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휴일아침..
오빠는 출근을 했습니다. 회사가 이사가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출근을...![]()
한 주부터 저랑 제 동생 면회가자고 오빤 입버릇처럼 말했었거든여.
솔직히 오늘 면회가는거 전 포기하고 있었져...평상시와 똑같은 출근...
그럼 끝나는것도 7시일테니깐여...![]()
점심시간 되기 1시간전
이 울렸져
점심시간 맞춰서 준비해~말하고 빠져나올께..
정말? 가려구? 그럼 뭐 준비해야 하지? 피자? 통닭?
너가 알아서 준비해
그렇게 전화를 끊고도 전 꼼지락 거렸져....^^;;
제동생이 있는곳은 집에서 대략 30~40분거리...넘 가까워서 면회 한번도 안갔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ㅡㅡ;) 외박도 집으로 오니깐 얼굴 자주 보거든여~![]()
한번도 안갔다는 말에 오빠가 가자고 그랬거든여~
통닭을 튀겨서 갈까 하는데...오빠가 바로 전화오더니....거의 다 왔다고 하더군여![]()
어떻게..지금 튀기러 가야지..![]()
나 도착하면 금방가니깐 됐다. 그냥 과일 깎게 칼이라도 가져와
흠...어쩔수 없이 통닭은 포기하고 칼만 달랑 챙겼져~![]()
과일을 챙겨봤지만, 집에 있는건 배랑 키위가 다길래, 그냥 사야겠다는 생각에 달랑 나온거져~
그래도 과일가게를 보면서 까먹기 쉽게 귤이라도 샀져...그렇게 제 가방엔 귤만 가득~
물론, 저 오빠보자마자 한소리 들었져.![]()
기다리는 동안 준비나 하지 뭐했어? 어떻게 누나가 이렇게 무신경하냐?
정말 친누나 맞냐?? 내생각에 넌 친누나가 아니다~
저 잘한거 없어서...그냥 잠자코 있었져...흠..나 집에서 뭘했지? ㅡㅡ;
근데 요즘은 군대안에서 먹을거 잘나온다고 동생이 그랬거든여~
가는 내내 저말만 듣고 도착했져. 가는길에 사려고 했지만, 슈퍼고 뭐고 암것도 안보이더라구여
전 그냥 px만 믿고 동생이 그려준 지도보고 도착했져 ^__________^;;
우리말고도 몇몇의 면회온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여~ 과자한보따리씩~![]()
어떤 여자는 피자
한판을 들고...전 보이는건 없었지만, 가방안에 든 귤~![]()
동생만나서 귤만 먹고있었져...^^;;
px는 휴일에 닫는다고 하더라구여~
보다 못한 오빠가 나가서 닭튀기러 나갔는데, 우리 옆에 있던 동생 후임이 여친이 가져온 꽈배기
빵을 주더라구여~
정말 동생한테 많이 미안하더라구여~![]()
오빠가 사온 닭이랑 과자 등등 주변사람 나눠주고..그렇게 얘기하다가 왔져..
그게 제 첫 면회였습니다~
아..제가 가져간 칼 쓰긴썼져...무김치 비닐 잘라낼때..![]()
처음 면회가봤다고 더이상은 오빠도 암말 안했져..단지
이제 뭘 준비해야 하는지 알겠지? 담엔 잘해~
그래서 담엔 샌드위치
제가 손수 만들어서 갈까 합니당~
그리고 면회갔다온 담날 제동생 휴가 나왔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