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정성을 다해야하는 고객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입니다.
조만간 그만 두기전에 시쳇말로 하고 싶던 얘기나 좀
찌끄리다 갈랍니다..
세상에 별의별 인간들이 많다하지만 정신머리놓고 다니는
인간들이 이렇게 많을줄은 몰랐습니다. 이벤트를 통해 뭔가
공짜로 준다고 하면 인간이라면 일단 의심을 해봐야 되는것 아닌가요?
막말로 초콜렛 셋트를 이벤트로 준다면 의심없이 받아처먹고 뒤질
인간들일겁니다..독이 발라진줄도 모르고..ㅎㅎ
전화를 받다보면 남녀노소 상관없이 그런 인간들이 매일매일 징그럽게
득시글 대며 전화를 하더군요..
부모,자식,형제,사촌,친척,친구 등 오만가지 민증번호 명의를 빌려서
가입해 놓고 하는 말들이 가관입니다..
'모르고 가입했네, 클릭했더니 가입됐네, 자동으로 가입됐네,
소보원에 고소를 하겠네, 사기다 사기..'=_=ㅎㅎ
전 속으로 이러죠..
'이보세요들..그거 최소한 본인이나 명의자 주민번호, 핸폰번호 입력후
본인 핸폰으로 인증번호 받아서 입력까지 해야 가입되는거거든요?'
모른답니다 무조건!!-_-분명히 요금관련 문구와 이벤트 상품 받음과 동시에
가입된다고 분명히 명시 되어있는데도, 못봤다고, 그런게 어디 있냐고
그러더군요..확인해서 알려주면 그제서야 조그맣게 명시하면 보이냐 어쩌냐
또 그러죠..물론 그 부분은 죄송하다 말합니다..죄송하다 말하는 부분에서
스톱후 다시 고객 말씀을 경청해야죠..그러면 죄송하다는말에 기고만장해서
또 헛소릴 삑삑합니다..무뇌라고 비웃는줄도 모르고..ㅎㅎ
뭐..2년 가까이 접하다보니 어느정도 적응도 되고..
무엇보다 여기 다니며 좋은점은 웬만하면 화를 안낸다는겁니다..
어떤 소릴들어도 화가 잘 안나더군요..
애인은 저보고 살아있는 부처라 합니다요..ㅡ.ㅡ;;
그리고!
얼굴 안보인다고 안하무인식으로, 욕하고, 무식한거 자랑하면 좋습니까?
제가 살짝 미친놈이라 만약 찾아가서 해꼬지라도 하면 그때도 무식한거
티내실건가요? 회사를 욕하는거야 상관없지만 그 밑에서 월급받아먹는
직원한테 욕을 하고 그러십니까? 누군 욕할줄 몰라서 안하는줄 아십니까?
재밌는, 정말 고마운 고객분들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대부분 전화기만 잡으면 용감해지는(?) 폰 워리어 개진상들이 대다수었죠..
아무튼 뭔가 팝업창이 뜨고, 공짜라 그러면 믿지 마세요..
세상에 공짜는 절대 없습니다..뭔가 댓가가 있는법이죠..
애들이 부모민증 외어서 그짓하면 그러려니 하고 마는데
나이좀 지긋하게 드시고, 세상사는거 알만한 분들이 그러시면 참..;;
한도 끝도 없군요..햐햐..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선 홈쇼핑, 카드사, 기타 고객센터에 대고
그러지들 마십시오..사람인 이상 화가 나게 되어있습니다..ㅎㅎ
저는 이제 이 직종을 떠나지만 다른 고객센터에서 근무하시는 분들..
고생하십시오!!
어떤 미련이 있으셔서 고객센터에서 근무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람 할짓은 못되는것 같습니다..힘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