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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을 사랑한 남편 1

for Barney |2003.03.26 17:14
조회 24,285 |추천 0

나와 곧 이혼 할 남편은 교포다.

 

결혼 한지 8년....

아들 하나 딸 하나....

아직도 자식 양육권때문에 같이 생활은 하나

남남인지 오래....

 

 

물론 이혼 사유는 넘넘 많지만

처음으로 우리 둘 사이에 이혼사유가 되는 것은

그의 여동생....

 

 

결혼 전 첨 만나서부터

여동생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살았다.

그냥 남매애가 남다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야기 수준이 점점 그 수위를 높여갔다.

 

 

 

 

*상견례 직전 

 

 

  남편: 야...너 우리 동생 만나면 깜짝 놀랠꺼다....

 

  나: 왜??

 

  남편: 왜긴...진짜 이쁘거든....지난 번에 홍콩에 갔을 때 지나가던 차 들이 얘 쳐다보다가 접촉사고 난 적이 한 두번 아냐...

(이 쯤 들으면 아마도....아!~ 남편이 과장이 좀 심하구나 라고 생각할 수있겠지만....그 때 그 남자는 정말 심각하게 한편의 드라마를 이야기 하는 식이었다. 당연히 자신은 그것이 사실이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기에....)

 

나: 탤런트 누구 닮았는데??

 

남편:음....얼굴은 정윤히 몸매는 마릴린 몬로...

(가슴이 크긴 크다. 그런데 키가 1미터 60도 안된다. 허리는 끈을 하도 꽉 조아서 24인치 개미 허리 맞다. 하지만 그 아래로 튀어나온 똥배는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얼굴?? 정윤희?? 음 김 자옥이 가깝겠다. 김 자옥 미국에 한 10년 데려다 놓으면 좀 촌스러운 미국 교포애로 변한 모습...아....그 여자다!! 그 미국 교포, 화장 진하게 하고 태권도 매스터라고 맨날 설날되면 She can do, He can do, Why not me?? 하면서 나오는 아줌마. 김 자옥 + 그 화장 진한 김 아줌마!!)

그런데 걔들보다 더 매력있지...!! 가슴이 엄청 크거든....나 너 첨 봤을때 그것도 가슴인가? 했었어...

(참고로 한국여자 치고 작은 가슴이 절대 아님(85B)..나도 글래머라고 사람들이 말함..)

 

나:........-.-;

 

 

 

*상견례 후

 

 

남편: 야....이쁘지 ...이쁘지??? 니 식구들이 뭐라데?? 이쁘다 그러지???

 

 

 

 

#상견례 후 집에 돌아온 울 친정식구 반응

 

 

 

울 아빠: 음....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남의 시선에 별 상관 안하고 아주 자유분방하더라...(최대한 사돈에 대한 예의를 차려서 하신 말씀)

 

울 엄마: 야....너거 시누이 될 아가씨들 대단하더라....옷들이....그런 옷은 어디서 판다데???

 

울 큰 여동생: 거기 정 윤희 닮은 사람 눈을 씻고 찾아도 없던데..??

 

울 막내: 음....그 여동생은 자기 배꼽까지 올라오는 흰 빤스 분홍색 브라자 하고있는거 보이 줄라고 그렇게 다 비치는거 입었는가??

 

 

 

그 날 그의 여동생 패션에 대해 약간의 셜명이 필요하다....

워낙 우리가 흔히 볼 수있는 의상이 아닌관계로...

 

 

스퀘어넥의 반팔 블라우스와 긴 치마바지...

물론 허리는 강조하고...

아마 상상이 잘 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녀의 스퀘어넥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중고딩 시절 가사시간에 배운

그런 일반적 스퀘어가 아니고 가슴을 반쯤 드러내는 ..

그러니까 마릴린 몬로처럼 가슴이 반 드러나는 넥과....

바지는 긴 펄렁펄렁 통 바지지만

아사깨끼로 되어있어 속이 그대로 다 보인다.

뭐...시쓰루 룩이 유행하기 전인데도

그렇게 입은 것을 보니 유행에 아주 민감하긴 했나보다.

아....딱 한가지 마릴린 몬로와 똑같은 것이 있다...

아니 두가지...

진짜 가슴은 마릴린 몬로마니 크다.

그리고 눈썹......

마릴린몬로의 그 환상적으로 꺽인 눈썹으로 문신을 했다.

그리고 걸을때도 그 여자처럼 엉덩이를 살랑 살랑...

목소리도 콧소리를 낸다.

마릴린 몬로처럼........

 

 

 

 

*시도 때도 없는 남편의 전화 통화.....

 

남편(엄마와 통화 중):아가는?

 (자신의 막내 여동생을 지칭하는말 뭐 서양애들은 베비비라고 많이들 하지만 나이가 이미 서른을 바라보는데..)

 (이집 식구는 안녕 대신 "아가는??"이 인사다.) 아직 안 왔어? 밖에서 뭐한데??

왜 위험하게 이 시간에 돌아다니지? 어디있데?? 내가 데리러가게...

(갑자기)...하하하...그래그래....걘 정말 남 달라.....넘 이쁘지....

탤런트들 사이에(한국에서 1년간 하빠리 가수, vj, mc를 한 적있음)끼워 놔도 얼굴이 확 띄어 그지?? 걘..얼굴만 이쁜게 아니라 머리가 비상한게 남달라.....

(외국서 살았다는-한살때 이민 갔으니 영어 못하면 병신이지..- 이유만으로 서울대 영문과를 다녔지만 결국 졸업도 못하고...)

 

 

To Be Continued......

 

 

 

 

 

☞ 클릭, [동생을 사랑한 남편 2]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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