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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좋아하지 않는 여자와도 스킨쉽을 하나요?

고민녀 |2006.10.16 13:11
조회 1,457 |추천 0

이 남자가 저를 좋아하는 마음은 있는 걸까요?


나이가 어느정도 되기 때문에..배우자를 찾을 겸해서 만난 이 사람.

미국 교포입니다.

서로 이야기는 잘 통했고..사실 제가 이 사람을 처음 보고 반했다고 해야하나?

그러던 중 서로 단지 하나의 가치관면에서 크게 다르다는 걸 알고 제가 미리부터 가시를 던졌습니다..그 부분만 특히 강조해서..왜냐면 전 결말이 슬픈 걸 안 좋아하기에..이런 저를 보고 빨리 그 쪽에서 그만 만나자고 하길 원했기 때문에요..

그런 작전이 성공했는지..메일이 왔더라구요..많이 생각해봤는데 우리는 친구이상으로 발전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크게 다른 그 한 부분의 가치관 때문에...

그래서 전 바로 그래..나도 친구로 지내도 괜찮다고 해서 답을 보냈는데..

바로 답이 오더니..속상해하지 않아서 고맙다. 우리 예전처럼 밥도 같이 먹고 얘기도 하고 그렇게 지내자..사실 네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다...일주일에 한 번 만 볼 수 있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제가 일주일에 한 번만 시간이 되거든요.) 오늘 운동을 했는데..다들 연인, 가족, 친구끼리 끼리 운동하더라..참 부럽더라..담에 만나면..장거리를 걷기 시작해 보자구.

 

그러다 몇 주 뒤, 저녁을 같이 먹으러 만났는데..어려워하면서도 손을 잡고 싶어하는 거에요...친구사이에 이래도 되나..했더니..몇 번은 망설이더니만..계속 잡는 거에요..한 두 번은 제 귀도 만지작거리고...그러더니..갑자기 전철타는 절 기다려주면서 뒤에서 제 허리를 안는 거에요..그래서 제가 이건 친구 이상인 것 같다고...했더니만..살짝 빼더라구요..

이번에도 대공원에 같이 갔는데..돈을 다 대주고...디비디도 함께 봤어요..제 느낌에는 저를 너무나도 안고 싶어하는 것 같았는데...그래서 간접적으로 코스코에서 이불 코너를 지나갔을 때..양털로 된 이불로 저를 감싸더니 확 안아서 들어올리는 거에요..저도 너무 순간 일어난 거라..좀 놀라고..


얘기가 길어졌는데...

전 이 남자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 남자는 자기가 먼저 선을 그어놓고선-친구이상은 안 되겠다는 선- 계속 만나고 싶어하고..만나면 스킨 쉽을 은근히 하려고 합니다..물론 기회를 살짝 보면서 제 눈치를 살피는 게 보이지만요..제가 다 거절하지는 않았거든요..그러니까 전 머리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가슴으로는 그게 잘 안되는 건데..


*이 남자는 과연 어떤 생각에서 그러는 걸까요? 저를 좋아하는 감정은 있는 건지..남자들은 자기가 맘에 없는 여자에게도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혹은 자기가 외롭다는 이유로 아무 여자에게나 일방적으로 돈을 써 가면서 스킨쉽을 하고 싶어하나요? 그게 가능한가요?


말에 두서가 좀 없는데....남자분 들 남자의 심리에 대해 답변 좀 해 주세요...

제가 과연 이 남자를 계속 만나다 보면...서로에게 그었던 선이 없어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머릿 속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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