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인 여학생입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1년정도 됬습니다
그동안 헤어질뻔한 적이 여러번 있었구요
남자친구는 의대 졸업반입니다
남들이 알아주는 직업인 만큼 자부심도 많고 솔직히 잘난척도 심합니다
남친은 27살...저보다 4살이나 더 많기 때문에
저는 왠만한것은 다 참으려고 노력하고
대부분 오빠가 옳기 때문에 오빠 의견 따르려고 노력중입니다
근데....
저도 한 자존심 강합니다.
정말 남친이 잘난척하고 그런거 받아줄때마다
내가 왜 이러면서 남자친구 사귀어야 하지.. 그런생각이 막 듭니다
그래서 사귀는 초반부터 헤어져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구요
몇번 헤어지자고도 했고
그때마다 남자친구가 잡아서 다시 만나곤 했습니다.
제 남친
잘난척 하고 자기 의견 강하고 연예할때 남자가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도 그런거 알고 있구요..
그래서 자기 성격이 안좋은데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을 많이 합니다
저도 남자친구 정말정말 사랑합니다
없으면 못살정도로 사랑합니다
엄청 좋아하고
옆에 없어서 힘든것보다 같이 있으면서 힘든게 낫다고 생각할정도로..
남자친구도 그런거 빼놓고는 정말 잘해주고...
제가 과외갈때마다 데러다 주고 데려오고
한밤중에 저 집에 데려다주고 새벽일찍 보고 싶다고
집에 안가고 차안에서 자면서 저 기다립니다
과외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거 보면서
내년에 자기가 돈버는 즉시 과외 그만두라고 합니다(물론 말뿐이겠지만..그런게 너무 고맙구..)
이번에 이쁜 커플링도 장만하고
오빠네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습니다
근데 정말..
머랄까요
한번씩 남자친구가 아주 사소한거 가지고 화낼때마다 점점 지쳐갑니다
어제 남자친구랑 같이 머리를 하러 미용실에 갔습니다
전 매직을 하고 남자친구는 파마를 했죠
나오는길에 남자친구한테 제 지갑을 주면서 계산하라고 하고
전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무슨 말을 걸길래
제가 조용하라는 표시로 손가락을 입에다 가져다 대고 한쪽 옆으로 비껴서서 통화를 했죠
그 친구는 올해 수능본다고 내려온 친구여서
과외 소개시켜 준다고 전화한거였습니다
그거때문에
저한테 밥먹는 내나 짜증을 내고 성질을 냈습니다
정말 첨에는 아무런 이유도 모르고 왜 저렇게 화를 내지 했다가
나중에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정말 안되겠다구..
밥먹는 내내 울면서
결심하고 또 결심하고
밥먹고 나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정말 헤어질 생각이었습니다
이번에 아니면..... 다시는 헤어지자는 말 못할것 같았습니다
그랬더니 한번 잡더라구요
잡지 마라고 말하고
지하철타고 집으로 가는중에
계속 문자 보내고 전화해서
잘못했다고 말하고 그랬습니다..
다시는 안그런다고
사소한걸로 화 안낸다고....
이번에 마지막이라고 말하고
다시 잡혀줬구요
근데 오늘 학교를 갔더니 한 언니가 저보고 소개팅하라고 했습니다
어제 제가 남자친구랑 헤어지자 마자 친한 친구한테 문자 보내서 드디어 끝냈다고 정말 헤어졌다고 했거든요
그러면서 울면서
빨리 소개팅 잡아달라고 나 더 멋진 사람 만날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벌써 소개팅을 잡아놨네요...
그것도 오늘 점심때로
약속장소가 가까워서 같이 밥먹기로 하고 만났습니다
상대방은 25살..
키도크고.. 머랄까.. 스타일이 좋다고 해야 할까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학교는 국립대 약대 3학년
모르겠습니다
첫 인상은 참 좋았습니다
저랑 상식이 비슷한 사람?
첨에 남자친구 만날땐 약간 저랑 많이 다르다고 느꼈었는ㄷ
이사람은 저랑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거든요
글구 저한테 다 맞혀주겠다 라는 생각
지금은 제가 남자친구한테 맞춰주는데
이 남자라면.. 저한테 맞춰주겠구나
내 어리광같은거 받아주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랑하지만 감당하기 힘든 남자친구... 이 사람을 변화시키는거 힘들까요?
정말 친구들 말대로
좋은 남자는 많이 널렸으니까....
눈 딱 감고 다른 사람 사귀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