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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 어떻게 해얄지..★

직장녀 |2006.12.18 17:15
조회 677 |추천 0

쓰다보디 글이 길어져 버려서...ㅡ_ㅡ;;

긴글 싫으신 분들은 화나실꺼 같은..;;;;

정말 혼자 어떻게 해얄지 몰라 올린글 이니

잘 봐주셨음 합니다...

 

 

 

 

저는 25살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집안사정이 여의치 않아 고3때 직장 생활을 시작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저희집 집안 사정을 아시고는

1년동안 수업료는 고사하고 급식비도 납부하지 못한 저를 제일 먼저 실습을 보내 주셨지요..

지금 다니는 회사가 선생님이 직접 알아봐주신 실습자리 이구요..

그런 선생님께 감사하고.. 회사 사람들도 전부 좋으신 분들이라 6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 초 쯔음엔 6년째 사귀고 있는 남친과 결혼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남친이 저랑 동갑이라 결혼하기엔 어리다면 어린나이지만

책임감도 강하고 집안 큰일도 다 볼만큼 믿음직스럽고

남친 부모님도 저를 친딸처럼 생각해 주셔서 결혼하게 되면 행복할꺼라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저에게 한가지 걱정거리가  있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엄마 문제 입니다..

사실 저희 엄마 저를 낳아주신 친엄마가 아니십니다..

친인척도 없이 어렸을쩍 부터 남동생 둘 뒷바라지 하시고

처녀몸으로 애 둘 딸린 저희 아빠를 만나셨지요..

그때가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남동생은 6살 때 였습니다..

그때부터 고생길이였쬬..

한가정의 가장의식이라곤 눈 씻고 찾아 봐도 없고

옷에 욕심이 많으셔서 자신은 몇십만원짜리 옷은 사입으시면서

정작 생활비는 거녕 도리어 엄마에게 돈 달라시는 아빠..

거기다 바람끼 까지.. 예.. 고생 참 많으셨지요..

딴 아줌마랑 1년쯤 살다가 자기몸 아파지니 돌아오신 아빠를 아무말 없이 받아주셨습니다..

그와중에도 저랑 10살 차의 막내가 태어 났구요..

어린막내는 어린이집에 맡기고 가이드 일을 하셨습니다..

혼자 벌어서 학생 둘에 막내 어린이집까지 맡기려니 당연히 경제적으로 어려울 수 밖에 없었지요..

그래서 제가 일찍 직장 생활를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몇개월 동안은 고등학교 3학년 내내 밀린 학비를 내고..

조금이지만 적금도 넣고 그랬 습니다..

대학은 못갔지만  조금씩이지만 늘어나는  통장의 잔액을 보며 기쁘게 회사를 다닐때 쯤...

제 명의의 카드를 아빠가 쓰고 계셨는데 천만원이 넘는 카드빛이 터져 버린 것 입니다..

울면서 아빠에게 전화 한지 두달쯤 되는 날

아빠가 급할때 쫌 쓴거 가지고 그런다고 되려 호통 치시더군요,, 

결국 적금을 해약 하고도 모자라 사장님께 빌린 돈으로 갚았습니다..

 아마.. 그때 부터 였을껌니다..

제가 엄마에게 돈을 만들어 드리기 시작한게..

제가 중학교 때부터 듬성 듬성 내지 못한 전화비며 의료보험비 등등 적게는 몇십만원 부터 몇백만원..

저한테 미뤄지기 시작하더군요..

한달에 90이 채 안되는 돈으론 감당하기 힘들었죠..

제가 아무리 아낀다고 아끼지만 저도 개인 생활이라는게  있고 최소 생활비는 있어야 했으니까요..

처음엔 밀린 공과금 으로 시작했떤 것들이 요새들어 돈 쫌 해달라는 식으로 바뀌어 지네요..

크게는 오백 부터 적어도 이백 입니다..

미안하시다면서 만들어 달라는데 저도 어쩔수 없더군요.

그동안 만들어왔떤 적금도 해약하길 2번..

한두번도 아니고..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어서 해드렸었습니다..

얼마전에 또 얘길 하시길래 더이상 없어서 안되겠다고 하니..

그럼 대출 이라도 받으라고 하시데요.. 하..하..

정말 할말이 없었습니다...

요샌 아빠가 매달은 아니지만 생활비도 주시고..

남동생도 스무살이 되면서 혼자 자취하면서 집에 부담주는 일은 전혀 없고.. 

어제도 월말에 정산할게 있다면 이백을 또 얘기 하심니다..

이젠 정말 저도 한계에 다다른듯 싶네요...

너무 속상해서 남친한테 울면서 전화 했뜨니

그돈 해줄꺼냐며 마지막이다 라고 하면서 몇년째냐고

또 해주면 나랑도 끝인줄 알라고 하면서 끊어버리더군요..

내 딴에 속상해서 위로라도 받을까 싶어 전화했는데

너무 냉정하다 생각 했습니다..

글서 문자를 보냈쬬 넘 한거 아니냐고...

그 다음 답문을 보곤 정말 남친한테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저희 엄마가 자기 한테도 돈 얘기를 했땀니다..

바로 몇일전에...... 제가 더 미안해 지더군요...

제가 걱정할까봐 저한테 얘기도 못하고 있었떤 남친..

남친이 만나서 얘기 하자 해서 만났쬬..

저한테 확답을 받으러 왔땀니다.. 그돈 해주면 너랑 헤어진다고..

결혼하고 나서도 너희 엄마 그러지 말라는 보장 있냐며..

우리집에서 너희 엄마 땜에 결혼 반대 하시는분 있다고,,

자기도 나랑 헤어지는거 쉽게 말하는거 아니고..

정말 너랑 헤어지기 힘드니깐 해주지 말라고..

그리곤 안아 주면서 자기가 돈 많이 벌어서 그때 울엄마 챙겨 드릴테니깐.. 돈 해주지 말람 니다...

결국 못해드린다로 결론은 내렸지만..

언제또 돈얘기 꺼내실까봐 걱정이 됩니다..

결혼 하고 나서도 그러시면,, 정말 결혼 생활도 힘들어 질듯 싶습니다..

그렇타고 이제까지 키워주신분을 나몰라라 할쑤는 없고..

아빠한테 얘기 드리면 괜히 싸움거리만 만드는거 같고..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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