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처음 글써보는데 재밌네요ㅋㅋ
아..제가 하고싶은얘긴
제가 대학교 1학년때 일입니다. 지금은 2학년이구요. 얼마되진않은 얘기예요.
우리학교가 졸업을하려면 정해진 봉사시간을 채워야 졸업이 가능합니다.
학교 초기에 동아리 홍보같은거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봉사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회의도 나가고 참여도 잘하는편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하는 편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과가 예능쪽이라 과제가 좀 빡센감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그것도 그렇고 회의를 6시에 하는겁니다-_-...제가 수업끝나면 2신데-_-..
그래서 나중엔 거의 계속 빠지다 싶이 했는데
그 동아리 들어가서 알게된 남자애가 있었죠
굉장히 여기저기 들이데던 애였습니다.
근데..좀..오타쿠틱했달까요...
보기에도 좀-_-;
그애랑 어쩌다 그냥저냥 친해지게 되었는데(친구가 아니라 인사정도만하는 그런)
회의 빠질때마다 가끔 걔한테 과제떄문에 빠진다고 대신 전해달라고
문자를 가끔 보냈었거든요
근데
걔가 좀 이상걸 제가 눈치챈거죠;
별일아닌걸로 계속 문자보내고 전화하고
짜증나서 거의다 전화도 씹고 문자도 씹고 그랬었습니다.
수신거부도 걸어놓고-_-
그러고선 걔는 군대를 갔구요
근데
잊혀질때쯤 되니깐-_-
아놔
우리과로 편지를 보냈어요
진짜 그 편지 받고 미치는줄알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한테 첫눈에 반했네 어쨌네 내맘도 전하지 못하고 군대를가서 뭐 어쩌고 저쩌고
받고서 바로 버릴려고했는데
이거또 어디서 눈에 띄면 쪽팔려서--
그리고 또 잊혀질때쯤되니깐
군대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3일동안 정확히 10번왔습니다.
진짜 스트레스받아서 미치는줄알았어요-_-
마지막날에는 진짜 욕해줘야겠다 싶어서 기다렸는데
안오더군요-_-...
그리고 얼마뒤에
휴가나왔다고하면서
핸드폰 전화번호를 바꿔서 전활하더군요--
또 폼재면서 휴가나왔는데 니 생각나서 전화한번해봤다
이러고
전 당장 수신거부해놓고ㅋㅋ
다음날 전활 아예 안받으니깐
(수신거부해놓으면 전화가 안울리잖아요)
문자를 보내더군요
"내일모하냐?만나서놀자"
이러길래
어떻게 답문을 보내면 좀 떨어질까 친구랑 생각하다가
"나 내일 남친이랑 약속있어^^"
물론 남친따윈없습니다-_-
여튼 저렇게 보냈더니
답문이 없다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제 떨어져나간줄알고 기뻐했습니다.
근데-_-
저녁쯤되니깐 문자가 줄줄이 오더군요-┏
"바보"
"맨날문자씹고전화안받던애가남친있다면믿겠니?"
"내가 너조아하는거알고나서부터나피하는거모를줄알았나?"
"내가어디가맘에안드느냐?"
"나 너한테첫눈에반했고 2학기축제때만나자고한거도너한테공개프로포즈할려고였어"
"나랑사귀자 YES OR NO 기다릴께"
진짜 기가막히고 미쳐도는줄알았습니다-_-
아니 내가 괜히 문자전화를 씹었겠냐고
아예 인연을 끊고싶으니깐 다 씹고그런거지
정말 저 문자받고 굉장히 오랫만에 진심을 담아 욕했습니다.
미친놈.
아니 그리고 개념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누가 군대가있는사람이랑 사귄다고?
그리고 누가 너같은애랑 사귄다고?
축제때 어물쩡 착한척하고 만났으면 그야말로 ㅈㅗㅈ 될뻔했습니다.
와 진짜
그래서 그냥 계속 뻥치기로했죠--
"이러면곤란하지^^;;내가전화나문자그동안못받은거남친이별로안좋아해서그런거구^^;;"
물론 안믿었을테지만요--
그랬더니
"아라따"
"남은시험잘보고잘지내라"
전 해방된것입니다ㅠㅠ
정말
그날 축하주라도 마시면서 기쁨을 만끽했어야했을텐데--
근데
그런데 끝까지 문자를-_-
"19일날 나 여걸6방송나온다 남친이랑봐라 런닝자국이나다"
정말 끈질깁니다-_-
여튼 전 이제 해방됬습니다ㅠㅠ
어째 왜 맨날 나한테 접근하는애들은 다 이모양인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