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톡이 되었던 글쓴이예요...
임신을 했는데 아이를 꼭 낳고싶다던....
정말 꼭 아이를 지키고싶었는데 지키려고 했는데...
제발로 병원에가서 아이를 보냈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하자던 남친...
저 회복실에 누어 끙끙대는 동안 옆에서 제손 꼭붙잡고
내내 울더라구요...
정말 행복하게 해준다고 아이는 또 가지면 된다고 미안하다고 중얼거리면서...
저희 정말 행복에 부풀어있었습니다.
부모님꼐 혼나는것 따위는 아무신경도 안쓰일만큼이요..
제 남자친구 어디내놔도 모자를꺼 없는 사람입니다.
마음씀씀이도 절 사랑하는 마음도 절 아끼는 마음도요...
근데 저희 부모님은 그걸 몰라주시네요...
결혼도 안된다 아이낳는것도 안된다 전부다반대하시고
제가 제발로 병원으로 가게 만든 우리 엄마...
말 한마디 한마디 정말 모질게 하시더군요...
같은 여자입장에서....어떻게 그렇게 얘기할수 있는지
정말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저희가 잘못한거 압니다
하지만 살인보다 더 죄가 어디있을까요?
살인을 하도록 만드는게 부모인건가요?
저희 둘....양가 부모님들의 큰 반대에 부딪쳐서 2주동안 마음고생 몸고생 다하고
결국은 정말 피눈물 흘리며 아이를 보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저희에게는 정말 커다란 상처였습니다.
근데....
이젠 둘이 만나는것 조차도반대 하네요..
만나는것도 연락하는것도안된다합니다
그렇게 좋거든 나가랍니다.
둘이 나가서 살든지 마음대로하라고...대신 나가면 집쪽은 쳐다도 보지 말고 살라고..
너한텐 친정은 없는거라고...
정말 많이 맞았습니다.
그래도 보고싶은건 어쩔수 없더군요...
몰래 나가서 만나고 돌아오는길에 딱 걸렸죠...
정말 개패듯이 떄리더군요...
핸드폰도 뺏기고...
선택하랍니다..
남자친구를 택하던지 가족을 택하던지..
널 25년동안 키워준 가족을 버리던지 아님 헤어지라고...
이렇게 사랑하는데 헤어지는게 말이 되나요??
상처가 될 말들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날밤 둘이 결심했습니다.
둘이 도저히 안되면 도망이라도 가자고...
우리 둘이만 있음 밥을 굶어도 행복하다고...
하하.... 근데 남자친구의 실수로 저희엄마한테 들켰습니다.
샤워하다말고 끌려나와서
죽도록 맞았습니다.
한참을 때리더니 갑자기 가위를 가지고 오더군요
머리를 짤라버린다고...
그거 말린다고 하다가 손가락 잘릴뻔했죠...
손에 군데군데 살점 떨어져나가고...
온데가 피범벅.....
약속하라더군요
한번 개망신당하고 양쪽집안 한번 뒤집고 헤어질테냐고
아님 지금 순순히 헤어질테냐고...
남친어머님 많이 아프셔서 그렇게되면 돌아가실지도 몰라서
한참을 울다가 겨우 헤어지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약들을 다 모았습니다.
다 모아놓으니 진통제만해도 엄청 많더라구요...
그걸 다 먹으면 죽지는 않더라도 사람구실을 못한다는 소릴 들었기에
자살소동이라도 벌일생각에 그걸 먹기로 했습니다.
근데 유서를 써내려가다보니 마지막으로 남친 얼굴을 보기전에는
도저히 못죽겠더군요
그래서 그날은 그냥 밤을 샜습니다.
다음날 역시 집에만 감금되어서 남자친구와메신져로 얘길나눴죠
남자친구 저 없이는 못산다고 제발 그러지 말라고...애원하더라구요
그리고 엄마가 불러서 한참 얘길하면서 2년만 일에 매달려서 열심히 하면
2년뒤엔 니가 하고싶은데로 해주겠다고...
2년만이라도 연애도 하지말고 참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맘 고쳐먹었습니다.
몰래 연애하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 잘살아보기로요
그래서 다음달에 일본으로 어학연수 갑니다.
한국에서는 남자친구 만나기 힘드니깐
해외에서 마음편히 만나고 저 하고싶은 공부도 하려구요
그동안 남자친구나 저나 자리잡고 성공해서
얼마전에 톡으로 올라왔던 다른님의 글처럼
수년이 흐른뒤에 결혼하라고 만나는 남자 없냐고
남자기만 하면되니까 빨리 결혼하라고하면
당당히 데려가서 결혼할것입니다.
그떈 저희도 저희를 반반씩 닮은 예쁜 아가 낳고
정말 행복하게 살수 있겠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