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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진짜 문제네요... (진지한 조언 + 악플 환영요)

글쓴이 |2006.11.26 20:35
조회 6,959 |추천 0

어제 여자친구가 TV를 보다가 '술많이 먹고 필름끊기고 그러면 20대 때도 잦은 건방증에 심각하다'

 

라는 뉴스를 보고 문자를 했어요.. '오빠도 술먹고 자주 필름끊기고 그래? 오빠도 술 조금씩만 마셔'

 

전 심각할정도로 술을 안먹거든요 술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매일마시고 그러는 편이 아니거든요..

 

보통 남자들 술먹으면 다음날이 쉬는 날이면 부담없이 밤새서 먹기도 하고그러쟈나요...

 

사귀면서 밤새 술먹고 그런날은 2일 뿐에 없어거든요... 그리고 그런날이 아니면 간단하게 기분좋을만큼씩만 마시고요 소주1병정도..

 

그런데 문자를 받고 화가나는 겁니다 내가 술을 좋아한다고는 말했지만 그렇게 죽어라 마신걸 보여준적도 없고 먹은적도 없어니까요..

 

그래서 왜 그렇게 날모르냐? 내가 그런적이 있냐? 하니까 걱정되니까 그렇지....

 

순간 여자친구가 날 술주정뱅이로 보고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화가나서 내일 이야기하자

 

그러고 핸드폰을 끄고 연락을 안했어요...;;;; 갑자기 자존심이 상하는거에요 잘 그렇게 보고있었다는 생각에..;;

 

그러면서도 나참 성격 지랄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연락 안하고 그냥 자버렸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걱정을 안할수가 없는거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잘못한거같아요, 핸드폰을켜니 미안하다 진짜 답장 안할꺼냐?

 

이런문자들로 잔득와있더군요.. 더 미안해져버렸어요...

 

그런데 이 지랄맞은 자존심에 도저히 미안하다고 말을 못하겠더군요...

 

오늘 잠깐 만났는데 그냥 난 시큰둥하고 여자친구는 아무렇지 않은듯 대하더라구요..

 

갑자기 서먹서먹해져버렸어요....  마음이 아파서 일에 집중이 안됩니다.

 

미치겠네요.. 어떻게 사과해야 될까요?

 

제가 분명히 잘못한거맞죠? 참 지나고나니 제가 생각해도 어의 없네요...

 

조언해주세요... 악플도 달게 들을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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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6.11.27 08:53
당신 참 성격 뭣같네, 술이 문제가 아니라 당신이 문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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