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2달 조금 넘은 남친이 있습니다.
저보다 7살이 많습니다.
사람은 좋습니다.
집에 혼자 있을 때, 그 사람 생각하면 설레고 미소지을 수 있고.
한 5일 연락안 될 때가 있었는데,,그 땐 보고 싶고..뭐하는지 궁금하고
그러니까 사겼겠지요.
근데 막상 만나면...
휴~
저보다 나이차도 있고하니 "우리 어디어디 가자" "뭐하자" 절 이끌어주는 거 기대했습니다.
과도한 거 바란 건 아니구
평소 못해본 공연관람이나 먹는것도 분위기 있는데도 가보고 싶고..
근데 이 사람..
항상 저한테 물어봅니다. 그리고 뭐 하나 먹는것도 "우리 여기 들어가자" 이끈 적 한번도 없어요
만나는 장소도 항상 같구요, 강남역..ㅡㅡ;
강남역을 벗어난 적이 없어요.
그사람 집앞이라 가까워서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젠 데이트있음 물어보지도 않고 서로 강남역으로 압니다..
만나서도 "뭐하지?뭐먹지" 저 쳐다보고 저만 따라옵니다..
한번은 제가 가만히 있어봤어요
그랬더니 제가 가는 길로만 계속 따라오고, 한다는 소리가
"참 데이트할때 밥먹고, 차마시고. 할게 없다..그지?" 아놔~![]()
하는 수 없이 걍 아무 밥집 들어갔더니 따라 들어오더라구요
네..항상 밥먹고 차마시고 가끔 맥주한잔. 똑같죠~
원래 연인이 똑같은 거 해도 같이 있으니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자기도 몇번쯤은 맛집이나 괜찮은 술집이나 분위기 있는데 봐두었다가
나보고 "여기 괜찮더라~한번 가보자^^" 이러면 좋겠습니다.
강남역 말고 인사동이나 남산이나 좋은 데 같이 가고 싶습니다.
아, 딱 한번 강남역보다 쪼금 더 가까운 남친동네 식당에서 밥 때우자고 먼저 제안(?)한적은 있네요.ㅜ
둘다 직딩이라 데이트 비용 반반씩 냅니다,
돈때문인 거 같진 않고 성격같은데..데이트가 귀찮은건지..휴..
사귀자는 말도 문자로 하더만요..
남친은 차있는데도 한번도 절 보여준적도, 태워준적도 없어요..
좋은데 드라이브도 가고 싶은데..
언제나 장소는 강남역. 항상 저에게 물어보고
제가 가는 밥집, 찻집, 술집만 따라오는 남친..
그래서 사람은 좋은데 막상 데이트날 다가오면 부담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그게 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