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이고 2월에 대학을 졸업하는 직장인 입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이런곳에 글쓰는건 처음이고, 이런데다가 저의 얘기를 쓰는게 좀 어색하기도 하네요....
전 작년 크리스마스때 친한 친구의 소개로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제 친한 남자친구의 군대 동기였죠....나이도 저랑 동갑이구요...지금 대학교를 휴학하고 출판사에서 영업을 하고 있어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서로 호감이 생겨서 사귀기로 했었어요. 그 남자랑 사귀는 동안에는 정말 행복했었어요. 이남자라면 내 인생을 걸수 있을거 같았어요. 저한테 정말 잘해줬거든요.
집도 저랑 거의 반대방향이었는데 항상 데려다 주고 저를 많이 챙겨줬었어요. 저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느끼게 해준 남자였어요.저도 많이 사랑했구요. 보고만 있어도 너무 좋은 사람이었죠....제가 정말 이렇게까지 좋아했던 사람은 이 남자가 처음이었어요....내년에 제가 졸업하면 결혼하자고 항상 말했었구요그래서 이 남자는 날 절대 안떠날라고 믿었었나봐요.
그런데 제가 좀 무뚝뚝한 성격이고 잘 챙겨주는 성격이 아니라서 남자친구한테 잘 못해줬어요. 전 노력은 했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와서 그런지 잘 안되더라구요..그래도 남친 만나면서 저도 많이 변했었죠. 제 친구들이 놀랄만큼....남자친구도 가끔 불평은 했지만 자기가 더 잘하면 된다고 했었어요. 전 정말 그런 남자친구를 믿었고 의지했었죠.
남자친구랑 11월초까지도 잘 지냈었어요. 자기네 집에 인사하러 가자고 했었는데...그러기로 한 그 주에 남친이 영업상 술자리를 갖게 됐어요.전 좀 불안했죠. 출판사 영업은 거의 서점 여자들을 상대로 하는거라서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평소에도 서점여자들과 문자도 자주 주고받고 통화도 하고 그랬는데 그건 다 영업상 그러는거라고 이해해 달라고 하더라구요....자긴 한 여자한테만 잘해주는 사람이라면서 자기한텐 저밖에 없다고 그랬었죠. 그땐 정말 그런애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그날도 전 술 조금만 마시고 집에 빨리 가라고 했었어요. 그런데 그날 남자친구가 술이 너무 취해서 집에 못가고 근처 사우나에서 잤다고 하더라구요.
남친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서 연락도 안됐었죠. 전 너무 화도나고 어이가 없었어요. 그런적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그 다음날 제가 걱정하는거 뻔히 알면서 오후 늦게 까지도 연락이 없더라구요.전 정말 미칠 지경이었요. 그래서 남친 동생한테 전화도 해보고 친구들한테도 연락을 해봤었죠.
마침내 남친한테 전화가 왔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얘기를 하는거에요. 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울면서 너때메 너무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말했어요. 근데 그건 저의 진심이 아니였죠. 그냥 정말 화가나고 너무 힘들어서 그랬었나봐요.
남자친구는 잘못했다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미안하다고 그랬어요, 그날은 술이 너무 취해서 어쩔수 없었다고.....전 그냥 빈말로 난 너 술마시면 다신 안만날거라고 술마시는거 이해해주는 여자 만나라고 막 그랬어요. 남자친구는 계속 앞으로 잘하겠다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빌었죠. 전 그때 너무 화가나서 그럼 잠깐 시간좀 갖자고 말을 했어요. 이것도 그냥 겁을 주려고 했던 빈말이었죠.
그랬더니 알았다고 반성하고 있겠다고 하더라구요. 전 다음날 밤에 반성많이 하고 있었냐고 문자를 보냈는데 1시간쯤 후에 문자가 오더라구요. 반성은 많이 했는데 너말대로 시간을 가져보자고 그게 좋을거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전 정말 기가막혔어요. 전 절대 그러고 싶지 않았거든요....하루만 못봐도 보고싶어서 죽을거 같았거든요.....전 울면서 싫다고 내가 했던말은 그냥 너무 화가 나서 그랬었다고 잘못했다고 그랬었죠....그랬더니 자기도 안다고 근데 그냥 시간을 가져보자고 그러더라구요.
다음날 만나서 다시 얘기를 해봤죠, 근데 제 남친은 정말 냉정하게 말하더라구요.시간을 갖자고 자기도 많이 생각해보고 내린 결정이라고 하더라구.....그러면서 자기네 집 얘기를 했어요.....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져서 집에 빚이 생겼다면서 그리고 부모님이 이혼을 할거 같다고 하더라구요....전 정말 너무 갑작스러운 얘기였죠....그런얘길 왜 지금에서야 하냐고....난 그런거 상관없다고 너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죠. 근데 남친은 너한테 앞으로 잘해줄 용기가 없고, 자긴 앞으로 결혼안하고 혼자 살거라고 하더라구요 가진게 없어서.....자기한테 이젠 연애도 사치라면서 저한테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자기한테 안맞는 사람같다면서 너한테 어울리는 사람 만나라고 하더라구요 전에도 가끔 술마시면 그런얘길 한적이 있긴했어요.....그래도 그때마다 자기가 더 잘할꺼라고 나 힘들지 않게 자기가 더 노력할꺼라고 항상 그랬었죠....전 정말 남친의 말을 받아 들일수가 없었어요....그래서 난 너랑 못 헤어진다고 안된다고 했더니 그럼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구요.....어떻게 하루아침에 이렇게 변할수가 있는지.....
저는 정말 그러기 싫었지만 어쩔수가 없이 시간을 가져 보기로 했죠..그때부터 전 하루도 빠짐없이 울면서 지냈어요.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먹고 당장에라고 남친에게 달려가서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죠....
그렇게 2주가 흘렀어요.남자친구는 정말 냉정하게 저한테 연락한번 안하더라구요....전 용기를 내서
문자를 보내봤어요.잘지내고 있냐고 난 너무 힘들다고 넌어떻게 그렇게 냉정할수가 있냐고.....그랫더니 남친은 미안하다면서 그냥 편한사이로 지내면 안되겠냐고 그러더라구요.....이렇게 밖에 못해줘서 미안하다면서....전 그렇게 해서라도 남자친구를 볼수 있으면 될꺼란 생각에 그러자고 했었죠.....아예 못만나는 것보다 친구로 라도 볼수 있으면 좋을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그때부터 다시 연락하고 지냈죠....그러다가 전 다시 전처럼 지내면 안되냐고 말하고 싶어서 만나서 얘기좀 하자고 했어요. 그래서 만났죠.....근데 저한테 예전에 사귈때처럼 잘해주더라구요.....술을 마시고 얘기를 하다가 헤어질때쯤에 저한테 다시 좋은 사람만나라는 거예요.....자긴 아니라면서.....저는 너아니면 안된다고 울면서 매달렸어요....그랬더니.....자긴 다른 여자가 있다는 거에요.
정말 너무 놀랐어요. 전 그냥 저를 떼어내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죠.....근데 정말이라는 거에요.나이는 30살이고 서점에서 일하는 여자라고 하더라구요. 전 정말 믿을수가 없었어요. 저한테 그렇게 잘해주던 사람이.....정말 저를 사랑해 주던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다른여자한테 마음을 줄수 있는지 이해할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그여자랑 사귀는 사이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근데....제가 몰래 남친이 그여자랑 주고받은 문자를 보니.....사귀는 사람들 같더라구요....예전에 저한테 했던 말 그대로 그 여자한테 하고 있었어요.....남친은 편한 누나였는데 자기가 힘들때 옆에서 좋은 얘기도 해주고 그러다가 그렇게 됐다고.....이젠 정리할꺼라고 그냥 편한 누나라고 하더라구요....전 그말을 믿고 싶어요.....
전 아직도 남자친구가 저한테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어요.....저혼자 아파했던 시간들이 정말 허무하고....저혼자 바보가 된듯한 착찹한 마음....남자친구는 정말 그렇게 절 쉽게 잊을수 있을까요??
남자친구가 너무 밉지만 그래도 사랑해요. 지금은 그냥 친구처럼 지내고 있는데 제 마음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어요....정리 할수가 없어요, 어떻게 해서라도 남자친구를 다시잡고 싶어요.....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전 정말 이 남자 놓치기 싫은데 어떻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