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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축의금 사건,,, 그 애가 이상한거죠?!

나이 많은 ... |2006.12.12 08:34
조회 788 |추천 0

입사동기인데 제가 나이가 3살 더 많죠~

같은여자고, 같은 대학 나왔다고 그래도 서로 의지도 되고 말도 통하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암튼간 이하 각설하고요

 

이 후배가 결혼을 하게되어서 딴엔 동기라고 저는 10만원을 축의금 봉투에 넣어서

결혼 전에 미리 사무실에서 옆구리에 살짝 찔러주며

"나는 축의금 미리 줄게~"^^ 이랬습니다.

"고마워요"이러더군요. 물론 그 돈이 총 얼마인지는 나중에 봉투 열어보고 알았겠죠.

담 날에 뭘 그리 많이 넣었어요~이러더군요.

여기까지는 전 이 애가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축의금 전달 한 날 우연히 점심을 같이 레스토랑에서 먹게되었는데요

(누가 먼저 먹자고 했는지는 기억이 가물 합니다.)

그래도 저는 ,,,저의 상식과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인생 교훈으로 볼 때 당연히~~~~~

축의금을 전달 받은 사람이 밥값을 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생각이 잘 못된 거였나요??????

설마 축의금 금액이 5만원이나 3만원이나 혹은 결혼을 미리 축하하는 종이 편지 한 통이었다고 해도 저는 마땅히 그  점심을 샀을 것입니다.

이게 제 인생관입니다.!!!!!!!!

그런데 평소에 하던 버릇 그대로 더치를 하더군요.

지 먹은 것만 지갑에서 내는데 어이를 상실하여 저는 그 전부터 그 후배의 나이어린 이기적인 그러면서도 지 할말은 다 하는 참으로 속편한 인간상이라는 평가를 깡그리 뒤엎고

인간으로서의 모든 기대를 저버리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나이가 어려서 뭘 몰라서라고 하기에는 너무 상대를 어이상실하게 만드는 일 아닌가요...후.....

 

저는 그래도 동기이지만 학교선배라고 뭐라도 한번 더 낼라고 하고, 동기라 월급은 같아도 내가 더 쓸라고 하고 그러는데, 사람이 그런 마음으로 대하면 똑같이는 안바래도, 인간에 대한 실망은 시키지 말아야 하는것 아닌감요......

 

저는 그 이후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남편이 그러데요. 제가 이 이야기를 했더니

그냥 어떤 사람인지 알겠다고 한마디만 하데요,,,,,,

 

직장 다니다 보니 별 일로 스트레스 받습니다. TT

이건 대체 나이 탓인가요 사람탓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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