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분좋게 외출하고 돌아오다 가벼운 말다툼이 있었던 어리버리부부였습니다
뭐 그리 큰문제는 아니였지만
싸움이라는게 늘 그렇듯이 사소한것에서 시작해 늘 쓸대 없이 커져버립니다
두손꼭잡고 룰루랄라 외출을하던모습과는 달리 돌아올때는
사소한 말다툼으로 잔뜩삐진각시
지하철에서 신랑놔두고 멀찌감치 혼자 앉아버립니다
평소같으면 그래도 각시앞에 서서 풀어줄텐데 이집신랑도 화가났나봅니다
'흥 그래 너도 삐졌다 이거지?'
이렇게 갈때는 같이 올때는 따로따로 ,,,,,,,,,,,,,,,에효효효 ![]()
집에 도착하자마자 혼자 먼저 샤워를하고 제법 늦은시각이라 먼저 불끄고
침대에 곰돌이 인형안고 자버리는 각시
뒤에서 신랑의
한숨소리만 크게 들립니다
신경안쓰는 각시
곧이여 신랑도 씻고 조용히 침대에 올라옵니다
또한번의 한숨
또 신경안쓰는 각시
예전같음 신랑품에 파고들어 잠이들었을각시지만 삐졌다 이거지요 등보이고 벽에붙어
애꿎은 곰돌이 인형만 안고 잡니다
여기서도 심통이 난 각시
이불을 죄다 끌어다가 돌돌말고잡니다
혼자 새우잠을 자는 신랑 춥다 이거지요 그렇게 추우면 건너방에가서 이불덮고 자던지
아님 이불이라도 가지고와서 자던지 미련스럽게 그냥 참고자는신랑
씩씩거리던 각시도 이내 사르르르 잠이듭니다
어느정도 잠을잤을까 잠깐 잠에서 깬 각시 어느틈에 신랑이랑 마주보며 얼굴맞대고
자고있네요
' 흥 내가 어느틈에 이런 이런'
그 와중에도 삐짐이 덜풀렸는지 획~다시 등돌리고 자는 각시
또다시 꿈나라 이번엔 늦모기녀석 한마리때문에 다시 잠을깬각시
이번엔 추운지 신랑이 각시에게 딱 붙어자네요
그모습이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측은해 보이기도하고 이불을살짝 나눠줍니다
그리고 이내다시 잠이들은 각시
이제 제법 환해진 아침 눈을뜬각시 허거덩 어느틈에 다시 신랑품에 안겨 잠을자고 있습니다
'잉? 내가 언제? 존심도 없이 '
살짝쿵 신랑품에서 빠져나오려고 하는순간 이집신랑도 깨어있었나봅니다
다시 각시를 꽉안아버리네요 어딜가냐 이거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못이기는척 그냥 그 품에서 다시 잠깐 잠이 듭니다
역시 신랑품이 좋더군요
이번엔
서로 등돌리고 자다 아침이되니 서로 끌어안고 자고있네요 ㅎㅎㅎㅎㅎ
언제나 처럼 각시가 가장좋아하는 신랑의 살내음과 함께 아침이 시작됩니다
" 칫 이 바부탱이 나뻐 "
아침인사도 하기전에 심통부터 부리는 각시입니다
" 이 싸나운 고양이 어떻게 길을 들이지 "
신랑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품에 각시를 다시 꼭 안아보는 신랑
그렇게 시시한 싸움은 시시하게 끝이났습니다
" 각시 너땜에 나 감기들겠어 이불도 하나 안주고 얼마나 추웠는지알아?"
" 바보 건너방가서 자지 거기 침대 이불 다있구만 "
" 싫어 내가 건너방에서 왜자?"
하기사 싸워도 이렇게 살 맞대며 한방에서 잤기에 아무렇지않게 아침을 웃으면서
맞이할수있었겠지요
어른들말 틀린게 하나도 없습니다
아무리 싸웠어도 각방쓰지말아라 싸울때 싸우더라도 한방에서 살맞대며 자야한다
캬~그 깊은뜻을 조금씩알아가는 어리버리 부부입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