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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알바생 재수똥이다-_-;;;;

우케케 |2006.11.03 21:15
조회 214 |추천 0

외모가 생명력이다-_-

제가 그 설움을 잘알고 많이 겪어봤어요~

 

전 아주아주 눈이 나쁜 관계로

렌즈 두께 무려 3cm되는 안경 쓰구요,

평소에 이틀 안감아 기름기 좔좔 흐르는 상태로 있어요~

거기다 옷은 츄리닝 대~애충 걸치고,

그러고 집에서 뒹굽니다..

그러다 가끔 집 근처에 조그만 마트에

과자나 음료수 사러나갈려면

솔직히 씻기 귀찮아서 대충 모자쓰고 나가요..

그러고 물건 다 사면~

"얼마에요?"

"(대충 얼굴도 눈 내리깔고 안쳐다보면서)오천원이요~"

"그럼 말보x 울트라 주세요"

"(귀찮다는듯)지금 다떨어졌어요"

"그럼 디뿔 주세요"

"여기요"

"(내가 칼칼한 목소리로) 수고하세요~~~" 이러면

여자 알바생 대답도 없고 딴청합니다-_-

한마디로 귀찮다 이거지요-_-

 

근데 제가 한번 외출을 계획하면 난리가 납니다-_-

일단 깔끔하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샤워를 해주시고, 렌즈를 껴주시고,

참고로, 렌즈낄떄와 안경낄때

눈의 크기가 대략 2배가 커집니다-_-;;

장난아니고 진짭니다;;;;;;;;;;;

김제동 눈에서 장동건 눈으로-_-

그러고 머리에 왁스로 내추럴 스타일로 간지를 내주시고

평소 안입던 체크코트에 새로산 빅버클과 스니커즈,

불가리 블루 향수 진하지 않게 살짝 뿌려주시고,

옆에 연갈색 멀버리백을 들고나가면~~~~+_+

샤방샤방+_+

정말 다른 인물로 변신을 한다죠;;;

키가 커서 옷발도 잘받고 솔직히 얼굴이 렌즈끼면 훨씬 달라져요ㅎㅎ

 

근데 친구 만나러 집앞을 나서다

담배가 떨어져서 그 재슈없는 마트에 들어가면~

힐끗 처다보는 알바생~~

"(살짝 미소지으며) 말보로 울트라주세요~~~"

"네~~~~~~ " 이러면서

반대쪽 계산대로 가서 냉큼 집어오는 거 아니겠어요-_-

사실 내가 계산하는 계산대는 그 담배가 없다는;;;;;

그러고 계산할려고 하면

살짝 발그레진 얼굴에 미소를 살짝 머금고는

그 알바생~

"담배 많이 피시나봐요^^"

말한번 걸어볼려고-_-

"아니요"

"담배 많이 피지마세요^^"

"아;; 네;;;;"

평소에는 눈길도 안마주치다가 괜시리 말거는 투하고는-_-

"그럼 안녕히 가세요^^"

막이러시고;;;;;

"아예"

난 이러시고;;;;;;;;

 

하고 싶은 말은 외모로 많이 차별한다는건데;;;

제가 꾸미면 많이 틀려지는 스타일이이라서

그럼 경험을 많이 겪었네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나갈떄 무조건 렌즈 끼고 머리하고 나간다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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