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분들께 질문이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보통 친해지면 누나든 동생이든 말을 놓게 되잖아요. 그냥 동생이나 오빠라는 티만 내줄정도로.
예를 들어서 전화를 한다고 치면
"밥먹었어?"
"아니. 오빠는 먹었어?"
이게 친해지면 일반적인거 아닌가요?
근데 제 주변에 갑자기 예외가 등장했습니다! 그 두분의 이렇습니다.
"밥먹엇어?"
"아니요. 오빠는 먹었어요??"
제가 아무리 말놓고 편하게 하려그래도 계속 제게 존댓말을 합니다.
특히 한사람은 저보다 연상이에요. 진짜 한번도 이런적 없었는데 갑자기 둘씩이나 만나니
난감하네요. 제가 묻고 싶은건 친해지기 싫어서 저러는 건지 이미지 관리 하는건지 그게 궁금해서
입니다. 뭐 연락하면 피하고 그러진 않고(부재중 통화남아도 다 전화해주고 그래요)
둘다 가끔 같이 놀러도 가고 그럽니다. 그리고 확실한건 둘다 친한 사람한테는 존댓말 안쓴다는겁니다
(남자들하고 애기하는거 봐도 저한테만 존댓말씁니다. 첨본사람빼곤)
이거 어떻게 생각해야되나요? 제가 괜히 싫다는 사람들 붙잡고 맘고생시키고 있는건 아닌가
많이 걱정되서 그렇습니다. 그냥 지금대로 잘 지내고 싶은데... 싫은데 억지러 그러는 거면
미안하잖아요^^ 싫다는 사람 붙들고 싶지 않습니다. 뭐 제가 특별한 날에 선물도 주고 그랬어요.
부담스러워서 그런건가... 놀러다니기도 하고 그럴때 줬는데 부담스러웠을라나...
별로 비싼거 준것도 아니거든요... 그쪽에서도 가끔 밥해서 나 갖다 주기도 하고...
암튼 궁금해요! (위에 상황들은 동생하고의 애기고 누나랑은 이제 가끔 놀러나 다니는 정도입니다)
누나하고는 아직 많이 친해지지 않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알게된 제 친구들과는
말놓고 지냅니다. 근데 나한테만 계속 존댓말해요 ㅜ_ㅡ 뭐죠 도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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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어느새 톡이 되버렸네요 =_= 생전 처음 되보는 톡 ㅋㅋㅋ
둘 다 그냥 좋은 감정 있는건 사실인데 아직 당장 이사람이면 못살겠다 싶을 정도로 좋진않습니다.
제가 친해지면 좀 많이 챙깁니다. 여자든 남자든. 생일도 다 챙기고 그럽니다. 좀 오버해서 챙기지요.
전 그런게 사람 알아나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내 마음은 꼭꼭 닫아놓구 열어줄 생각도 안하면서
"야 문열어 열라고!" 수백번 외쳐봤자 그 사람에게 상처만 주는거 아닐까요?
지내다보면 진짜 사랑하게 될수도 있잖아요?
개인적으로 첫눈에 꽂혀서 사귀는건 그냥 외모만 보고 사귀는 경우가 많게되서 싫습니다.
제가 그렇게 챙겨주고 또 서로 주고 받는 과정이 애정을 쌓아나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그러다가 서로 마음이 맞으면 사귈수도 있겠죠. 그 과정에서 양다리라고 보일수도 있겠구요.
뭐 이정도가 양다리로 보인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그럼 딱 보고 딱 꼿혀서 사귀는거 빼곤 세상에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사귀는건 불가능한거군요.
저정도는 사귀는 사이 아니여도 다들 하잖아요. 솔직히 애기야 자주하고 전화야 자주 하지만
2주에 한번 놀까 말까 합니다. 아는 사람들하고 다같이 모여서 보는건 거의 매주지만...암튼
제가 이글을 올린 요지는... 그 두 사람중 누구 하나라도 내게 받은 걸 값아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날 만나는거라면 자유롭게 해주고 싶기때문입니다. 까놓고 물어볼수도 없는 거잖아요.
"야 너 나 좋아해서 이러냐??" 이건 좀... 제가 말을 하면 농담처럼 안들리는지 다들 진지해집니다.
그래서 떠보지도 못하겠어요. 저보다 자주 안만나고 저보다 전화통화도 자주 안하고 저보다 덜놀러
다닌 사람들하고도 말을 놓는데 저하고는 계속 존댓말을 하니.... 말놓으라고 수십번은 애기했는데
늘 다시 존댓말을 하니 도무지 생각을 모르겠네요. 제가 먼저 반말 해봤는데...
매번 그렇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대답은 계속 존댓말인데 내가 반말하면 진짜 거시기하겠죠?
그상황입니다 ㄷㄷ 여러분들 글 보니 존중해주는거다 친해지기 싫은거다 반반인데 달아주신
리플들 참고해서 잘 판단하도록 하겟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