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답답하고 너무 밉다는 생각에 몇 글 자 적습니다....
어디다가 말 할 곳도 없고해서요
생각같아선 그 사람 이름과 나이 사진까지 올리고 싶지만 거기까지는 참기로 하겠습니다
1999년 가을에 그를 만났습니다
그는 당시 백수였던 터라 돈도 없고 보잘것 하나 없던 사람이였지만 유머하나로 저를 뿅~가게 했었죠
당시 제 나이 24살...그 사람 30살.....
25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하여 지지고 볶고 서로의 가정사까지 시시콜콜하게 모든걸 알았습니다
양가 부모님들도 사귀는것을 알고 있었고 90%가 결혼상대자로 서로 알고 있었죠
너무나 오랫동안 만났기에 당연시했었구요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기에.....
무엇보다도 제가 그 사람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간쓸개 다 내줄 정도로 모든것에 헌신적이였죠
사소한 것에 많이 싸우고 화해하고....그랬었습니다
예를들면 왜 여자들은 주말에 애인이 안놀아 주면 화도 나고 또 난 화장 다 하고 준비 완료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피곤하다 담에 보자 라고 하면 은근히 서운하고 삐지잖아요
제가 좀 그랬거든요 성격상 화나도 오래 안가는지라 잠시 버럭...하고나서 풀리곤 했었어요
사귄지 3년동안은 정말 단 한번도 싸운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4년째 접어들면서 사소한 싸움으로 인해 점점 성격차이를 느꼈었나 봅니다
무슨 큰 계기가 아니라 전화 자주 안하는거에 대한 말다툼 이런거 였거든요 이런건 어느 다른 연인들도 그러지 않나요?
여하튼 작년 가을부터 먼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제게 어느순간 잠시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존재감을 느끼자고 하더군요
전 정말 그런게 필요한줄 알았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만났기에 잠시 시간을 두며 서로를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줄 알고 끄덕거렸죠
정말 연락하고 싶어 미치겠지만 꾹~~참았습니다 핸드폰은 자제한체로 메일만 가끔씩 보냈죠 물론 대꾸는 없었지만....그러기를 3개월.....
작년 12월경에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부모님이 너를 보자 하신다고 저녁을 먹자 하더군요
은근히 기뻣습니다 6-7년을 만나오면서 첨으로 뵙는 부모님....정말 나랑 결혼할 생각으로 소개를 해주는구나...라는 생각에 은근히 설레고 기뻤습니다 제 생각엔 06년 봄쯤에 결혼할 생각이였거든요
둘다 나이가 있는지라...
12월말결에 부모님을 뵙고 저녁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어라..근데 그 후로 그의 행동이 이상스레 느껴지더군요
"부모님이 내게 머라셔?" "별말씀 안해" 이런식으로 항상 나의 질문엔 단답형....
제가 워낙 형광등인지라 그냥 넘겼습니다 그리고 그를 너무나 믿었기에 어느 의심을 할 생각도 못했거든요 크리스마스와 연말도 그와 함께 보내지 못했습니다
작년 가을....저와 사이가 멀어진 때쯤에 대림동에 정현부페 부근에 피씨방을 오픈했거든요
(피씨방 이름까지 말하고 싶지만 참을께요...)
가게가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지 못했습니다
피씨방을 첨하는것도 아니고 2000년부터 줄곧 계속 피씨방을 해옴서 제가 자주 가서 일도 도우고 클쓰마쓰나 연말연시땐 가게가서 일 도와주고 같이 있고 그랬거든요
가게가 바쁘다고 하여 "내가 가서 도와줄까"라고 말을 꺼내면 그 사람 " 니가 여길 어디라고 와!!!댔어!!!" 라고 오바함서 소리를 지르던 기억이 납니다
약간 의아했지만 넘겼죠
조금 창피한 일이지만 그 사람과 만나면 저희는 잠자리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한달이 넘도록 두달이 되도록 잠자릴 얘기를 안하는거예요
제가 "우리 안한지 오래 댔는데 자러 갈래?" 하면
그 사람 " 여자가 왜그러냐? 그리고 나 이제 그런거에 관심없다 이제 잘 안서..."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전 속으로 '웃기네 그거 되게 좋아함서.....'하고 갸우뚱 했었거든요
작년 가을 전까지 정말 자주하면 2주에 한번은 잠자리를 하던사람이 3개월의 시간을 가지고 2달의 시간이 흘러서 다시 주말만남을 가졌건만(거의 주말에 한번씩만 만났거든요) 잠자리 얘기를 안하더라구요....
그냥 넘겼습니다 그 사람을 정말 부모님 이상으로 믿었으니까.....
그러던 어느날 제 멜 확인 후 그 사람 메일을 정리해 주려고들어가 봤습니다
우주별이라는 아이디....스팸멜인가 하는 생각에 걍 지울까 말까 망설였다가 그래도 왜 여자의 직감이런게 있잖아요...
클릭하여 글을 읽었습니다 스팸멜이 아니라 사랑한다는 내용, 어제 봤는데 또 보고 싶다는 내용, 오빠의 목소리 ,향기 넘 좋다는 내용의 글이였죠
당장 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내용도 얘기 했죠 그 사람은 아무렇지 않은듯 나를 따르는 사람이다 신경꺼라 이런식이더군요 먼가 이상해서 제가 그 여자한테 메일을 남겻습니다 답이 왔는데 저에 대해 얼마나 아냐고 하더군요 만나자고.....담날 만낫습니다
자기의 첫사랑이라고 절대 포기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알고보니 제 생일에 부산여행을 당겨오고...저랑 그렇게 시간을 가지는 동안 낙산 여행도 당겨오고 했더라구요
제 생일날 전 학원을 당기고 있었기에 저녁에 잠깐 만나서 식사나 하려고 했었거든요 선물도 특히 받고 싶은것도 없었고 전 단지 그 사람에게 축하해!!!!라는 말만 듣고 싶었는데 제 생일을 알기는 커녕
하필 그날 다른 사람과 1박 2일 부산기차여행을 떠났더군요
서운해서 제가 그 사람에게 문자를 날려도 씹어버리고 다음날 저녁에 문자가 와서는 친구들이랑 재미나게 놀았어? 미안타...우리 주말에 기차여행갈까?라고 하더군요
화는 났지만 기차여행이라는 말에 화는 저절로 풀려버렸지만 생각해 보니 지금 가게에 알바가 서툴러 가게를 비움 안댈것 같아 "XX 씨 오면 그때 놀러가자 그 사람은 믿을만 하잖아 그리고 오빠 입술에 물집 잡혀서 피곤좀 풀리면 그때 가지 머..."라며 제가 기차여행을 미뤘어요
지금생각해 보면 미안해서 제게 기차여행 가자고 한거 같습니다
여튼 그 여자를 만나서 모든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만나오면서 권태기가 오고 그리하여 온라인 겜상에서 알게된 24살 그녀....
아무생각없이 그 녀와 즐겨야지 했는데 알고보니 그 녀는 천연기념물....
미안스러워서 쉽게 정리 못하고 그녀가 여행가고 싶다함 같이 가주고 사이가 깊어지려 하려 하자 그 녀에게 나에대한 존재를 말하니 그녀는 괜찮다며 계속 만나자고 하고....머...그랬죠 그래서 그녀는 저에대한 존재를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내 얘기를 하면 그녀가 자진해서 포기를 할줄 알고 다~~말햇나 보더군요 근데 오히려 포기 못한다고 하니....그도 난감할을터...
그와 당장 끝내고 싶었으니 정이 너무나 들어 제가 눈을 감아주기로 했습니다 2개월의 시간동안 어느말도 행동도 안보여줄테니 알아서 정리하라고 했죠 2개월의 시간을 주는동안 저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술과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거든요 부모님께 미안하기도 했고....ㅠㅠ
2개월의 시간이 지낫건만 그는 변한게 없더군요 오히려 대놓고 비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첨엔 미안하고 불쌍해서 만났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너는 불만 다 얘기 하는데 얘는 안그런다고....
그럼 헤어지자는 얘기 하던가...그런것도 아니고 '나 너한테 갈꺼야 내가 널 잊고 어떻게 살겠니'
'너의 아버지 생신때 인사드리러 갈꺼야'요런 문자는 왜 보내서 사람 심란하게 하는건지 모르겟습니다
저울대에 올려진 삼겹살도 아니고 이리저리 재고 그랬었나 봐요
그 애랑 결혼까지 가기엔 나이차이 (12살)도 있고 나랑 결혼하기엔 성격차이가 있는것 같고....
이러기를 거진 1년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정리 못하고 있는 그의 모습에 너무나 답답하고 한심스러워요
그녀가 그만 바라보고 무조건 적으로 따르고 하니까 거절도 못하고 만남을 유지하고....전 그런거 아니까 화가 나서 툴툴거리고 버럭버럭하고....그럼서 또 싸우고....
그래도 전 끝낼 생각이 없었기에 그와의 잠자리를 시도 했습니다
9개월만의 잠자리였죠
남녀사이에 잠자리를 하고남 좀 틀려질줄 알았거든요
근데 달라진건 하나 없더라구요 1년동안 그는 많이 변해 있었고 예전의 내가 알던 x진 이라는 사람이 아니였습니다 그도 내게 별 느낌이 없다 하더라구요
저 서운햇습니다 그녀는 천연기념물이였는데....난 아니라서...그런가 하는 자책감도 들었고...
그러나 중요한건 서로의 감정이 안생긴다는거 였습니다
그럼서도 그는 저에대한 끈을ㅇ 놓지 않고 잊을만 하면 연락해서 만날까? 머해? 라고 합니다
한달에 한번 만나나? 40일만에 한번 씩 만나곤 했거든요 얼굴 안보니까 맘도 멀어진다고 정은 있지만 맘은 전처럼 그닥 살갑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그가 그녀를 계속 만난다는 걸 알고 있어서 그런가 혼자 자꾸 비교하고 화내고 별 이상한 상상하고.....완젼 싸이코 되는줄 알았습니다
가장 화가나는건 제가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남겨서 답장이 없을땐 그녀와 있는거였고 그 담날 제가 만나자고 함 피하는 기력이 역력했습니다
제가 여행가자고 함 갈곳도 없고 차도 밀리고...이런식의 회피를 보이는 반변 그녀가 놀러가자 함 못이기는척 가는것 같더라구요 어떻게 알았냐구요? 그녀의 싸이에 들어가서 확인했거든요
그럼서도 그녀에게도 나에게도 항상 냉랭하게 똑같이 대한다고 하는데...믿기지가 않더라구요
한번깨진 믿음 정말 회복하기 힘들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믿으려고 노력을 했지만 그의 말과 그녀가 올린 싸이를 보면 너무나 틀렸거든요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그가 손바닥을 내밀고 있었으니 소리가 나는법이겠지요....참...이런글 쓰면서 비참하네요
여튼 제가 잔머리를 굴려 날짜를 추측해보면 그녀와 잠자리를 한 후로 일주일 정도 있다가 저랑 또 하고 그랬거든요....그와 잘해보려 잠자리를 3번 가졌습니다
근데 맘이 떠나서 그런가 별 흥미도 없더라구요 사랑요? 사랑은 점차 퇴색져 갔구요...정이였죠
여튼....전 다른 인생을 찾아 가려고 노력중입니다
1년여동안 그의 선택을 기다려며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정말 힘들었는데 그의 우유부단한 생각과 행동에 이제 지쳤나 봅니다 끝까지 두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며 저렇게 발버둥 치는 그의 모습을 볼때면 미쳐버리겠거든요
그에게 받은 물건을 택배로 다 보내버리고 제가 준 물건들 일기장이며 사진....기타등등 다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선물해준거 걸치고 치장하고 다른 사람만날께 뻔하니까요
받으러 오라더라구요...수일내로 가서 받아올껍니다
정말 거지같은 놈이라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제가 화가나서 내 인생 책임져라 너때문에 내가 병원가서 너 얘기 때고 그런거 생각도 안하냐 했더니
결혼해서 성격안맞음 이혼하는 판에 무슨 헛소리냐...이런식입니다
남자들은 여자의 첫 순결을 가지면 피도 눈물도 없어지나요?
그 동안의 정이 있는데....그녀를 알고나서 제게 너무나 변해 버린 그에게 전 지쳐 버렸고 제풀에 겪여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난 그를 포기하려고 물건 정리하고 감정정리하고 '그녀와 잘해봐 배는 아플테지만 행복하고 건강해
미련과 이별은 별개니 우리 미련으로 인해 자꾸 연연해 하지 말자....오빤 시간을 아무리 줘도 결정 못내려 그녀와 나.....선택 못해....그냥 내가 오빠 포기할께...'
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될줄 몰랐다라고 말을하며 맘은 조금 멀어졌지만 너랑 완젼히 끝났다고 생각안해 라며 말을 흐립니다...이게 머예요??무슨 플레이 인지....멀까요??
휴~~제가 밀린느낌입니다 화 무쟈게 납니다 서운하기도 하고 섭섭하죠....
굴러온돌이 박힌돌 빼낸다고 제가 졌죠 머...제 남자 못지켰으니 제가 물러서야죠
이런얘기 함 그는 그녀 편을 듭니다 '그 애 알기전부터 너랑 성격차이 느끼기 시작했 그 애 들먹이지마!!!'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에게 아무일 없던걸로 할께 돌아와...라고 말함 머합니까
맘은 다른곳에 있을게 뻔한데....그래서 제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참...7년을 알고 지내고 사랑했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끝낼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가 우유부단해서 결정 못하고 대 놓고 양다리 걸치는 걸 지켜보며 어느누가 웃음서 마음의 문을 열어 줄수 있을까요
처음엔 그를 너무나 사랑했기에 모든걸 용서 해주려 했지만 그의 행동에 생각에 말에 돌이킬 수 없다는걸 뒤늦게 깨달았네요
바보같죠....이제야 깨달았다니....
한동안 다른 누구도 못 만날것 같습니다
믿음이 없어지고 마음에 심한 충격을 먹어서 남자라는 종족에게 눈을 못돌릴듯 합니다
제 인생즐기면서 다 잊고 살아 가는게 그를 잊는 방법이겠죠?
지긋지긋한 06년이였지만 07년엔 새롭게 출발하려 지금 발돋음 하고 있답니다
솔직히 맘의 앙금이 안가라 앉아서 인터넷상에 쫙~퍼트리고 싶지만....차마 거기까진 무섭네요 ㅋㅋ
여튼....그가 잘되는꼴은 솔직히 보고 싶지 않습니다
12살 차이나는 여자 만나서 잘 먹고 잘살라고 하지요 머....그리고 가게 홀랑 망해 버렷음 하는 유치한 생각을 한 채 눈물 닦고 용기 가질겁니다
에효...넘 답답해서 몇자 적는다는게 장문이 되어버렸네요...첨올리는거라 글도 뒤죽박죽이고....
맘이 착찹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