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얘기가 기니깐 읽기 싫으심 패스~ ^^
장장 9년을 만나온 남친하고 내년에 결혼을 하려는데여, 예식장을 잡기전까지 엄청나게 마니 싸우고
헤어지려구 했던 우리엿던지라 더더욱~ 감정이 전같지 않습니다.
수없이 바람피구 제자리로 돌아오던 절 묵묵히 받아주고 지금까지 나만 바라보던 남친에게 더이상
죄짓구 싶지 않구 빨리 안정을 찾구 싶구 결혼하면 오로지 한남자만 바라볼 자신이 생겻기에 결혼을
하려구 하던 그때, 자꾸만 예비시댁하고 부딪히고 돈때문에 부딪히고..
또한, 남친이 다른 직장을 다니면서 그쪽 칭구들과 마니 친해지게 되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사람이 그랫던건지, 전엔 누굴 만나두 보구 싶다구 하고 뻔질나게 전화해서 사람 귀찬게
하구 바람두 못피게(?) 하드니만 이젠 연락두절에 지금껏 딱~ 한번이지만 비싼 술집두 갔더라구여.
가끔 제가 카드 내역 확인하면 사람 못믿는다구 하고 자기돈 자기가 맘대로 못쓰게 한다구 모라하고..
내가 바람 피웟던 경력이 잇어서 못믿구 애꿎은 사람 잡는거냐고.. ㅡㅡ;;
사실 결혼전에 허투루 돈 안쓰던 사람이구 (가끔 핸펀 던져서 교체하던거 외엔.. ㅡㅡ;) 엄한 짓
안하구 성실하게 일하면서 주위에서 인정받으려 애쓰는거 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다른 칭구들 보면 회사 회식때두 데꾸 간다드만 거리가 잇어서 그런가, 한번두 데려간적 없습
니다. 회식같은데 구지 따라가구 싶은 맘두 없지만 말이라두 같이 가자고 하면~ 누가 따라갑니까?
그걸 꼭 따라오려 한다고 글케 못믿냐고 그럽니다.
확실히 사랑이 식으니 사람두 달라지는건가여??
결혼날짜 잡구 결혼준비하고.. 너무들 행복해하고 괜히 암것두 아닌거에 웃음나구 서로 쳐다만
봐두 어쩌지 못하는게 결혼직전의 기분이라는데, 연애를 오래해서 그런가, 아님 내가 정말
이 사람이 아니다 싶어서 이러는건가, 아님 사랑하지 않아서 이러는건가.. 근데 사랑하지 않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서로가 연락 안오면 미칠거 같다구 할 정도지만 그렇다구 퍽이나 사랑하는거 같지두
않고..
하지만 따뜻하고 기뻤던 기분.. 언제였는지 별로 기억두 없습니다. 지금은 거의 반강제적으루 기분을
달래고 애교를 떠는 기분이랄까.. 나이 탓? 아니면 너무 익숙해져 버린 탓일까요?
전 말끝마다 난 너랑 살믄 행복하지 않을거 같아~라구 하면 그 사람두 자기두 갑갑하답니다.
우선, 시댁 싫어해, 전화구 만남이구 별루 없구, 시댁과 관련된 돈 얘기만 나오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반대할게 뻔하다나요~ 그럼서두 울집은 엄청 잘 챙길거라는..
신혼여행 잡을때두 저 알아서 잡으라더니 신행비를 집에서 가져올 생각두 안하구(말두 안해봣답니다)
지 돈으루 하겟답니다.
제가 여지껏 모아준돈중에서 이번 결혼함서 이것저것 쓰는 바람에 청약저축 300하고, 펀드 100하고,
그냥 갖고잇는돈 350 정도가 있는데 그 350을 털어서 쓰잡니다.
글서 그돈 깨면 우린 한푼없이 시작하는거라고 집에 얘기해보면 안되겠냐고 했드니..
자긴 여지껏 키워준것두 감사하다면서 집엔 도저히 손 벌리기 싫구 집에 돈두 없답니다.
그러더니 정 안되겟음 놔두랍니다. 청약저축 깬다고.. ㅡㅡ;;
처음엔 제가 돈 모아주는걸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드니 이젠 모아진걸 아니깐 말로는 관심없다면서도
얼마잇냐고 자꾸 묻고.. 되려 그 돈을 믿구 그러는지, 결혼을 함에 잇어서두 자기가 모든걸 하려구
했다고.. 그럼 부모님은 모야? 그랫드니 자긴 집에 손벌리기 싫구 집에 돈 없다고.. ㅡㅡ;
하지만 얼마전에 그 엄마가 이것저것 사구 얘기하라고 돈 주겟다고.. 맘에 드는거 사라고..
예물도 같이 보러 가자고.. 아주~ 친절히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얼마가 됏던(많이 바라지두 않습니다) 집에선 장남이라서 최소한 해주겟다는
의사를 비치신건데, 왜 구지~ 남친이 나서서 안된다, 집에 돈없다, 손 안벌린다.. 이러는걸까요?
첨엔 남친이 정말 집에 정이 없구나 했는데 갈수록 사람이 정없이 자라서 그런가, 무슨말을 해두
삐딱선을 타구 집에서두 얘기 한마디 안하고.. 그런거 자주 봤거등여..
다른 사람들은 집에서 이것저것 다 해달라고까진 아녀두 최소한 말은 한다는데.. 남친 정말 너무 말
없는거 같습니다.. ㅠㅠ
너무 답답하구 대화두 안되고..
아~ 대화 얘기가 나와서 얘긴데여, 자긴 대화랍시고하는데 내가 못알아 듣는답니다. ㅡㅡ;;
저여, 어디가서 말 못한단 소리 들은적 없구여, 아주 친절하구 조리잇게 말 잘한다고까지 얘기 듣는
사람인데 제가 대화가 안된다니여.. 남친 입장에서 봄 그것과 그거랑은 다를수 있겟지만 최소한
제가 이해 못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면.. 이건 정말 아닌거.. 맞죠?
어떤 사람들은 제가 너무 욕심이 많답니다.
남친이 지금껏 해온게 얼만데, 왜 그렇게 바라기만 하냐고..
저두 인정할건 인정합니다만, 가끔 남친의 행동이 가식일거란 생각, 결혼을 하기전엔 누구나가 다
할수 있는거 아니냔 생각, 또 먼가를 하더라두 땡겨서 한거, 별루 없습니다.
제가 되려 끌구 댕기면서 울집에 잘보이려구 했던게 더 많았을걸요~
그럼서두 자긴 바라는거 없다고 하는데 이젠 자기가 한 만큼 나두 해라~ 이런식입니다. ㅜㅜ
어제두 잠 한숨 못잤습니다.
이제 다~ 준비 해놨는데, 날짜만 기다리구 있는데, 너무 답답합니다.
사랑하기두하구 남친과의 관계두 괜찬은데..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그건 혹시.. 저만의 생각일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