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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해보자고 매달렸습니다

바보 |2006.10.19 13:58
조회 646 |추천 0

3년된 오랜연인입니다. 처음엔 이렇게 오래 만날줄도 몰랐구요.

저희는 인터넷 동호회에서 만났어요.

저는 대구에 살구요.

남자친구는 대구가 집이긴하지만, 학교는 서울입니다.

 

현재 저는 26살이구 남자친구는 25살입니다.

연하라서 정말 고민하다가 절 너무 좋아하고

저도 너무 좋아해서 진짜 너무 좋은 사람이라 만났어요.

 

처음에 학교 다닐땐 원거리 연애도 했구요.

근데 남자친구가 삼수를 했습니다.

일학년 마치고 대구에 와서 공익근무요원을 시작했구요 이제 연말이면 끝나요.

 

제가 좀 사람을 피곤하게하긴해요.

남을 휘어잡으려고하고 남자친구가 술 너무 좋아하고 노는걸 너무 좋아해서

잔소리도 참 많이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저희보면 정말 남자친구 진국이라고 이야기를 많이했어요

 

저 많이 고민했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사귀고있고

이제 내년에 복학하면 얼굴을 자주 못보게될것 같아서

더 정들면 어쩌나 이러다 헤어지면 어쩌나 그랬거든요.

결혼하고싶으면 적어도 5년은 더 사귀어야하니까요.

 

최근에 제가 신경질을 많이 부렸어요.

너무 사랑하는데, 그냥 투정이었던것 같아요.

저에게 절대 화를 내던 사람이 아니었는데..

크게 싸우고 둘이 화해를 하자고 만났습니다.

술을 마셨어요.

 

남자친구가 그러더군요.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것 같냐요.

자기는 우리가 정들까봐 고민이라고.

지금도 이렇게 좋은더 더 좋아지만 어쩌냐구요.

 

결혼할꺼 아니면 더 오래 만나서 좋을꺼 하나도없는데

자긴 결혼할려면 멀었고

부모님도 절 안좋아하신대요.

너무 똑똑하고 강해서 남자를 힘들게 하는 스타일이라구요.

그러면서 자긴 부모님이 안좋아하시면 저랑 결혼못한다고

저때매 지친다고 자기도 저랑 결혼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대요

 

전 헤어지자는 말인줄알고 알았다고하고 펑펑 울었습니다.

니 사랑이 부족한거라고

니 사랑이 더 많았으면 이런생각 안했을꺼라고.

 

그랬더니 남자친구 막 울더니 이렇게 꼭 헤어져야하냐며

결혼생각하지말구 만나자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저는 절대 아니라면서 그렇게 말하는게 미워서

싫다고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왔는데,

지인이 그러더라구요.

절 사랑하기때문에 보내줬다고했대요.

앞으로 5년을 더 사귀는건 어려워보이는데

저는 하루하루 나이를 먹고...

일이년 더 만났다가 헤어지게되면은 저만 힘들고 자기도 힘들것 같아서 무섭다고

 

저를 많이 사랑하지 않는거라고생각하고 잡지않겠다고했습니다.

그런데 자꾸자꾸 생각해보니 그게 아닌것 같더라구요.

저에게 헤어질 결심하고 나온것도 아니었고

그런 속마음을 털어놓다가 이렇게 된건데...

노력한번도 해보지않고 헤어진다는게.. 아닌것 같아서

 

연락해서 만났어요.

그리고 노력해보자고

어쩌될지모르는 미래때매 고민하지말고 노력해보자고 그랬더니

 

절 사랑했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이 결혼하고싶고 평생 하고싶은거라면 자긴 절 사랑하지 않는것 같대요

그러면서 사랑하는지 모르겠다고하더라구요.

하지만 절 미워하지도않고 좋아한다고 그러더군요..

 

노력해보자고 사랑했던 과거가 아까우니까 노력해보자고했더니

모르겠다고 생각좀 해보겠다고하더군요.

 

그리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이주일간 생각해 보고 만나기로했고 다음주에 만나기로했는데....

 

그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사랑하는지 모르겠다는 말....

사랑하지는 않는다는 말 같아서...

정말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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