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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남자친구와 다시 만났는데...

저는 전에 사귀었던 사람으로 많은 상처를 받았고 사랑같은건 존재하지 않는 빛바랜 추억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작년 9월.. 학교선배인 이 사람이 저에게 마음을 전했고..

지칠대로 지친 저는 이사람을 만났습니다.

상처받은 마음으로 인해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고.. 사랑을 간절하게 원하던 이 사람을 무척이나 모질게 대했습니다. 그래도 이 남자 변함없는 마음으로 저를 끔찍히 사랑해 주었습니다.

웬만한 정신력과 마음이 아니고는 도저히 할 수 없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열정적으로 저를 사랑하던 이 사람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아서..

너무 미안했고.. 이 사람은 그렇게 밀어내기만 하는 제 자신때문에 저에게 더욱 더 집착을 보였습니다.

저는 시간을 갖자고 말하고 헤어졌습니다. 저에게도 시간이 필요했고 이 사람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됐습니다. 서로에게 지칠대로 지쳐있었기에..

 

그렇게 6개월간의 만남은 끝났습니다. 헤어지고도 저희 집 근처에서 서성이는 그를 멀리서 본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도 가끔 아주 가끔.. 그 사람은 저를 못잊어 전화도하고.. 문자도 보내고..

저는 모두 받아주었습니다. 전화도 문자도..

혹여나 그 사람의 집에 문제가 생긴건 아닐까..(남자친구의 집이 많이 힘들어서..)

혹여 힘든일이 생긴건 아닐까..

마지막 통화에서 그 사람이 회사 면접시험을 본다고 말한것이 기억나 발표날 그 사람에게 연락했습니다.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취업계를 내고 공부를 하겠다고 하더군요..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렇게 한달동안 연락이 끊어지고..

사실 제가 연락 했던 그 때에 그 사람에겐 사귄지 몇일 되지 않은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연락한 몇일 뒤에 알았지만..

그리고 마지막 통화를 한지 한달뒤 그 사람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일이 생겨 받지 못했고 뒤에 했는데 잠이 들었는지 받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그 사람에게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사실은 취업을 했는데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저는 모질게 대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있는걸 모르는 척 취업을 했으면 내가 잡을 것 같아서 거짓말 했냐는둥 어차피 우린 헤어진건데 난 알아도 상관없는데 왜 죄책감에 연락했냐는 둥..

결국 그동안 상처로 닫혀있던 제 마음은 마지막 그 사람의 한마디에 모두 사라졌습니다.

길고긴 상처가..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던.. 그 믿음이..

그 사람이.. 자신이 취업한걸 저에게 알리면 자신이 저를 잡을 것 같았다는 그 한마디에..

그래서 다음날 생각 끝에 그 사람을 찾아갔습니다.

전에 사귄 여자친구는 이미 헤어진 상태였습니다.

무조건 매달렸습니다. 미안하다고.. 다시 시작해보자고..

그런데 그 사람이 마음이 없대요.. 예전의 그 마음이 설레임이 없다며 거절했습니다.

그럼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고..

결국 거절했지만 저는 일주일 동안 그 사람의 회사에서 떨어진 곳에서 기다렸습니다.

답한번 없던 그 사람은 시간이 되면 나오긴 했습니다.. 워낙에 매정하지 못한 남자라../

마음에 없어도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주변 사람들 모두 내가 그 사람에게 얼마나 매정했는지를 알기에.. 그 사람의 주변 사람들은 저를 좋게 보지 않았을것입니다.

하지만.. 제 마음가짐이 변했습니다. 그 사람의 한마디에..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랑같은건 잠시뿐이라 믿었거든요.. 전에 만난사람때문에 상처가 너무 깊고 커서..

그 전에 만났던 사람을 대할때의 마음가짐.. 사실 그 마음가짐에 반해 이 사람이 절 그토록 쫓아다녔었꺼든요..

 

하지만 이 사람은 변해있었습니다. 저를 사랑한적 없다는 듯이..

저를 그렇게 끔찍히도 사랑하던 사람이.. 너무 매정했습니다. 저도 상처가 너무 커서 몇일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사람에게 쫓아다닐때 쓴 메일을 읽고 그 사람이 답을 했습니다. 지겹다고..

제가 이러는게.. 그리고 제가 하는 말들이 너무 뻔하다고.. 미안하단 말도 뻔하고.. 그리고 자신의 마음도 행동도 변하지 않을것이라고..

그래서 저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사실 난 당신이 여자 친구 만나고 있는걸 알고 있었다고..

그렇게 힘들게 잊었는데 왜 전화를 해서 잘지내고 있는 날 흔들었냐고..

더이상 오빠 아프게도 힘들게도 하지 않겠다고 내 심장을 걸고 내 영혼을 걸고 맹세하겠다고

내가 이러는게 아프고 힘들면 나도 그만하겠다고.. 대신 부탁이 있는데 나를 한번 만나서 설득해 달라고.. 어떻게 지냈길래 무슨 생각을하고 얼마나 아팠길래 나에대한 마음이 그렇게 냉정하게 변했는지 말을 해달라고.. 그렇게 나한테 마음이 정말 없다고 날 설득시켜 달라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는데 다시는..

다시는 나한테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그렇게 영원히 헤어지자고..

 

그런게 그렇게 완고하게 나오던 남자가 그날 메일을 확인하고..

밤에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사실 그 여자 저에게 미련이 있는 상태에서 만났고.. 저를 잊기 위해 만난게 너무 미안해서 합의하에 헤어졌다고... 자신이 여자친구 있었던 걸 어떻게 알았냐고.. 내일 만나서 뭐를 하려고 하냐고..

암튼.. 그 다음날 만났습니다.

그 사람 약속이 있다고 빨리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밥이라도 한끼 먹고 싶다고 먹으면서 이야기 하자고 했습니다.

둘이 그 사람이 약속이 있는 장소(그 사람의 집근처)로 걸어가면서 그 사람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여자를 어떻게 만났고 어디서 만났고 얼마나 만났는지.. 그리고 어떻게 헤어졌는지에 대해..

너무나도 자세히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 그 사람의 집으로 자연스럽게 걸음이 옮겨졌습니다.

저는 그 사람의 집에서 먹게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 사람이 저를 안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의아해하는 저에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냐고 하였습니다.

너한테 모질게해서 너무 미안했다고.. 그런데 이렇게 받아주고 나니까 맘이 편하긴 하다고..

제가 불쌍해보여서 받아줬대요..

그런데.. 다시 시작하는게 쉽지만은 안았습니다.

제가 준 상처가 너무 깊고 커서.. 그 사람 많이 두려운가봐요..

또 다시 죽을만큼 아픈게 싫은가봐요..

그리고 저에게 계속 마음에 없다고 하네요.. 정말 힘들고 아프게 몇일을 참았습니다.

그 사람집에가서 밥도 해주고 식사도 하고 사랑을 담은 답변없는 문자도 계속 보내주고..

예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예전의 제가 아니었으니까요..

그렇게 5일정도가 지났을때 그 사람이 조금.. 아주 조금.. 달라지는게 보였습니다.

어제는 만나서 밥도 먹고.. 그 사람이하는 이야기를 즐겁게 들어주고..

전에 그사람과 친하게 지낸 제 친구한테 밥도 사주겠다고 하고..

그렇게 기분좋게 헤어지기 전에 그 사람의 집에 잠깐 들러 커피를 마시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잠자리를 거부했습니다. 솔직히 저를 사랑하지도 않고 마음에 없다고 하는데..

정말 서로 사랑할때 잠자리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 사람 체념한듯 저에게 안겨서 잠들었습니다.

10분쯤 지나.. 다시 저에게... 저는 또 다시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나 혼자 오빠를 사랑하고.. 오빠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이러고 싶지는 않다고.. 오빠가 나를 사랑하게되고 우리 서로 사랑하게 되면... 하자고..

갑자기 그 사람이 표정이 달라지면서.. 또 다시 헤어지자고 합니다.

제가 아무리해도 맘에 없다고..

저를 쳐다보지도 않고 말을 합니다.

무조건 헤어지자고 그만하라고 우깁니다.

정말 헤어져줘야하는지.. 정말 헤어질거면 진지하게 날 만나는게 힘들고 아프니까 헤어지자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다 저는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자정이 되어서 내일 맛있는거 해주겠다고 회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기다리겠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역시나 답변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평상시 처럼 그 사람을 항상 기다리던 그 곳에서 기다리려고 합니다.

이 사람.. 진심이 뭔지.. 정말 마음에 없는건지..

그냥 외로워서 그냥 두고 보는건지..

제 친구들은 제가 잘못한게 많으니.. 제가 예전에 상처줬던거 생각하면서 계속 참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할때마다 마음에 없다고만 우기는.. 다른 말은 하지도 않고 차라리 이러저러하니까 헤어지자고 말을 하던가..

답답하기만 하고..

저번에 그 사람 손 한번 따뜻하게 잡아주지 못한게.. 그 사람 진심으로 사랑해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해서.. 그리고 지금은 너무 사랑해서.. 놓아주지 못하겠습니다.

그치만..

저에게 마음이 정말 없다면.. 이 사람 그만 괴롭히고 싶어요.. 맹세했으니까요..

전에도 저때문에 그렇게 아팠는데.. 저를 만나는게 너무 힘들고 사랑하는 마음이 안생겨서 너무 힘들다면.. 그냥 헤어져 주는게 이 사람 위한일 인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진심으로 마음이 없는데 제가 불쌍해보여서 만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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