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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가 '장나라 모방?' 닮은꼴 화제

이지원 |2003.03.17 10:47
조회 4,122 |추천 0

배두나가 '장나라 모방?' 닮은꼴 화제

위풍당당 그녀’가 ‘명랑소녀’를 모방했다?

MTV ‘위풍당당 그녀’의 배두나(25)가 닮은꼴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2일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 배두나가 지난해 빅히트를 기록한 STV ‘명랑소녀 성공기’의 장나라와 공통 분모가 많다는 지적이 벌떼처럼 일고 있다. 현재 드라마 홈페이지를 비롯해 각종 연예 게시판 등에서는 배두나와 장나라의 공통점 찾기가 한창이다.

엽기적인 미혼모의 성공기를 다루는 이 드라마에서 ‘은희’ 역의 배두나는 깻잎 머리에 도끼형 머리빗을 들고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골 때리는’ 여고생으로 첫선을 보였다. 그런데 이 사투리를 사용하는 여고생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명랑소녀 성공기’의 초반 ‘양순이’ 스토리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당시 ‘양순’ 역의 장나라는 충청도 사투리를 능청맞게 사용하는 여고생으로 등장했다. 장나라가 ‘~했슈?’ ‘~에유’ 등의 말투로 화제를 모았다면 배두나는 이번에 ‘~입니꺼?’ ‘ ~했어예’ 등으로 구수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같이 캐릭터의 유사성과 사투리를 사용한다는 공통점 때문에 배두나와 장나라의 연기력을 비교하는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장나라에 비해 배두나의 사투리는 어설프다’는 장나라 우세론과 ‘슬픔과 웃음을 아우르는 배두나의 원숙한 연기력이 장나라보다 한수 위다’라는 배두나 우위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다리 논쟁’에 휘말렸다는 점도 흡사하다. ‘명랑소녀 성공기’(,)에 출연할 당시 장나라는 무다리 논란을 낳은 바 있는데, 배두나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난데없이 ‘오(O)다리’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교복 상의의 주머니에 두 손을 꾹 찔러넣은 채 서 있는 배두나의 모습을 보면 ‘종아리 모양이 오(O)자형’이라는 게 눈썰미 있는 시청자의 지적이다. 그러나 이는 예쁜 척하는 일반 드라마의 여주인공과는 거리가 먼 털털하고 엉뚱한 배역에 맞춰 배두나가 행동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고안한 데서 비롯된 오해다.

‘위풍당당 그녀’의 제작진은 방송 전 출생의 비밀, 평범한 여성의 성공담 등 기본 뼈대가 기존 드라마와 유사한 부분이 많음을 인정하며 “익숙한 설정을 새롭게 얘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배두나가 장나라 닮은꼴 논란을 넘어 새롭고 매력적인 여성상을 창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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