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동기인데 제가 나이가 3살 더 많죠~
같은여자고, 같은 대학 나왔다고 그래도 서로 의지도 되고 말도 통하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암튼간 이하 각설하고요
이 후배가 결혼을 하게되어서 딴엔 동기라고 저는 10만원을 축의금 봉투에 넣어서
결혼 전에 미리 사무실에서 옆구리에 살짝 찔러주며
"나는 축의금 미리 줄게~"^^ 이랬습니다.
"고마워요"이러더군요. 물론 그 돈이 총 얼마인지는 나중에 봉투 열어보고 알았겠죠.
담 날에 뭘 그리 많이 넣었어요~이러더군요.
여기까지는 전 이 애가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축의금 전달 한 날 우연히 점심을 같이 레스토랑에서 먹게되었는데요
(누가 먼저 먹자고 했는지는 기억이 가물 합니다.)
그래도 저는 ,,,저의 상식과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인생 교훈으로 볼 때 당연히~~~~~
축의금을 전달 받은 사람이 밥값을 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생각이 잘 못된 거였나요??????
설마 축의금 금액이 5만원이나 3만원이나 혹은 결혼을 미리 축하하는 종이 편지 한 통이었다고 해도 저는 마땅히 그 점심을 샀을 것입니다.
이게 제 인생관입니다.!!!!!!!!
그런데 평소에 하던 버릇 그대로 더치를 하더군요.
지 먹은 것만 지갑에서 내는데 어이를 상실하여 저는 그 전부터 그 후배의 나이어린 이기적인 그러면서도 지 할말은 다 하는 참으로 속편한 인간상이라는 평가를 깡그리 뒤엎고
인간으로서의 모든 기대를 저버리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나이가 어려서 뭘 몰라서라고 하기에는 너무 상대를 어이상실하게 만드는 일 아닌가요...후.....
저는 그래도 동기이지만 학교선배라고 뭐라도 한번 더 낼라고 하고, 동기라 월급은 같아도 내가 더 쓸라고 하고 그러는데, 사람이 그런 마음으로 대하면 똑같이는 안바래도, 인간에 대한 실망은 시키지 말아야 하는것 아닌감요......
저는 그 이후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남편이 그러데요. 제가 이 이야기를 했더니
그냥 어떤 사람인지 알겠다고 한마디만 하데요,,,,,,
직장 다니다 보니 별 일로 스트레스 받습니다. TT
이건 대체 나이 탓인가요 사람탓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