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화딱지나고 어이없어 글 올립니다. 도저히 분이 삭질 않는군요.
어제 친구와 슬한잔 하러 'x다리' 라는 술집에 들어갔습니다.
아시죠? 술집에 음악이 없어서 조용조용 얘기하기 좋습니다. 그래서 큰소리로 떠드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요.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조금후 젊은 부부 몇쌍이 애들을 데리고 동반하더군요
그리고 우리 옆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더군요.
그런데 좀 우렁차게(?) 떠들더군요. 웃는 소리도 어찌나 큰지 저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이 한번씩 쳐다보고 눈치를 줬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깔깔 거리고 고함에 지른 소리를 내며 떠들더라고요.
짜증 100% 였습니다. 사람들이 짜증났는지 몇몇은 자리에서 일어났고요
안되겠다 싶어 가서 한마디 했습니다.
"저, 죄송한데 목소리 조금만 낮춰 주시면 안될까요?"
참 과간이더군요. 옆에 있던 여자가 잡아먹을듯 눈알을 부라리며 한마디 하더군요
"내돈 내고 와서 먹는 술집에서 내가 떠드는데 뭔 참견이에요 참나 별꼴이야!!"
그말듣고 뚜껑이 팍 열리더군요. 그런데 옆에 남편인지 하는놈이 여자한테 그만하라고 하더군요
여자....새우눈을 해서 저를 쳐다보며 투덜투덜 거립니다.
저도 친구가 와서 그냥 참으라고 하며 데려가서 자리에 다시 앉혔습니다.
꼴.........과간이더군요.
어린애들 있는데서 담배 뻑뻑 피며 어린애들을 그 작은 술집에서 마음놓고 뛰어놀게 합니다.
주인아줌마 이상하게 그런 아이들의 광경에 전혀 신경을 쓰지않는듯 하더라고요.
아시지 않습니까? 꼬마애들 이리저리 뛰어댕기면서 소리 지르고 장난치면 그거 은근히 짜증나는거
그런데 여기서부터 일이 터졌습니다. 뛰어놀던 꼬마애 하나가 우리쪽 꼬치를 홱 집는동시에 팔꿈치로 술잔을 쳐서 술이 제 앞으로 엎어졌습니다.
그 꼬마애 꼬치들고 부모품으로 돌아갑디다.
뚜껑 제대로 열렸습니다.
"야!! 너 꼬마애 일리와봐"
라고 하며 소리를 빽질러버렸죠. 그랬는데 그 부모인지 하는놈들 정말 과간이더군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 팔이 부르르 떨립니다.
"어이!! 어이!! 왜 애한테 그래 애가 잘못이 있으면 나한테 이야기 해야지"
헐... 지금 상황을 자기가 안본것도 아니고 미안하다고 와서 싹싹 빌며 사과를 해야할판에 반말 찍찍거리며 비아냥거려? ![]()
저 성질 있습니다. 웬만하면 참으려고 노력하고 뚜껑 열리면 정말 물불 가리지않는 다혈질입니다.
"당신, 나 언제봤다고 반말이야? 그리고 애새끼 교육을 대체 어떻게 시킨거야? 사과는 못할망정 지금 시비거는거냐? 엉?"
남자가 갑자기 츄리닝 윗도리를 벗고 일어나더군요. 한대칠 기세로 제 앞에 와서 말하더군요. ![]()
"이색히가 죽고 싶은가 애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그리고 그 소주 한잔 얼마나 한다고 c8 아줌마 여기 소주한병 갖다주고 이거랑 똑같은 꼬치 이쪽에 갖다줘요 돈은 내가 낼테니"
주먹 면상에다가 내리 꼽아버릴뻔 했습니다. 근데 참고 또 참았습니다...... 정말 잘 참았습니다.
저를 말리던 친구가 보다 못해 한마디 했습니다.
"이양반들 정말 너무하네. 그 아들에 그 부모라더니 완전 붕어빵이네"
츄리닝을 벗었던 놈이 제 친구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더군요. 그리고 마구마구 때리더군요.
더 황당한건 옆에 있던 남자두명이 같이 거들며 집단폭행을 가하는겁니다.![]()
그리고 한놈이 소주병을 들고 친구를 내리치려고 합니다. 일내겠다 싶어 그색히가 잡고 있던 소주병을 뺏으며 아줌마한테 경찰 부르라고 했습니다.
조금후에 경찰 도착하고 제 친구 불쌍하게 피범벅이 됫습니다
(되게 미안합니다.그냥 나갈껄하고)
파출소로 모두 인계되서 조서 꾸미는데 막가파도 이런 막가파가 없습니다.
우리가 먼저주먹을 날렸고 깨진 소주병은 내가 머리에 내리쳐서 깨졌다며 자기 머리를 보라 하더군요. 그리고 머리 아프다며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하는말을 덧붙이며 말이죠 ![]()
그리고 파출소에서 경찰들한테 하는말
"저것들 완전 깡패에요. 선량한 시민한테 폭력이나 가하고 말이죠."
경찰도 어이없어 하더군요. 다 멀쩡하고 제 친구 하나만 피떡 된것이 보이는데 오히려 지들이 피해자라고 우기니까요
제 친구 앞니 한개 부러졌고 얼굴이 예전 '모래시계'의 이정재 꼴 났습니다. 얼굴이 퉁퉁 부었습니다.
파출소에서 해결 보지 못하고 경찰서로 갔습니다. 경찰서에서 조서 꾸밀때는 사근 사근 하더군요.
이놈 알고보니 상습 전과범입니다. 뭐 형을 살다가 나온놈인지는 모르겠는데 여하튼 경찰서 자주 들락거리던 놈 같습니다.
파출소에서랑 진술이 조금 다르더군요. 형사들이 호락하지 않던지 어느정도 잘못 시인하고 그러는데
집단폭행 가한것은 절대 말 안하더군요. 1:1로 싸웠다고 진술합디다 ![]()
조서 다 쓰고 그놈 우리한테 와서 합의를 보자고 하더군요.
"서로 피차 잘못했으니 우리 좋게 합의 봅시다. 20만원에 합의 봅시다. 나도벌금 떨어질것 같으니까 서로 좋게 나갑시다.사실 나 이런걸로 형 살아봐야 얼마안되.그리고 합의 안보면 나도 맞고소 할꺼니까 잘 생각해보슈"
어이 상실입니다. 와서 빌어도 시원찮을 판에 협박이라니...그리고 사람 얼굴을 저지경으로 만들고 이빨까지 부러뜨린게 고작 20만원??? 그리고 웬 맞고소???? ![]()
친구가 합의 보지 말자고 합니다. 돈을 싸들고 와서 합의 보자고 해도 보지 말자고 합디다.
저런놈은 깜빵에 쳐넣어야지 된다면서 분을 삭히지 못하더군요.
그놈땜에 친구와 저는 결근 했습니다. 친구 얼굴이 나을때까지 당분간 회사 가지 못할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부모놈들 우리랑 잘해야 위로 4-5살 정도입니다. 아..... 정말 분이 터져서 죽겠습니다
조언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