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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더 힘들어

미친다 |2006.10.22 00:49
조회 1,102 |추천 0

여기 글 보니까

거의 시댁과의 갈등뿐이네요

시댁과 갈등인 분들도 물론 힘드시겠지만 친정엄마와 사이가 틀어진 딸도 많이 힘듭니다

 

저의 친정 엄마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한분이죠 ...

아빠가 61세 환갑때 돌아가셔서 ..나름..일찍 혼자 되신건데

주의에서는 왜 우스개 말로 복 많은 사람은 남편이 재산 남기고 일찍 간다더니 ...

뭐 그런소리가 있죠 실제로 친구분들이 그런소리를 하더군요 ...울 엄마 재산 많아요 ..

아빠 돌아가시고 나니까 남동생과 저에게 재산 포기각서 쓰라고 하더군요

뭐,워낙 경황없이 삼장마비로 돌아가셔서 ..유산이니 그런것 생각해 본적도 없어서

쓰라니 쓸 예정이었는데 어떤 형식을 취하는지 몰라  미뤘더니

노발 대발  빨리 쓰라고 하더군요

남동생은 유학중에 거기서 현지 여자와 결혼식 올리고 일년에 한번 아빠 제사에나 나오고 ..

혼자 남은 엄마는 (재산이 있고 없고  상관없이 ) 돌봐 드려야 할 형편이라 ..

이사를 계획해도 꼭 같이 움직여야 했죠

그때 저의 부부 결혼한지 9년 정도 되었고

IMF때 한번 사업 접었던 적이 있어서  그때 까지 전세 살고 있었는데 조금 모인 돈 가지고

대출끼고 집을 장만하려던 중이었죠

 

(어디 지역이라고는 말씀 드리지 않을께요 )

이사를 하려는데 엄마는 단독 넓은 집에 살다가 아파트라고 이사하는거니까

넓은 평수만 눈에 들어오는지  49평이하로는 이사하지 않겠답니다

그러면서도 저랑은 한동에 살아야 한답니다

우린 그런 능력이 안되는데 ....그러다가 59평 보고 ..맘에 있어하길래

그럼 같이 살까  ??? 하게 된거죠 ( 두고 두고 후회할짓을 ...)

누가 먼저 같이 살자고 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아요

 

아뭏든 당시 ...남편은 사업때문에 어디서 점을 보고 와서

점쟁이가   친정엄마랑 살면 딸이 위장병 걸린다고 ..엄마는 강한 사람이니까 혼자 살 수 있다고

합치지 말랬다고 ...하는 겁니다

그때만해도 그소리가 장모 모시기 싫다는 소리로 들려서 오기가 나서 합쳤습니다

(남편은 시댁에서 막내입니다 )

 대출이자 없이 엄마집에 얹혀 있을때 한푼이라도 더 모아서 집을 사야지 ...하는

멍청한 생각도 일조를 했었죠  집값이 대출이자보다 더 뛴다는 사실을 모르고 ..

 

그때는 엄마와 죽을때 까지 살아야지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엄마집이라고 생각했으면 인테리어 하는데 그렇게 돈 들이지 않았겠죠

 

그런데 엄마는 처음부터 여긴 내집 !!!!이라는 영역 표시를 하더군요

인테리어 올 수리했습니다 확장하고 새가구에.... 천만원이나 들여서 벽걸이 TV도 달고 ..이사하고

정리 다하고 나니까

"니네도 니네집 사야지 ..??"  하더군요

같이 살겠다고 돈들여서 ...꾸몄더니 말입니다

그렇게 서두를 시작으로 툭하면 "괜히 합쳤다는"둥

 "딴 여자들은 혼자 사는게 홀가분하다는데 ..내가 미쳤지 " 그러고 ..

그것도 제가 무슨 큰 잘못을 해서 그런것도 아닙니다

한번은 시댁에 갔다오다가 남편과 둘이 사소한 말다툼으로 둘이 화가나서 들어와서 ..

표시 내지 않을려고 참으면서 ..

다녀왔습니다 ...했는데

갑자기 "내가 미친년이지 ..그딴걸 뭐 사오라고 .." 하더니 문을 벽이 울릴정도로 닫고 들어가는거예요

엄마가 우리 나갈때 후레이크 사다 달라고 했는데

후레이크 들고 들어오면서 표정이 벌레 씹은 표정이라서 그거 사오는데 짜증나서 그런줄 알았데요

 

당신은 그저 오해 했다고 ...하면서  하나도 미안해 하지도 않아요

당하는 사람은 안그래도 기분이 그런데.. 거기다 불을 질르니 어떻겠어요 ..

그런데도 오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더 큰소리 쳐요 ..

 

그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부지기수예요 일일이 설명하기도 ..힘들어요

성격이 워낙 기복이 심해서 좋을때는 오버해서 혼자 떠들어요

남편퇴근해서   혼자 늦은저녁 먹을때 ..간만에 대화라도 할라치면 끼어 앉아서

혼자 떠들어서 둘이 교장선생님 훈시듣는것 처럼  한마디도 못할때도 많아요

 

여행가면 꼭 끼어서 ....끼어가는건 좋은데 애들이랑 그렇게~~ 싸워요

그리고 자기 성질 부릴것 다 부리면 여행 분위기가 어떻게 되겠어요 

그렇게 화낼것 다 내고 또 혼자 풀려서 ..헤헤호호 해요

미치겠어요

한번은 스키장 가다가 차 돌려서 다시 집으로 한시간 가량 되돌아 간적도 있어요

그거도 유치원 다니는 제 아들이랑 싸워서  제가  뭐라고 했죠

엄마를 탓한것도 아니고 얘가 질것도 아니고 ..시끄러우니까 그냥 내버려 두면 되는데

엄마도 뭔가 같이 고집부려서 ...그냥 냅두라고 했더니 ..

당장 차 돌리라고 하더군요 ..당시엔 남편이 아니라 남동생이 다니러 온중이라

남동생이 운전중이었거든요  더 기새가 등등해서 ..나는 울고 불고 ..차돌려서 한시간 가량 오니까

화가 풀리는지 정말 그냥 집으로 갈꺼냐고 ...당신만 내려주고 갔다오라고 ...

나중에 심리 상태를 설명해주는데 ..사위보기도 그렇고 (싸워서 가다 되돌아왔다고 하기가)..

준비다 하고 나와서 ..이러면 안될것 같아서 ..다시 스키장 가려고 그랬다네요

참 대단하죠 ....

아빠 돌아가시고 아파트로 이사해서 같이 산지 이제 만 4년 되었어요

이사 들어오고 몇달 지나고 ...모녀의 갈등이 심해지니까

언제나 그랬듯이 엄마는 동생에게 모든잘못이 제게 있는것처럼 말했겠죠

제사에 들어왔던 동생이 엄마에게 같이 갔다가 몇달 거기서 쉬자고 해서 나갔다 온적이 있어요

 

갔다 와서는 동생 흉을 보는거죠

동생집에 있는동안 스트레스 받아서 당뇨병 걸렸데요 ..

우연히 시기가 맞아떨어진것 같은데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재산도 한푼도 안주겠다고....공공연히 ...(화가나면 할말 안할말 다 하는 스타일이라서 )

 

제 동생 제가 알죠

매너며 서비스 정신이 외국남자 같아요 ....

엄마랑 맞붙어 언쟁을 벌일 스타일도 아니죠 ..

혼자 ..그러는거  잘 알아요

 

누구와 살아도 상대를 너무너무 힘들게 하는 사람이예요

뭐든지 자기뜻데로해야 하고 ..

 

여기까지는  그런 성격인가보다  ...그렇게 지냈어요

엄마와의 갈등 2차전은 돈 ..문제였어요

사위가 사업을 하니까 돈이 많이 들어가고 어음도 바꾸고 그러거든요

돈을 꿔가면 1부이자 주고 은행보다 훨씬 나으니까 경기 좋을때는 가져가라고 권장하다가

어려워 지면

(엄마 딸 사이니까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힘들다는 얘기 나오잖아요 )

그럼 돈 쓸때가 있으니까 달래요

 

참 엄마말처럼 내복이 이것 밖에 안되서 그런건지

엄마랑 도저히 같이 못살겠다 싶어서 나가려고 하니까

남편 사업 어려워져서 ....나가자꺼니 ..상황을 이해 못한다꺼니 ...싸우고 울고 ..   

그러다 혼자서 경매 배웠습니다

때 맞춰 처분하기 힘들었던 땅을 엄마가 팔아서 ..

은행이자 줄테니 꿔달라고 했습니다  사업하는거 아니라 어차피 아파트 경매 ..

아파트로 남으니까 ...그런데

.....화내면서 " 내가 니꿔줄려고 땅 팔았냐??"  하더군요

 

이번달 관리비 76만원 나왔더군요  에효~  할 말이 없습니다

관리실에서 전화 왔었습니다

뭔가 잘못된건가 싶어 서 .....처음 던진 질문이

 "냉장고 몇대예요??"

"5개인데요"

"아~네~ 그래서 그렇군요 "

엄마가 욕심이 많아서 뭔가 많이 쌓아두고 살아야 합니다

김치냉장고 두대고 냉장고 두대인건 좋아 ...냉동고는 왜 필요한데 ..

거기있는 곡식들 여기 올때 들어 있던 그대로예요

타워 팰리스 관리비가 많이 나온다고 하면서 50~60 만원아라고 하더군요

냉자고 줄이자니까  전기불끄고 다니고 컴퓨터 끄라고 합니다 ..

 

가끔 엄마에게 이용당하고 사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넓은 평수의 집 ..집값은 팍팍 오르고

저는 관리비에 생활비에 아이들 교육비까지 있는데  ..허리가 휩니다

엄마는 이제 65세인데 스포츠카  몰고 다닙니다 

폼 잴때는 재더라도 아낄때는 아끼느라고 잘 타고 다니지도 않아요

대신 저보고 데리러 오래요

제 친구들이 니네 엄마 왕비니???  한다니까요

40분이 넘게 걸리는 거리에 떨어져 있어도 미안해 하지도 않고 데리러 오래요

(저 같은 경우는 데리러 온다고 해도 미안해서 ..싫을텐데)

 

하긴 아빠가 워낙 순둥이라  엄마가 하자는 데로 다 맞춰주고 살아서 일까요

..........

 

 

화가 날때마다  "내가 집을 합치는게 아닌데 ..내가 미친년이지 "...단골 멘트로 ..던지더니

제가 엄마때문에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

점쟁이 말처럼 위장병 걸려서  먹은게 계속 체하고 ..

체하면 피가 안통하는것처럼 어지렵고 숨이 답답해서 ...일상 생활을 할 수 없을정도가 되어서

그 얘기를 다 했는데 ....오히려 발목을 잡고 늘어지네요

아이들에게도 내가 나쁜 딸인것 처럼  말해서

하루는 초등학생인 딸이 와서 " 우리 이사 가면 할머니는 독거 노인 되는거잖아 ..."하더라구요

59평에 사는 노인을 독거 노인이라고 하나요 (하긴 혼자 살긴 하네요)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쓸 얘기가 많아서 다음편에 또 해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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