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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면 아이는 어떻해야 할까요..

능력없는엄마 |2006.12.11 00:25
조회 1,442 |추천 0

개망나니 같은 남편을 둔 주부라면 코웃음 칠지도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결혼후 게임 폭력,바람은 핀적이 없고 외박은 몇번 해서 술집여자와 잤는진 알수 없습니다...

성격차이로 이혼하려고 합니다.

제 나이 26 남편 30... 연예1년만에 아이를 가져 부랴부랴 한 결혼에 딸아이 이제겨우 20개월입니다.

남편은 생산식에 연봉 3100 정도로 넉넉하진 않지만 그리 부족함 없이 살고 있고 아파트도 사원아파트 임대 800만원 짜리라 불편없이 집살돈 모으며 살고 있습니다만... 남편이 다른건 둘째 치더라도 처가를 너무나 너무나 무시하고  자기여동생 ... 그러니까 우리작은 시누에 대한 사랑이 지극합니다...

그리고 너무 보수적이라 육아는 전혀 도와줄 생각 눈꼽만큼도 없고... 이것저것 기념일과 로맨틱한 분위기 내길 좋아하는 저랑 너무 대조적으로 그런걸 너무나 싫어하고 , 그런걸 바라는 절 할일없는 여편네로 취급합니다.제가 좀 살이찌면 집에서 밥먹고 할일이 없어서 그런다그러고...

연예땐 절대로 그러질 않았는데 임신하고부터 이상해지더군요...

예전에 결혼전에 남편한테 길에서 맞고 뒷덜미 잡혀서 질질 끌려가고 또 임신하고 결혼한달 전에 남편 바람핀 얘기 여기어딘가에 올렸을때 오늘의 톡인가 뭔가가 된적이 있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미칠것같아 울며쓴글 며칠있다 확인하니 댓글만 500개가 달려 있더라구요...

다들...

미쳤다 그런남자 만나면 개고생하는거 안봐도 비디오다...

그래도 당신은 그런남자랑 결혼할걸... 두고봐라~

네... 그런남자와 결국은 결혼했습니다...

내 아일 도저히 지울수가 없더군요... 도저히...

그 사람 성질을 알기에 정말 비위 맞추며 퇴근하면 발맛사지 피곤해도 잠자리 서비스 완벽하게 하기위해 노력하고....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

저 말주변 없고 성질만 급해서 따질땐 더듬기 때문에 잔소리도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냥 한마디 했다가 대답없으면 혼자궁시렁 대고 맙니다.

근데 제 잔소리 때문에 집에 들어오기가 싫다더군요.... 도저히 이해불가입니다.

 

큰시누는 성격이 지랄같아 만날때마다 어처구니 없는 소리들을 해서 사람 복장을 지르지만 울 작은 시누는 순하고 참 착하긴 합니다... 저보다 한살 어리죠...그런 시누 어디 없을거란 생각이 들정도로 워낙에 성격착하고 하는짓이 다 이쁘긴 합니다만 그래서 인지 연예때부터 남편과 아주 오누이정을 듬뿍 나누더군요...

평소에 서로만큼 좋은 사람을 못만나 연예를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울 아가씨가 "나는 오빠야같이 좋은 남자를 못만나서 연예를 못한다"고 하면 남편도 덩달아"나도 니같은 여자가 없어서 여자가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고 합니다.

셋이서 티비볼때 한번은 제가 화장실 좀 오래 있다가 나오니 여동생이 남편 배에 머리 배고 누워 있다가 남편이 저 나오는거 보고 얼른 자세를 고치더라구요.

연예땐 임신중일때도 친구들과 놀다가 좀 와서 태워주면 안되냐고 하면 화만내고 안 오면서 자기 동생 회식땐 새벽출근이라도 새벽까지 안자고 기다리다 동생 태우러 가곤 했습니다.

동생이 조금만 애교를 떨면 바로 카드 넘겨주고 배고프다면 바로 통닭피자 대령이었고 연예때 마트서 수영복 4,5만원짜리 사주면 안되냐고 아무리 애교를 떨어도 안사주고 버티더니 동생한테는 10만원이 넘는 수영복을 덜컥 사주기도 하고.... 그것때문에 연예때 줄기차게 싸우기도 했었죠

그럴때마다 자기는 동생 이뻐서 한번씩 엉덩이도 툭툭 만지고 그랬는데 나때문에 그것도 못한다며 울분을 토하고 화를 내더군요

그럴때마다 남편은 나더러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죠... 동생한테 질투하는 정신이상자라며...

딸이 태어나니 그 지극한 동생사랑이 좀 사그라진다 싶었죠...

열흘전 아가씨 생일인데 못가서 집으로 놀러오라고 해서 왔고 아가씨는 자기 오빠 준다고 비싼 청바지랑 브랜드 비니랑 사왔더라구요

남편 동생온것도 좋고 선물도 받아서 헤벌레하고 내가 사달랄땐 콧방구만 끼던 비싼 소갈비를 먹으러 가고 제가 식당구석 놀이방에서 아이볼때 둘이 오순도순 잘 구워먹드라구요... 굽는 족족 동생쪽으로 갖다주며....

밤에 집거실에선 아가씨와 딸, 저... 안방에선 남편... 이렇게 자다가 왠 새벽3시에 남편이 일어나더니 자기 덮던 이불 갖고 와선 자기 동생만 덮어주곤 가더라구요... 나도 안덮고 있었는데...

그러곤 자기는 이불없이 옹그리고 자고....

하도 섭섭해서 이틀지나 "오빠야 내 물어볼거 있다... 저번에 그랬잖아 내 진짜 섭섭했다"말끝나기가 무섭게 저더러 정신병자라느니 동생을 질투하느니 도저히 니때문에 못살겠다 내동생 내가 안쓰러워서 이불덮어줬는데 왜?!!니는 결혼하면 남남인데 당연히 내랑 피를나눈 내 동생이 더 소중하지! 니때문에 결혼후에 자살을 열번도 넘게 생각했다 결혼전에 결혼안하겠다고 한 자신을 말린 엄마가 미워죽겠다며 소릴지르더니 나가버리더군요...

저는 밤새 울다가 아침에 친정 엄마집에 갔습니다....

그러곤 오늘 집에 돌아왔구요...

 

오빠가 있는 여자분들... 저는 맨날 지지고 볶고 싸우던 언니만 하나 있어 오누이들이 그정도로 애틋한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남매끼리 뽀뽀도 하고 그런다든데... 저는 정말로 상상이 안가고 징그러워 죽겠습니다.

이 사람 내일오면 상의를 해봐야하지만 평소에 싸우면 항상 이 사람이 이혼얘길 하곤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애는 니가 데리고 가라 였죠...

그러고선 양육비 100만원도 안줄거랍니다...

애딸린 이혼녀가 멀 해야할지 막막하지만... 정말 같이 살기는 싫고...

남편은 이것 말고도 성격이 워낙 자기멋대로고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을 외치는 사람이라 육아가사는 전혀 하지 않고 회사사람들과도 안 좋은 성격으로 융합되지 못하고 처가식구들 전화오면 잘 받지도 않고 무시해버리고 장모가 무슨 얘기를 하다가 자기 듣기 싫으면 그냥 슥 일어나 가버리고 장모하는말에 항상 토를 달고, 집에 와선 한번은 어디서 장모가 사위한테~ 이딴식으로 말을 하더군요...울엄마 사위눈치보느라 말도 항상 말도 조심하시는 분입니다.

한번은 남편운전중에 엄마가 빵드시다가 남편배고플까봐 빵을 입에 넣어줄려니까 안먹을려고 하더군요... 저희엄만 자식입에 음식넣어주는걸 너무 좋아하기에 그래도 먹어보라며 한번더 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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