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달 결혼할 예비 신랑입니다.
얼마전 속상한 일이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선으로 그녀를 만나고 상견례하고 결혼날짜까지 잡아놓은 상태입니다. 불과 3개월만에 결혼하네요.
혼수때문에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남자는 집을 해오고 여자는 살림을 해오자나요..
제가 5년동안 벌어 놓은거라고 약 6천정도구요..
집에서 돈좀 보태준다고 해서 약 2000정도 보태주기로 했습니다.(예식비등등 모두 포함)
집을 살수도 있었지만 투자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여 전세를 구했구요..(약 6천)
집을 제힘으로 구하고 제가 할수 있는건 다 했습니다.
다툰내용이 뭐냐면 혼수하는데 1억정도를 해와야 되지 않냐는 겁니다.
자기는 선을 봤고 선을 보면 보통 기본정도 해오는데 오빠는 왜그러냐고 묻더군요.
집에 사정이 안좋타고... 이것만 보태주는것도 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니가 혼수를 얼마 해오는지는 난 모르지만 나도 다른사람보다 적게 해오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약 4천만원정도 해올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그에 비해 남자는 1억정도 해와야 정상이
아니냐고 반문합니다. 그리고 설문조사에 의하면 평균 혼수비용이 남자는 1억가까이 된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것때문에 엄청 싸워서 파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게해왔다... 많다의 기준이 있나요??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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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톡이 되부렸네요.
님들의 글을 하나씩 읽고 읽고 보니 헤어지자는 견해가 일방적이군요.
저번주에 토욜날 여친이랑 술한잔 하면서 이얘기를 하였습니다.
내가 돈으로 보이냐고... 내나이에 이정도 버는게 쉬운일이냐고,,(저 30대 완전 초반입니다)
처음에는 집에서도 도와주는거 없이 내혼자 결혼할려고 했다고...
그리고 나중에라도 내 존심에 상처 가는 말할꺼면 이대로 끝내자고 했습니다.
여친이 울더군요... 잘못했다고...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제가.. 또 맘이 아파서 저도 울었습니다.
결혼하면 내가 연예때 못해준거 다 해주겠다고... 오빠도.. 이것밖에 못해가서 미안하다고
그냥 그렇게 씁쓸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돈 마니 벌어서 4년후에 30평형대 아파트로 집사서 이사가자고 했습니다.
이 일은 일단락했고.. 더이상 얘기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이 의식이 되긴 되나 봅니다.
하지만 저보다 더 못해가는 사람도 많은데 너무 위만 쳐다보는 여친이 미웠지만요..
어쨌든 원만하게 해결하고 있고 가구며 가전제품이면 예물이면 모든게 거의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얼마남지 않아서 무지 서둘렀구요)
그리고 제가 남들보다 못벌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돈이 작네 뭐라뭐라 궁시렁 거릴꺼면
딱 잘라서 말할려구 합니다.
그래도 제글이 톡이 되서 기분이 좋네요 ^^
님들도 좋은 하루 되시고 위기가 있을때 서로 얘기하면서 잘 넘기면 될꺼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