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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참 묘한 오늘.......

세상의 진리 |2006.11.15 14:23
조회 235 |추천 0

저에게 상처를 준 한남자가 있었습니다.

벌써 3년전 일이지만... 내 인생을 통째로 뒤흔들어 뒤죽박죽 만들만큼

제게는 큰 사건이었고 상처였지요

그는 사실 제 첫사랑이었습니다.

철모를적 중고딩때 서로 마음만 간직했지만 생각하면 늘 설레고 기분좋고

한번쯤 얼굴보고픈 그런 사랑이었어요.

그러다 8년만에 정말 다시 만나게 된거였어요.

싸이로 날 찾아와 준 그사람..

난 일년여 만나던 남친과 이별한뒤 세달이 넘어가는 중이었고

그는 6년 만난 여친이 바람나 힘든이별을 한뒤 세달이 넘은중..이었죠.

처음엔 그냥 신기하기만 했구요 서로 웃기기만 했어요..

그러다 한달정도 지나 우린 사귀게 되었구요.

그렇게 세달이 지났습니다.

우린 행복한줄 알았어요.. 서로 사랑하는구나... 나만의 생각이었지만..

오빠가 이별선고를 합니다.

전 잡을수가 없었습니다..

이별의 이유가 예전 여친의 임신때문이었거든요.

이별을 했습니다.

아무것도 먹을수 없었고 잠도 잘수가 없었고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회사도 그만두고 집에만 너무나 바보처럼 이별에 힘들어하고 있었지요.

처음엔 오빠 그여자 책임지겠다고 미안하다고 그러고 갔습니다.

한달정도후에 연락이 왔습니다.

널 사랑해서 힘들다고 책임감때문에 왔지만 너무도 힘들다고...

여친하고 합의하에 아이를 지우기로 했다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 오빠 힘내... 꼭 돌아와..

그렇게 한달 두달 세달이 흐르도록 그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간혹 만나긴 했지만 늘 기다려 달란 말뿐이었지요...

그렇게 반년정도 지난 시점에 전 알게 되었어요.

예전 여친이 임신한것도 아니며 아직 오빠와 아주 잘 만나고 있단 사실을요...

오빠한테 이별통보를 받던날보다

더 세상이 하얗게 보였습니다.... 정신이 없더군요...

사람을 이렇게도 농락하는구나...

날 그렇게 속였구나...

어쩜 그렇게 서로 사랑한다 굳게 믿도록 할수가 있을까...

그후로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았어요.

무섭더라구요..

사람이 무서웠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싸이를 하던 중 선물함을 살펴보다 친구이름을 클릭한다는게

그사람이 선물해준 선물을 클릭해서 2년만에 그 사람 싸이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주 힘들어하더군요..

여자는 믿을게 못된다..

8년 세월도 허무하다..

죽고만 싶다...

이런 내용들로 도배가 되어 있더군요..

아마도 그 여친에게 버림 받은듯 했습니다.

그사람 아마 3년전의 저처럼 힘들겠지요?

벌받은거라 생각이 들데요.. 나에게 그렇게 힘든 상처를 주고가서...

좀더 좋은 남자로 남고 싶었는지..그렇게 모질게도 희망고문을 하더니...

 

비도오고 참 센티해지는데 그 사람 싸이를 얼떨결에 보고 기분이 참 그렇네요

다시 만나지 않았으면 설레는 예쁜 첫사랑 이었을 그사람....

사람을 불신하게 만들어 버려 누구에게도 마음 주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 사람...

이젠 후회도 미련도 미움도 없는데..

차라리 속시원하고 쌤통이다 하고 싶은데...

기분이 참 묘하네요~~~~~~~~~~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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