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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영혼... ( 제 14화 ㅡ 모이게된 아이들... )

무당팔자 |2006.11.15 15:22
조회 1,658 |추천 0


어느덧... 낡은 절에서... 민호가 지내게 된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 사이... 민호의 몸상태는 몰라보게 좋아졌고...
주광과도 순탄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날도 평소와 다름없이...민호는 법당앞의 앞마당에서...
월이와 청풍(靑風)이라 불리는 늑대의 혼령...
(월이가 민호의 강해지는 방법을 알기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아주 깊은 어느 산속에서...데려왔다고 했다...)
그리고 주광과 함께 사람이 눈을 던지는건지...
눈이 사람을 집어 삼키는지...모를... 그런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


" 우하하하하!! 아저씨!! 또 맞았데요~ 또 맞았데요~ "
" 아이쿠... 이 녀석... 요거나 받아라!! "


주광이 날린 회심의 일격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은 민호는...
그야말로 울상이 되어 광분을 하며 꼼쳐놓은 눈덩어리를 집어 던지기 시작했다...


" 에이잇!! 이거 다 막아봐욧!!! "
" 야야야야!! 살살해 살살~~ 이러다 아저씨 눈탱이 밤탱이 되겠다~ 살살~~살살~~ "
" 흥!! 난 이미 눈탱이 밤탱이 됐어요!! "
" 하하하하~ 이거 아저씨가 졌다 졌어~~ 무슨 눈덩어리를 그리도 숨겨놨다니... "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며 두손을 들고 졌다고 외치는 아저씨를 보며...
민호는 그야말로 승자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하지만... 눈두덩이가 푸르딩딩하게 물들어 있는 민호와...
온 몸에 눈을 뒤집어 써서... 눈사람인지 사람인지 알아 보기도 힘든...주광...
누가 이기고 누가 진건지... 누군가가 본다면... 혀를 차고도 남을 모양새였다...
한참 하늘에 대고 신명나게 웃어대는 민호...
주광은 어느덧 몸에 묻은 눈을 다 털어내고 민호에게 다가갔다...


" 민호야. "
" 네?? 왜요?? 한판 더하시게요?? 제가 이겼잖아요~ 으하하하하 "
" 아니 그게 아니라... 아마 좀 있으면... 사람이 몇명 올것이다... "
" 네?? 어떤 사람이요?? "
" 그건... 너가 보면 알거야...하지만 절대 싸우거나 해서는 안된다...알겠지?? "
" 아...네... 알겠어요~ "
" 그래... 그럼 세수도 하고... 옷도 갈아입고 법당안에서 몸이라도 녹이고 있거라..."
" 네~ 아저씨~ "


법당안으로 들어가는 민호의 뒷모습을 보던 주광은...
산 초입의 방향으로 돌아서서 한곳을 응시하며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 다른 녀석들은... 별 걱정이 없지만... 그 녀석이 문제인데... 잘 어울려야 할텐데... "


그렇게 한숨 아닌 한숨을 내쉬고 있을때...
어느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법당의 문을 열고 민호와 월이...그리고 청풍이 나왔다...
청풍은 민호의 앞쪽에 자리를 잡고 서서...
주광이 바라보던 곳과 같은 곳을 바라보며 으르렁 거리기 시작했다...
월이도 바짝 긴장을 하는 눈치였고...
민호도 얼굴에서 장난기가 싹 사라진 얼굴을 하고서는 주광을 바라보았다...


" 아저씨... 아무래도 오는가 보네요... "


주광은 민호의 말을 듣고 흠칫 놀랐다...
분명 자신은 느끼지 못했다... 단지 시간상으로 이맘 때 쯤이면 오겠구나 싶었던거고...
그런데 민호와 월이, 청풍...이 셋은 누군가가 온다는걸 알아낸것이다...
하지만 주광은 확신 할 수 없었다...
자신이 부른 그 아이들일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오는것인지...
그리고 약 20분 정도가 지났을 무렵... 주광에게도 누군가가 오는것이 느껴졌다...
다행히도 주광이 부른 그 아이들이였으나... 무언가가 달랐다...
그 중에 하나의 기운... 주광이 가장 염려하던 그 아이의 기운...
언제부터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멀찌감치에서 부터...
민호와 싸우고 있는 중이였다...
분명 민호의 안에 잠재되어있는 기운은 무궁무진하겠지만...
아직은 모든게 불안정한 상태...
실질적으로 민호가 자신의 안에 있는 그의 힘을 이끌어 내기전에는...
월이나 청풍과 비교해서... 한참이나 모자른 상태였다...
점점 민호가 힘겨워하기 시작했고...
으르렁 거리며 경계를 하던 청풍은 그 모습을 보고는 하늘을 항해 울부짖었다...


ㅡ 우~우~우우우우~


산과 산 사이를 메아리를 타고 번지고 번지던 그 울음소리는...
어느덧 다른 울음 소리들의 답변을 동반하고 돌아오기 시작했고...
점점... 청풍의 주변으로 무언가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늑대...
일명 늑대는 산을 지키는 수호자라고도 한다...
그 늑대의 혼들이... 자그만치 수십의 늑대들의 혼령이... 청풍의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힘겨워 하는 민호를 에워싸고 더더욱 경계를 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놀란 주광은 월이에게 물었다...


" 아...아니... 그... 늑대들은... 대체... "
" 이 녀석은 어느 산하나를 호령하고 몇백년을 지키던 늑대들의 왕중의 왕입니다..."
" 대...대체... 어디서... "
" 아직 놀라시긴 이릅니다... 청풍을 비롯해 아직 둘정도는 더 있으니까요..."
" 두...둘이나 더!! "
" 지금은 자신의 할 일 때문에 이 곳에 오지 못하는 것입니다...그 중에 청풍이 할 일은 최대한 빨리 당신을 데려오는 것이였고 말이지요..."


늑대들의 왕중의 왕이라... 점점... 청풍의 기세는 하늘로 치솟기 시작했다...
어느덧 민호를 감싸면서 서서히 아래에서 올라오는 힘을 밀어내기 시작했으니까...
주광은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청풍의 힘도 힘이지만... 이 상태로 계속 가다가는...
정말 어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증거로... 산 아래서 올라오던 아이들의 기운이...
모두다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주광은 있는 힘껏 소리를 치며 외쳤다...


" 그마~~~~안!!!! 이게 뭐하는 짓들이냐!!!!내 그리도 주의를 줬거늘!!!당장 멈추어라!!!! "


그 외침과 함께 산 아래서부터 올라오던 기운이 거짓말 처럼 사라졌고
민호와 월이, 청풍과 늑대의 혼들... 모두다 경계를 풀었다...
하지만 민호는 식은땀으로 범벅이 되어있었고...
얼굴도 파르스름하게 변해 있었다... 그 기운을 다 감당하지 못한것이다...
주광을 비롯해서 모두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절의 입구로 5명의 아이들이 들어왔다...
5명의 아이들의 상태도 그다지 좋은 상태는 아니였다...
그런데 그 중에 한명의 아이... 아주 어린 꼬마 여자아이는 절에 들어오자마자...
대뜸 주광에게 달려오기 시작했다...
아마도 얼굴빛도 멀쩡한걸 보니...
이 아이는 전혀 기운을 쓰질 않았던 모양이다...
그 아이는 넘어질듯 말듯 아슬아슬한 뜀박질로 달려와 주광에 품에 안겼다...


" 주광 아저씨~~ "
" 오~ 그래그래 소희로구나... 그래 올라오는데 힘이 들지는 않았니?? "
" 네!! 하나도 안 힘들었어요~ 히히히~ 근데 아까 그건 대체 뭐였어요?? 되게 세던데~ "


주광은 대답 대신 민호와 월이, 청풍과 늑대들의 혼을 힐끔 쳐다보았다...
주광의 품에 안겨서 산발한 주광의 머리카락을 헤쳐내고 있던 소희는...
주광의 시선을 따라 어깨넘어로 빼꼼히 민호를 바라보았다...그리고는...


" 와!!! 멍멍이다!!! "


주광의 품에서 뛰어내려 청풍과 늑대들의 혼령들을 향해 달려가다가...
그만 중심을 잃고 철푸덕하는 소리와 함께 넘어지고야 말았다...
그 모습을... 민호 등은... 상당히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보았고...
잠시 바닥에 넘어진 모습 그대로 엎드려 있던 소희는...
벌떡 일어나더니 눈물을 글썽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던 주광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 소...소희야... 아...안돼!! 우...울면 안돼!! "


하지만 주광의 바램과는 다르게... 소희는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야 말았다...


" 으아아아아아아앙~~~ 으아~~~~~앙~~~ "


소희의 울음 소리와 함께... 소희를 중심으로 무언가가 바닥에 세겨지기 시작했다...
희미하다가 서서히 금빛으로 물들어 가면서... 선명해지는 문양... 그건 십자가였다...
그리고 몰아치는 바람...순식간에 법당앞의 마당은 바닥에 쌓인눈이 흩날리면서...
난리가 아닌 난리가 났다...
그리고 그 때... 청풍이 소희를 향해 힘겹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어느 덧 주광의 곁으로 모여든 4명의 아이들과 민호 등은 그 모습을 초조하게 바라보았다...
청풍은 소희에게 천천히 다가가 소희 앞에 웅크리고 앉더니...
소희에게 얼굴을 부비기 시작했다...
그리고 순간 멈춘 소희의 울음...
청풍은 소희의 얼굴에 부비던 자신의 얼굴을 떼고는 빼꼼히 소희를 쳐다보았고...
마치 울지 말라는듯이 고개를 저었다...


" 끼...잉... "


왕방울 만한 눈을 깜빡이며 청풍을 쳐다보던 소희는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 응!! 알았어!! 멍멍아~~ 헤헤헤헤 "


민호를 비롯한 모두는... 입이 떡... 벌어져서 그 모습을 보고있었고...
주광은...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 허허허허~~ 이거이거...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털이 난다더니...우리 소희 엉덩이에 털나겠구나~ 허허허허허~~ "


그 소리를 듣고 다시 소희는 울상을 지으려 했고...
민호 등은 주광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 주광 아저씨!! 그만해요!! "
" 또 애를 울릴 생각이예요???? "
" 이거 봐요!!! "
" 컹!!컹!!컹!! "


느닷없이 아이들을 비롯해서 월이와 청풍에게도 꾸지람을 들은 주광은...
웃음을 딱 그치고는... 난감해 하는 얼굴을 감추질 못했다...
그 모습을 보며 모두는 또 한번 웃기 시작했고...
그 웃음소리를 다시 깨뜨린건... 다름아닌 주광이였다...


" 자... 이제... 다들 한자리에 모였구나... 법당 안으로 들어들 가자꾸나... "


모두는 법당안으로 들어갔다...
소희는 주광의 무릎 위를 차지하고 앉았고...
주광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나머지 4명의 아이들이...
그리고 오른쪽에는  민호와 월이, 그리고 청풍이 모였다...
아직까지는 서로간의 경계를 확실히 거두지 못했는지...
서로 떨어져 앉아있는 4명의 아이들과 민호 등은...
잔뜩... 긴장한 얼굴로 서로를 힐끔거렸다...
그리고... 그 모습을 말없이 바라보던 주광은... 입을 열었다...


" 앞으로...너희들은... 함께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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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휴~ 어찌어찌 해서 또 14화를 다 썼군요~
확실히 본격적으로 약간의 소설의 형식으로 쓰기로 마음을 먹고 나니...
아무래도 이야기를 풀어 나가기가 조금은 더 편하군요...
새롭게 5명의 아이들이 합류를 합니다...
소희는 허구의 인물이고...
4명의 아이들 중에 3명의 아이들은 케릭터들의 성향이 팬더친구들과 동일합니다...
아마 16화 정도에서부터 직접적인 귀신과의 사건들이 생기게 될듯 한데 말이지요...
이제 여기서부터가 실제 보고 겪고 듣고 한 모든 자잘한 실제 사건들이...
허구라는 옷을 껴입고 블록버스터까지는 아니여도...ㅋㅋㅋ
뭐 그래도 나름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될듯 하네요...^^
참고로 아마도 앞으로 15화를 읽으시면서 부터는...
모두들 각자의 종교에 관한 개념들은... 무너뜨리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우선 저부터 글을 쓰면서 모든 종교의 개념을 다 무너뜨리고 쓰는 판국이라...
뭐 앞으로 보다보면... 이건 자신의 종교랑 안맞는데... 하는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나름대로 각각의 종교에 대한 공부도 하고... 귀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수집해야하고...
이거 글 쓰는게 아니라... 공부하는 기분이군요...;;;
하여튼 글이 좀 늦다고 해서... 너무 서운해 하고 그러지 마세요...^^
나름대로... 조금이라도 더 완성도가 있는 글을 써보기 위해서...
오늘도 지식검색을 비롯한... 각종 자료들을... 들춰보고 있다는...ㅠ_ㅠ
그럼 무당팔자 이만 들어갑니다~ ^^ 좋은 하루들 되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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