 둘다 성격이 좀 있어서요..
그에 비해 둘째언니랑 저는 아빠를 닮아선지 좀 우유부단하다 해야하나.. 그렇구요..

 

휴..
어떻하면 허락을 받을수 있을까요..ㅠ
집에 남친 인사시키구 울집에도 놀러 오게해서 놀고 싶구요..
가족들 놀러갈때 가치 데리고 가고도 싶구..

 

첫째언니는 결혼했으니 당연히 형부는 놀러오구요
둘째언니도 남친을 사귄지 5년이 넘어서

이미 우리집에서는 사위로 인정하고 있어요..
그래서 형부 둘다 집에 놀러도 자주오고 집에서 자고가고
가족들 놀러갈때두 가치가구 하거든요..

 

제 남친도 그렇게 하게 하고싶은데..
집 반대때문에.. 넘 속상하네요 ㅠ

 

어제도 언니 전화 왔었어요
어제 제가 머리하러 미용실에 가고 있었는데
남친 차타고 가구 있었거든요..
첨엔 그냥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다가
남친이랑 같이 있다고 하니깐
니 머리하는데 그사람이 왜 같이가냐고
목소리 확변해서 말하는데..
정말 속상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