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조용히 넘어 간적이 없으니 원![]()
낮잠 드리다 퍼 자고 인난께 다섯시드만
방천헌 피로가 안가쉰거 갓드라고...
뒷안에 책들을 쓰레기차가 가져가라고 밖에 낼 놀려다 그늠의 고물장사가 그걸 보면
당연히 업어갈거 같아갓고 그냥 나 두고 대문 앞패 대나무.감나무 가지 등을 모타 논걸 태웠지...
그걸 태운디 엄마는 마당 정리허드만...
헌디, 전봇대 받치는 쇠줄에 붙은 폿을 잡아 당기네
앞집 할머니가 심어 논줄 알고 저걸 왜 거그다
심어낫다냐?전선 타고 올라가면 합선 될것디...란 생각을 했는디 엄마가 노인 양반이 폿 줄을 당길라면
힘든께 엄마가 해준갑드만...
혹시 모른께 엄마가 심어낫냔께...
엄마가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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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기미...
전봇대 폿을 타고 올라가게 허면 어떻게 허냐고 한 소리 했지...
뭔 생각으로 사는지...폿 줄기가 전봇대 꼭대기까지 뻗어 있드만...
폿을 감나무 타고 올라가게 해갓고 폿 잎에 햇볕이 가려 논께 감이 안익는
부분도 있드만은...포도 나무을 감나무 타고 올라 가게 심어 나갓고 감나무가
제대로 못 자라게 허드만은![]()
그런데...다혈질답게 지지 않고 내가 양철이 든쓰레기을 질가에 내다 낫는디 다른집허고 쓰레기을
같이 나두라고 그리 갓다 노라네
내가 나둔 쓰레기 있는 곳과 다른집 쓰레기 있는데가 한 15미터![]()
그냥 나두라 했지...
저녁 먹고 날도 푹헌께 뒷안에 책들을 갓다 낼라고 했지...
끈으로 묶은거 3개 허고 박스로 담은거 5개...
끈으로 묶은건 20킬로 정도 되는데 박스는 60킬로...
미화원들이 그걸 실으면서 궁시렁 댈 것이구만![]()
어쩌거나, 짐 실는 수레을 갓고 뒷안으로 가면서 뒷안에 불 쓰라 했지...
헌디, 전화 통화 중이드만은...저녁에 멀라 불 쓰라 허냐?신경 쓰지 말고 쓰라 했드만은
아예 문까지 열고 저녁에 멀라 불 쓰라 허냐?또 물어본디 말허는 뉘양스가 꼬라지 나게 허드만...
잔말 말고 쓰라면 쓰라 했지...
누나 아니면 친척들허고 통화 했을것디 내 목소리 다 들었을 거구만...
미쳤다고 불 쓰라면 쓸것이지 문까지 열고 지랄 해갓고 안좋은 소리 나오게 만드냐고?![]()
어쩌거나, 수레에 작은 박스부터 냈는디 내가 내 논 양철 쓰레기가 없다
오늘 쓰레기차가 가져가는
날이 아닌데 왜 그나 싶어갓고 다른곳에 쓰레기을 봤드만은 엄마가 거그다 갓다 낫드만![]()
아무 생각도 없이 그리 가갓고 박스을 내려 낫지...
헌디, 다음 박스부터는 차라리 쓰레기을 이리 갓다 놓을것인디란 생각이 드네![]()
겨우 갓다 놓고 엄마한테 왜 그리 갓다 낫냐고 물어본께...
'차가 저그 한 번만 스게 헐라 그랬다'
더럼게도 남을 생각허드만...
쓰레기을 자기집 앞패 갓다 놓는걸 누가 좋아 허냐고!?![]()
말이나 못허면 밉지나 않지...
당신이 그리 갓다 노라 해갓고 내가 그냥 나두란께 갓다 놓고는 뭔 개소린지...
하루라도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으니 원![]()
생각이 없으면 들어 처 먹기라도 해야 할거 아녀...
논에 쟁기 갈면서 논두룩 어작 내 놓고 논두룩도 깍아 먹었다고 했지...
돈도 다른 사람들 보다 비싸게 받는다 헌께 이참에는 나락 실어다가 말리는 기계까지 갓다 논
운임을 한 차당 3만원 받는데 기름값 만원만 받드라면서...논일 허는 사람 바꾸자 헐라 그냐?고
물어 보네...
근다고 했드만은 몇 십년째 우리집 일을 헌 사람이라고 그냥 나 두자드만...
논 깍아 먹은걸 당신이 애기 헌다고...
지랄 연병 헐 소리 허고 있네...
미쳐도 다단히 미친 여자라니가...
차 운임 3만원을 왜 다 안받은 줄 아나?
엄마가 이뻐서 그 양반이 적게 받은게 아니고 위논 아제네랑 같이 나락을 홀탓는데
아제가 그 양반한테 '너는 그렇게 돈 벌어서 어따 쓰냐?'고 한소리 허드만...
위논 아제랑 그 양반이랑 술도 자주 먹은거 갓고...
그 아제 때문에 적게 받은거지 안글면 그대로 받았을 거구만...
하여간에...
엄마하고는 악연이 악연이라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