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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탄 첫남자가 2달만에 연락이왔네요

알파카 |2006.12.24 03:24
조회 1,323 |추천 0

처음으로 톡에 글을 올려봅니다.

워낙 리플들이 무서우니.. 말을 조심하게 되네요.

 

 

저 이제 몇일뒤면 21살이 되는 처자입니다.

20살 첫여름방학

국립대에 장학생으로 들어가긴 했지만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 학비마련한답시고 20살 청춘을

알바에 불사르고 있었죠...

제 바로빝에 동생이 고3이라............

호프집 서빙이였지요

한달반쯤 일햇을때 새로온 그넘(이하 그넘으로 칭하겠습니다)

생긴건 연예인 모군을 많이 닮았고

키도 크고 마른몸매에 딱 제 이상형이였죠.

저는 그 가게에 홍일점이라 오빠들이 다들 잘해줬는데

매일 일마치고 피시방가는게 일과였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파카야 피시방가자~~ 라는 동료오빠들의 말에

제가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ㅠㅠㅠㅠ 그넘한테 같이 가자고 꼬리를 쳤다죠..

그때 한창 유행하던 게임

스페셜 포스~

맞습니다 저 여식임에도 불구하고

전방수류탄 잘합니다..

(이제 소령 빨갱이 됩니다. 잡솔 ㅈㅅ)...

그걸로 꼬셧드랩죠... 스포하냐고 같이 가자고

근데 그날따라

마감을 늦게하게 되었고

저혼자 먼저 피시방에 가게 되었답니다.

혼자 총질열라해대매 열중하던중..

옆자리에 누가 앉더라구요.. 당연 같이일하는 동료들인줄알고

쌩까고 게임하는데..

그넘이 혼자온겁니다.........세상에

다른사람들은 바빠서 못온다고-_-; 1시간뒤에 온다고

그래서 그넘과 둘이 앉아서 게임을 햇다죠

그렇게 그넘과 친해지고..

그넘이 저에게 좋다고 고백을 하더니..

집안사정으로 갑자기 일을 그만 두어 버렸답니다.

전 폰번호도 몰랏고..

앞으로 못볼껄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졌죠.

 

근데 일주일뒤

피시방에서 또 총질하고 앉았는데..(매일 갔습니다 매일)

쪽지가 왔더라구요?

아이 쉬팍.. 머야 ..이러면서 봤는데..

그넘이 였습니다.

보고싶답니다.

제가 좋답니다.

2주일정도 알고지낸것뿐이지만

자꾸 생각난답니다.

아까말했듯이.. 제 이상형인 그넘.

저 홀딱 넘어가도 제대로 넘어갔나봅니다...

그렇게 그넘과 핸드폰으로 2달간 연애 아닌 연애를 했습니다.

(그넘은 서울의 자기 집에 가있었죠.)

2달뒤 그넘이 내려온다고 마중을 나오라 했습니다.

늦은밤에 도착한그넘

할것도 없고 그냥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거라 어색하기 짝이없는데.

술 그거 참 묘약이데요

취기가 오르니 어색한것도 사라지고 앞에 앉아있는 그넘이 더 잘생겨보였습니다.

그다음날 그넘과 또 데이트를 하였고 영화를 보고 밥먹고 이제 집에 가려는데

그넘이 제 손을 덮석 잡더니.. 가지말랍니다..

같이 있어달랍니다...그넘이랑 MT라는 곳에 가봣습니다.

MT는 처음이라;;; 이리저리 헤맷습니다..;; 사실 전 kiss도 해본적없어서리..

그넘 그냥 잡니다. 저도 안심하고 그냥 잣습니다.

아침이 되고 씻고 나오려는데 그넘..남자였습니다.. 아니 늑대였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들 많을껄로 압니다만.. 본인한테는 마음에 상처가되니..

욕설은 삼가해주심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후 그넘과 연애을 제대로 시작햇죠..

그후로 같이 잠자리 한적은 있었으나.

그넘 절 꼭 끌어안고 있는걸 좋아해서 그것외에 다른일은 없었습니다.

 근데;... 그넘 사고쳤나봅니다... 자취하는데..집에서 돈을 안붙여준답니다..

폰도 정지당하고.... 그래도 집에는 안간다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그녀석 데이트비용을 전~~~액 자기가 부담하는걸 당연하다고 여기던 그녀석

스트레스 엄청 받았나봅니다.

매일 미안하다고...

잘못해줘서 미안하다고..사랑한다고 하더니..

나중엔 연락도 안하더군요...^^;

저도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떠난님 잡아봐야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잘 아는 저라서

그렇게 2달이 지낫습니다^^;;;

근데..그녀석 저한테 전화가 옵니다?

이미 지운번호...그렇지만 너무나 익숙해서 바로 알아채 버리고는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문자메세지가 도착합니다.

파카 머해(무식한넘입니다. 말투 완전 사가지에 단답입니다..)

전 그냥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랫더니 그넘이 자기 안미우냐면서... 허튼소릴합니다....

미운적없었다고.. 그냥 안미웠다고했습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잡솔을 하다가 제가 나간다고 하자..

그넘이 갑자기 가지말랍니다;;

볼일 있어서 간다고 가야댄다고 하자

제발 가지말라고 사정을 합니다.

전 이 어안이 벙벙한 사실에... 당황해서 그만 도망치듯이 네이트를 껏습죠.;;

몇일뒤 지금 애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친구도 아닌 만나는 사람이랑

술한잔 하고 있었습니다.

문자가 하나왔습니다. 또 익숙한 그번호~

그넘 마지막으로 제게 해줄말이 사랑해랍니다. 군대간답니다..

처음으로 그넘이 미워졌습니다.

쌩까고 술진탕 먹고말았죠..

그후 문자가 자주 오면서 그냥 연락하고 지냅니다.

근데..오늘 같이 게임을 했는데.......

갑자기 저보고 사랑한다네요?

.....못본척.. 그냥 넘어가긴했는데.........

도대체 그녀석 왜그러는걸까요...(지금 자기집에 있어서 상당히 멀리있습니다)

그녀석... 저를 놀리는 건지...

왜 그렇게 말한마디 없이 잠수를 탄건지..

이제와서 이렇게 흔들리는 제가 바보같고...옆에 있는 사람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어찌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넘 혼란한 상태니.. 악플은 안써주시길.. 다시한번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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