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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글보구적네요..설날엔친정가지말라는..

3년째새댁 |2006.10.27 11:53
조회 922 |추천 0

추석잘보내셨읍니까??너무 오래됐나??ㅋㅋ

암턴 저도 추석잘보냈읍니다..일찌감치 신랑이태워놓고 다시일하러 서울가고..

저는 청주에서 어머님 아버님 할머님 이렇게 띵까띵까..거의 놀다시피..

전부치는것도 쥐콧딱지만큼 나물도 반찬도..(예배드려서 별로 격식없이 먹던음식먹어용)

떡도 사다먹었읍니다..한일?? 없읍니다..애만보고 밥때되면 아이를 어머니가 봐주셔서..

제가 먼저먹고 치우는것만 도우다왔읍니다..애잘때마다 따라자고..암턴 시댁가서..

남들은등골휘게 일한다지만..저는 휴가받아온 딸뇬처럼 뒹굴뒹굴놀다왔읍니다..

그럴수밖에없는게..애낮잠자면 어머니가..빨리올라가라고..애가 깨서 이층에서 걸어나오다가.

계단에서 구르면어떻하냐고..하면서 한사코 밀어넣고..

또 추석날아침에 일어나 나가보니..나물이랑 다해놓으셨더라구요..

며느리좋아한다고 평소 소화안된다구 잘드시지도 않던 잡채까지..

항상 어머님께는 몸둘봐를모르는며느리지요..

추석날 애아빠 붙잡고..조용히(언제갈끄야??) (암때나 너가고싶을때가자..)

(고모님들내려오신다니까 얼굴만보구 올라가자..)(알았어)

서울서 내려오신고모님들..할머니 얼굴보려구..일찍부터 서둘러서 오셨더라구요..

많이 막혔을텐데.. 점심때쯤 다들오셨으니까..이제 얼굴봤으니..슬슬짐싸고 채비를하는데..

고모님한분이.."어머..지금뭐하는거야??""서울갈라구??"

"ㄴ ㅔ~~" "어머 이제다 모였는데 더놀다가지.."

이런십장생..지들은친정왔으면서 나는친정못가게 하는건뭔데..

" 더늦으면 차많이 막힐까봐요" 하는데 할머니가 더 거듭니다..

"왜 벌써가게~"

"할머니 고모들두 다왔으니까..저도 가야죠.."

이말뜻을이해못하시나??

고모두 친정왔는데 제친정에서도 절기다릴꺼아니에요..하면서 베실베실웃는데도..

얼굴은..죽상이였죠..

결국..전화로 차막히는거 들어보구선..서울까지..적어도 5시간이상걸린다는걸안후에야..

아빠한테 전화를걸어 이래저래 막혀서 못간다했더니만..아빠도 할아버지한테 다녀왔는데..

차가 너무 많이 막히니까 오늘올라오지말라구 전화넣으려던참이였단 말을듣고나서야..

좀 속이 풀려서.. 낼새벽에가야지 맘먹고는..과일도 깎고..떡도내고..이래저래 손님상보면서..

거들다가..문득..

"어머니~~~~~~~어머니는..친정안가세요??"

한참말없이 등만보이며 일하시던어머님 딱한마디.........

"나는 너무 멀어서...명절날 내려가본적이 한번도 없었는걸??"

하시는데...........갑자기 가슴이 찌잉~~허이 아파오는거있죠..

암만멀어도 가고싶으셨을텐데..30년 넘게 명절날이라고..

가본적이 없다니............

어머님 조금만기다리세요..................도련님이 어려서 글치 동서들어오면..

제가 친정안가고 엄니 친정보내드릴께요............ㅜ..ㅜ

우리어머니두 어머니지만 아직며느리셔서...가슴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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