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의정부행 전철에서 욕 먹었어요....
대단히 화장을 한 것도 아니예요...
집에서 기초제품 바르고 메이크업베이스랑 파우더랑 블러셔는 다 발랐구요...
전철에서는 눈썹이랑 마스카라랑 립글로스만 발랐을뿐입니다...ㅜㅜ
음...눈썹이라.... 저 눈썹 다 밀은 요상한 눈썹 아닙니다....눈썹..손질 거의 안한 눈썹이구요..
눈썹머리랑 눈두덩이 부분만 살짝 다듬는 정도입니다...눈썹을 굳이 그리는 이유는
눈썹 끝쪽이 숱이 약간 적어서 거기 살짝 메우고 살짝 붓으로 칠하면
정돈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그리는거구요
마스카라라... 속눈썹 붙인것도 아니고 떡칠하는 것도 아니고 몇번 쓰스슥하는겁니다...
립글로스.... 그냥 바르죠... 어쩔땐 립스틱바르고 위에 립글로스 덧바를때도 있습니다...
요렇게 하고 가방에서 200미리 우유를 꺼내 마셨습니다... 아침을 안먹는관계로요..
근데 제가 화장품을 꺼냈을적부터 대각선 쪽에 서 계신 아저씨가 무지하게 눈을 내려깔며
째려보시더군요...... 그냥 한번 쳐다보고 그냥 하던거 계속 했습니다..
근데 계속 째려보십니다...... 속으로 짜증났습니다..
제가 어려보이고...순하게 생겨서 만만해보였나봅니다..(길에서 인상이 참 좋으세요 잠깐 얘기 나눌수 있을까요??? 하는 도를 믿는 아저씨 아줌마 많이 붙음ㅡㅡ;;)
생긴건 순하게 생겨도 저... 성질은 못되먹었거든요...
그래서 참다못해 아저씨를 위아래로 훑으면서 째려봐줬습니다....
그런데 한참뒤에 아저씨가
"전철에서 화장해재끼더니 이젠 깨작깨작 뭐 먹기까지...지네집 안방이네 안방이야!!"
-_-;;; 순간 민망했습니다... 관심을 한몸에 받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잘못한걸까요????
풀메이크업쇼를 벌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냄새나는 샌드위치나 김밥 요런거 먹은것도 아니잖아요.. 우유 빨대 꽂아서 마신거거든요?????
화장도 눈썹 그린거랑 마스카라랑 립글로스 바른게 답니다...
제 피부화장이 두꺼운것도 아니구요....제가 화장한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전철에서 요정도 하면 안되나요?????????
전철 타자마자 요런거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5분, 10분이라도 더 잘라고 요정도는 나름 시간 절약하면서
전철에서 해도 될것같은 것들이라 일부러 집에서 안하고 전철에서 하거든요...매일매일....
그 덕분에 일어난지 45분만에 뚝딱!!하고 나옵니다....ㅎㅎㅎㅎ
그 아저씨때문에 이제 집에서 할 건 아닙니다......... 아침에는 1분도 소중하기에....ㅎㅎㅎㅎ
제가 제 잘못을 모르는건가요? 아님..아침부터 재수없는 아저씨한테 걸린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옘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