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동창이였습니다. 그 친구와는..
작년말부터 연락하기 시작해 만나다 보니 즐거웠고, 어찌어찌하다 사귀게 됐죠.
근데 화이트데이날 이후에 전화통화를 한 뒤로는 이상해진거 같아여.
평상시에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아보였어여.
아직 학생인데(전 직장인), 이번에 복학하면서 뭘 해야할지두 모르겠고
앞으로 자기가 무슨 일을 해야할지두 모른다면서요.
도움이 될 수 없는게 너무 가슴이 아프고 답답했습니다.
화이트데이날에두 즐겁게 보내구, 그담날 전화를 했더니 자고 있더라구여.
목소리 듣고 싶어서 약간은 억지스럽게 통화를 했고, 저녁때 전화를 하니 대뜸 하는말이
내가 너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냐구 화를 내더라구여.
너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내가 그런모습으로밖에 않보였다는 것두 이해가 않갔구여.
암튼 나중에 통화하자는 말에 전 알았다며 전화를 끊을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그 이후엔 전화를 않했습니다. 며칠동안 전화를 않해두 문자 한번 없더군여 ㅠ.ㅠ
전 잘못한게 뭔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여.
굳이 잘못이라구 한다면, 잘때 통화한거 외에는..
그래서 어색하지 않으려구 아무렇지두 않게 전화를 했져.
그랬더니 그냥 괜찮아 보이더라구여, 글면서 자기가 연락했어야 했는데 뭐 힘들었냐는 둥
꼭 내 맘에 들어갔다온 사람처럼 얘길 하더라구여.
그렇게 잘 알면 연락해야하는거 아닙니까?
그 이유가 그냥 힘들었답니다. 개인적인 일도 있고, 만사가 귀찮다면서요..
그래서 제가 시간을 준다구 했습니다.
그렇게 힘들면, 생각 좀 정리되면 전화하라구여..
그렇게 시간이 흘러 4일정도 지났을까.
친구가 옆에 그러더군여. 니 문제가 아니구 단지 자기 미래에 관한 불안감때문에 힘들어하는데
옆에 있어줘야하는거 아니냐구..
그놈이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것두 아니었고..
그래서 아차 싶었죠. 사귀던 기간이 길었던 것두 아니었고, 이러다 멀어지겠다 싶어서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문자를 보냈죠.
난 널 위해서 시간을 줄려구 했던건데 이건 아닌거 갔다구여.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너 괜찮은 남자니까 의기소침해지지말라구...있다 전화한다구 문자를
보냈죠.
근데 오후 늦게 되서 전화를 하니 않받더라구여.
그래서 않들리거나 못받을 수두 있겠다 싶어서 밤에 전화를 했더니 이번에두 않받더군여.
일부러 않받는거 같습니다.
전 제가 뭘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당황스럽고, 그 애 맘도 정말 모르겠구여.
전에 통화할때 그러더라구여, 자긴 남에 눈에 피눈물 나는짓은 않한다구여..
물론 말로만 그럴 수두 있겠지만, 그 친구는 이렇게 무책임하게 그럴 사람이 아닌데.
한편으로는 얼마나 힘들길래 그럴까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날 얼마나 무시하면 이럴까
하는 생각에 가슴도 답답하구 힘드네요.
정말 너무나 힘들어서 그런건지 아님 내가 갑자기 싫어져서 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내가 싫어져서 그런거라면 깨끗히 잊어버릴텐데..
첨에 사귀게 됐을때도 그랬거든요. 자기가 조금은 정신이 없으니 신경 제대로 못써줘두 조금만 참아달라
구여. 오래 걸리진 않는다고..
예전에 했던 얘기를 생각해보면, 날 싫어해서 그런건 아닌거 같고.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