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올렸을때 마지막으로 지난주 토욜에 예물보러간다고 했었죠?
시모될분이 예산을 \5,000,000 잡으셨다 하셔서 기세등등하게
큰맴을 먹고 지난 토욜에 종로5가 단성사 앞에서 1시 반꺼정 만나기로 했습니다.
어른 기다리시게 할까 염려하여 회사 상관께 눈치보며 퇴근하여 잰걸음으로다
가보니 아직 도착을 안하셨기에 이른 도착에도 불구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기다리는데.
2시가 넘어서 도착을 하더군요.땡볕에 앉아....완연한 봄볕이라 어지럽습디다.
어제꺼정 남친이 종로에 안간다는 저를 달래고 달랬거든요. (화이트 데이랑 겸해서 굵은 팔찌하나
건졌습니다.) ㅋㅋㅋ 울 남친 생각하면 이렇게 좋은것을......
앞엔 남친 뒤엔 그애엄마 오셔서 늦은 열받음이 표정에 나타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그 삼촌이 하시는 예물집이 서울극장 맞은편이더라고요.
들어가서 그삼촌이랑 총괄하는 최부장(여자분). 아가씨 한명과 인사를 나눈뒤~
의자에 시모,저,남친 이렇게 나란히 앉았지요. 삼촌께서 저보고는
어디서 보고온거 있는지,원하는 디자인이 있는지를 물으시더라고요
저는 들은건 친구들한테나 듣고,그 친구들도 다들 일찍 결혼을 해서 잘모른다고,
말씀마따나 요즘 유행하는 패턴도 잘 모른다고 그랬지요.
그 삼촌께서 아시는 가게가 있냐구 물으시데요.그래서 저희 엄마쪽이 아는 가게가
요아래 세운상가 뒤편에 있다고 했더니, 가게만하냐? 공장도 하냐?라고 물으셔서
둘다 합니다~했지요. 감정을 알아볼까봐 그런걸까요? 그건 모르겠더라고요.
하여튼 저는 그랬지요.삼촌되시는 분과 저희 어머님과는 먼저 통화를 하시고
저희어머님께서 생각하신 예산이 있으실테니 그 예산안에서 보여달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그 최부장님이 처음에 다이아셋트를 이것저것 꺼내주시더라고요.
내 남친과 같이 디자인을 고르고 다음에 금셋트를 보여주셔서 나는 벼르고 별른터라
디자인이고 뭐고(보긴 조금 봤지요...히히) 걍 무조건 굵은걸로 선택을 했습니다.
어찌되었든간에 근수 별로 안나가는거 두셋트 하던,굵은걸로 하나를 하던,그게 그거다 싶었지요.
선택을 하니, 좀근수가 나가보이데요~ 팔찌가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글구 보여주던 패물들을 마감하려 하시더군요. 순금 쌍가락지를 보여주고 선택하고 그랬습니다.
삼촌이 점심 드셨냐고 물으셔서 안했다고 했더니 대접하셔서 넷이 나가는데,
최부장님한테 금액을 뽑으라고 하시고 우린 나갔지요.
한참 점심을 맛나게 먹고서 다시 가게로 들어가 금액적힌 종이를 시모한테 드렸더니
좀...... 침묵이 흐르더이다.그러시더니 제가 있어서인지 삼촌이랑 소근소근 들렸다 말았다,
최부장하고 말하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분위기가 점점 이상해지더라고요.
제가 있을 자린 아닌거 같아서 아가씨 한테 화장실이 어디냐고 묻고는 나갔습니다.
한참 있다가 다시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수습쪽으로 흐르고 있습디다.
그 최부장님이 화장실 갔다온 저를 보곤 대뜸 나중을 생각해서 나중에 파실정도가 되시면 안되지만
그래도 사람은 모르는 일이니 나중을 생각해 좋은걸 선택해 드린거라고 하시대요
제가 뭐라고 합니까? 예~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그랬지요.
삼촌이 그러시데요. 예산을 초과해서 그걸 좀 정리하느라 그랬던거라고...
인사하고들 다시 셋이 나와서 종묘지하 주차장에 주차해논 차를 향해 가는데요
시모께서 혼자 중얼중얼 하시는거예요. 지금 생각하니 셋이 정말 웃겼어요.
인원도 많은게 아닌데 그 주차장 목적지를 향해 가는 세 사람이 제각각 따로 갔습니다.
저는 저대로 맨앞에 가고 담에 남친 담에 울듯한 시모................... 없는 사람도 아닌시면서......
차에 앉아서 다들 말없이 가고 있다가 남친이 묻데요. 저녁에 약속이 있냐고
그래서 없다고.왜? 그랬더니......................... 나온김에 예복을 보러 시모가 말했던 의정부에
가보자네요. 할말없더이다. 시모께서 그래 한번 가보고 니 맘에 안들면 그냥 나오면 된다 라고
하시네요(의정부 자체에 가기싫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가면 뭐가 도데체 달라진다는 것인지~)
그래서 "예" 했지요. 그때 생각하면 울화가 치미네요..
죄송합니다 남친이 사무실앞에 왔다고 전화가 왔네요. 여권 사진 찍으러 가리고 했거든요.
에궁 말잘듣는 남친................... 이어지는 사건은 낼 다시 올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이렇게 써두 되는지.......원~ 휴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