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두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제겐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플 애인님이 계십니다.
사귄지는 이제 반년정도 되었구요.
둘다 20대 후반인지라 결혼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벌써 저희집엔 인사를 했구요.
다행히도 정말 저희집에선 이 사람을 흡족하게 생각하십니다.
울 식구들...
괜찮은 녀석 같으니 놓치지 말고 꼭 잡으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이 사람이 막 잘살고 학벌좋고 그런건 아닙니다.
어른들 보시기에 듬직하고 사람 됨됨이가 된 녀석 같다고 단지 그 이유 하나만으로...
그렇게들 좋아하시는 겁니다.
아직 전 그쪽 집에 인사를 가지도 않았는데 저희집은 벌써부터 결혼은 언제 할꺼냐..내년엔 할꺼냐 등등 물어보고 제촉하고 그러고 있는 중이죠..
위에서 말했다싶이 전 아직 그쪽 집에 인사를 가지 않았습니다.
12월쯤 인사를 가자고 이야길 하더군요.
참고로 애인은 직업군인 입니다.
그래서 휴가때 맞춰 인사를 갈 생각이거든요.
근데 어느날 애인님의 어머님께서 제 생년월일을 궁금해 하시더랍니다.
뻔하죠..궁합입니다.
아무이유없이 제 생년월일이 궁금하실리도 없고 그렇다고 제 생일 챙겨주시려 아시려는건 더더더욱 아닐테고....
자신의 아드님께서 생전 애인있다 말 안하다가 애인이 생겼다고 하니 궁합부터 보시려는 모양입니다.
(처음엔 애인이 있다는데도 믿지 않으셨던 어머님이죠;;;)
지금 정말 제가 답답하고 매일매일 불안불안 한것이....
혹시 궁합이 안좋게 나올까봐서요..
제가 어머님이랑 이미 친분이 좀 있다면 모를까 아직 인사도 드린적 없는지라 전화로 물어볼수도 없고...애인님 말로는 이미 궁합을 본것 같다고 말은 하는데 어머님이 아무말 없으시다네요...ㅜㅜ
여자들은 좀....잡생각 많이 하는 편이잖아요..
한가지 일로 수백가지 상상을 하면서....(저만 그런가요?ㅎㅎ)
정말 너무 걱정스러워서....
애인님한테...혹시 궁합이 완전 최악으로 나와서 어머님이 우리 헤어지라고 절대 결혼 못시킨다고 하면 어쩔꺼냐니까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그럴일 없다!!!"라고만 말하더라구요..
하지만 전 정말..쓸데없는 걱정일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아무렇지도 않진 않거든요..
오죽하면 꿈까지 꿔요....
애인님 식구들이 궁합 안좋다고 막 반대하고 헤어질때까지 못살게 구는꿈..(딱 드라마마냥..ㅋㅋ)
혹시나 하는 맘에 스스로 궁합을 보러 가볼까 생각도 했지만...
그런데 가본적이 없어서 살짝 무섭기도 하고....친구들 한테 같이 가자고 하면...
젊은 애가 무슨 궁합이냐고 촌스럽다고 면박 줄것 같기도 하고....
제가 너무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걸까요?
저같은 분 안계신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