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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클럽에 다녀온 신랑..그 후..

참을인 |2006.12.14 14:52
조회 2,235 |추천 0

남편이 다니는 회사가 주류와 관계된 회사기때문에 술 자리가 아주 잦은 편입니다.

처음엔 거의 일주일에 5일을 술독에 빠져 다니더니

자기도 체력도 딸리고 돈도 아깝다 싶었는지 요새는 가끔만 따라 가는 편이죠..

물론 정식 회식이라기 보다는.. 그냥 저녁마다 "한잔하자~" 이러면서 어울리는 분위기...

그러다보니 전부 자기 주머니 털어 술먹게 되는거고..  그걸 돈 아깝다 생각하는 머리 똑바로 박힌

사람이 그 회사엔 거의 없다보니......하여간 날이면 날마다 먹어 조지는 사람들입니다..ㅋㅋ

 

그저께 일입니다..

신랑님이 또 회식이라네요.. 그런데 이번회식은 그냥 뭉치는거 아니고.. 사장을 포함한 정식 회식..

거래처에서 접대를 해준댔따나 어쩄대나.......

그래서.. 잘 다녀오라고 하곤 친구랑 이래저래 시간떄우고 있었죠.

그런데 밤 12시쯤이 다 되서는. 울 신랑 술이 똥가루가 되가지고는..

어디어디 노래클럽에 있다고 좀 데리러 오라는겁니다.....

아이고.......나는 노래클럽에 노 자만 들어도 노이로제 걸리는 사람인데

아주 당당하네요.. 그사람.....ㅋㅋ.. 잠시 마누라의 성격을 까먹은걸까요..?!

암튼..... 데리러 오라는데 어쩝니까...물어물어.....찾아갔죠...

방으로 쳐들어갈까 ㅋㅋ 하다가..(사실 어째 노는지 무쟈게 궁금했음..)

그냥 밑에 왔으니까 내려오라고 전화한 담에 가게 밑에서 기다렸죠..

아랐따.. 그래놓고...거의 한시간 가까이를 기다렸던것 같네요..

술이 똥이된 신랑... 겨우 차에 태워서.....집앞에 내려놓으니...

암튼.....가관입니다...... 오바이트하고 고함지르고.. 그러다가 땅바닥에 널부러져 자는 ...-_-;;

술 마니 취해도 그런 실수 잘 안하는데.. 그날.. 완전 뿅 갔더군요..

 

근데 문제는... 그날 밤 자면서 부터.. 온몸을 벅벅 긁기 시작하는데

아침에 깨워서 보니 온몸이........두드러기같은것이 완전 뒤집어 써가지고는

울퉁불퉁 장난이 아닙니다...... 간지럽다고 짜증내고 난리구요

옷을 홀랑 벗겨보니.. 등.. 가슴.. 겨드랑이.. 팔..팬티선이 닿는 사타구니까지..

내가 막 뭐라그랬죠... 도대체 머하다가 와서 몸이 이지경이냐고.....

자기는 아무짓도 안했답니다......ㅋㅋ 그럼 뭔 짓 했따고 할까..?!/.//

그렇게 어제 일하면서도 계속 긁다가 병원 갈 시간 놓치고 집에 왔는데

더 심해졌더라구요.. 할수없이 밤 11시 되서 병원응급실가서 주사맞고 약 타오고..그랬는데..

 

원인은...........

알수가 없다는거죠......!!!!

의사도 뭐..... 알레르기 같은데요...... 주사 맞고 가시죠.....

이 한마디에 병원비는 3만원 나오고......

자기 말로는... 노래클럽 가기전에 먹은 돼지고기가 이상했던것 같다고 하는데

같이 먹은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고 ...췻...

내가... 우스게 소리로 반심..... 찔리라고 반심...

"오빠 . 노래클럽에서 그뇬들하고 옷벗고 노랐찌!! 그래서 더러운거 옮은거야!

거기 쇼파들은 또 얼마나 지저분하겠어! 거기서 옷벗고 뒹굴었지?!

그래서 거기에 있는 더러운거 다!~~~~~~~ 옮은거야!!!!!!!! "

막.....그랬습니다.......

우리 신랑......"재수없는 소리 하지마라!" 이카면서..

"난 아니야.. 난 그런적 없어.." 만 연발을 하는데 우습기도 하고.. 기가 차기도 하고.....

 

울 신랑에 온몸에 난 두드러기~~~~~

왜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그런데에서 놀고 와서 신랑처럼 두드러기 나보신 분들.. 혹시 안계시낭.....-_-;;

내 추측이 제발 억측이기를............으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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