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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돌려주세요. 제 남자예요.

하니 |2006.12.29 16:18
조회 72,738 |추천 0

그를 돌려달라고 그렇게 소리쳤건만 그는 돌아올 생각이 없네요

무슨 소리냐구요?

이야기는 6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 나이 28살 보험설계사를 하는 친구를 따라 학교앞 호프집으로 향한건 그와의 운명의 시작이었슴다

아는 오빠라며 친구는 절 문제의 그에게 소개시켜줬지요.

알고보니 그 호프집은 그의 후배가 직접 운영하는 조그만 호프집,,,분위기는 단란한 가족분위기로

우리들만의 공간이되어 맥주 삼매경에 빠져 그와 저는 그렇게 만났습니다.

첫인상이  세련된 외모의 그는 저에게 특별한 호감을 보이더군요.

그런데 이상한 직감?에 친구에게 어떤사람이냐고 물어보니 친구도 좋아하는 조금 사겼던 사이랍니다

하면 나에게 관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 친구가 얼마나 속상할지를 생각하니 그의 호의를 받아들일수가 없었죠. 그런데 악연이었을까요? 그가 바로 우리집 아파트단지 바로앞 주택가에 살고있다고 말

하는겁니다. 그러곤 그오빠왈 "내가 그 포도나무집 아들이야"라고 말하며 자주 보자네요
그리 탐탁진 않았지만 사실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상형같은 사람이었죠 싫지않았던거죠.

그리고 맥주마시는 내내 그의 안경너머로 꿰뚫듯 날 보는 그의 눈빛이 이상하게 싫지않았고,

그와의 첫 만남이 서로에게 끌렸단걸 우린 서로 느꼈는지도몰라요 

 

그렇게 우린 아니, 그가 아주 적극적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저희집 아파트단지에서 차를 세워놓고

절 기다립니다. 그냥 집앞에서 맥주한잔하자고요.

집앞에서 그를 만나는건 부담스런 일은 아니였지만, 자꾸 친구가 신경쓰여 선뜻 만날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그가 이래서 선수인건지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없단걸 안건지 계속 기다리며 밀어부치더군요. 정말 고민 많이했어요 그냥 친구가 혼자 그를 좋아할뿐이지 그는 날 좋아한단걸 말이죠.

3살많은 오빠지만 참 철이 없는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그때부터 비극?은 시작되었어요

집앞에서 절 만나면 항상 맥주마시며 절 만지고 키스하려하고 심하게는 차안에서 절 안을려고하는게

허다했어요. 좋아하는건 알지만,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오빤 그게 자기사랑표현방식이라고,,

말로 씨부리는(ㅁ;안함다)사랑보다 맘껏 사랑을 하고싶다고,,,하지만 상식적으로 넘 심했죠.

시간과 공간을 가리지 않고 절 안을려했으니까요.나중엔 벗어나고 싶어서 영화같은것 보러가자고..

후훗 웃으시겠지만 전 그와 만나며 영화한편을 본적이 없습니다. 오빠가 좀 특이했거든요.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인데도 오히려 문화생활에는 무관심이었죠 오직 그것?!만 고집했죠 휴..

기간적으로 2년이지났을까 전 이 사람과 계속만나다간 저두 이상한 사람될것같아 떠나기로했죠

그래서 일을 핑게로 서울 언니집에 한 6개월 머물기로 했습니다.

그당시 오빠집에 날 데려가며 섹스에 빠져있는 오빨두고 서울행 기차를 탔죠.

참 친구는요 오히려 먼저 오빨알아서인지 포기한건지 다른사람을 사귀더군요

근데 이친구는 우리둘사이 모르고있었죠 제가 차마 말 못했죠 사실 지금은 그친구 못만납니다.

 

서울을 와서 시작된 새 생활에 저도 서른이라는 결혼적령기를 넘어 서울친언니가 소개시켜준 사람

만나 영화도 보고 서울생활에 적응할려했죠 문득문득 부산에 있는 오빠생각에 눈물이 나기도 했지만

이 방법외엔 우리둘을 절제시킬 방법은 없었죠 몸이 떨어져있어야 된다고 나름판단했어요

어느날 오빠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난 냉정하게하고팠지만 비록 헤어졌다고 하나 그를 또?거절할수

없었죠 마침일이 끝난지라 부산을 내려와야했고 어쩔수 없이 그를 만나줬습니다.

초췌한 모습에 날 많이 그리워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오빠같은 선수가 다른 여자만나지왜?"

라고 의심아닌 의심을 했지만 그땐 이미 우린 서로의 몸에 넘 익숙해져버린 상태였고, 맘보다 먼저

또 몸이 가더군요 그날 오빠의 진심어린 사랑을 조금 느낄수 있었습니다.간접적인 청혼도받았죠

워낙 말수가 없고, 간지러운 표현하길 싫어하는 부산남자였으니까요 그리고 바람둥이였죠

저도 성격이 좀 무뚝뚝한 편이라 생긴거완 다르게 오빨 따뜻이 감싸주지 못한 면도 많았죠

아니 오빠가 그럴 시간적 여유를 주지않으니까요  지금 이글 읽고계신 분이 짐작하는 섹스파트너

였습니다.

 

그후 더 심해진 그의 집착에 저역시 헤어나오질 못하고 밤이되면 아니 시간 장소 가리지못했죠

부끄러운 얘기지만 사실대로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제가 너무 힘들어서요

이래서 여자일까요 수많은 시간을 오빠와 보내고 이젠 제가 오빠없인 안되는 오빠에게 길들여진

인형이되었어요 언제부턴가 오빠연락이 뜸하면 제가 오빨 찾았죠. 

이러면 안된다고 수없이 이별도 했습니다.그런데 정말 노래가사처럼 가시처럼 질기고 아픈 인연은

우리둘사이를 자꾸만 자꾸만 힘들게 했죠. 저혼자 고민하다 사주를보니 속궁합이라더군여,,,

그럼 서로 성격은 까칠하고 안맞지만 나이도 많고하니 결혼이란 결론을 내리고 오빠에게 갔을땐

이미,,,일이바빠서겠거니 했는데 오빠가 이사간후로 간간히 보긴했지만 또다른 여자애가 생겼다는

건 충격이었죠 그것도 나이어린 20대중반의,,  저하곤 한번 찍어보지도 못한 커플사진속에 그와 딴

여자가,,, 커플반지까지 했더군요. 난 뭐였지? 난 정말 태엽을 감으면 움직이는 정말 인형이었나?

 

배신감에 자존심싸움까지 저도 다른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하고 진짜 헤어지자했습니다.

물론 그전에 오빠에게 무릎꿇고 날 버리지 말라고 다시 돌아오라고 결혼하자고 오빠없인 다른

그무엇도 대신할수 없다고 사랑한다고,,,,,소리쳤지만 그는 가버렸습니다.

 

일에 몰두하려 했습니다. 다른 사람도 만나 보았습니다.술먹고 미친셈 헤어진 그에게 전화해 한번 만나자고 그가 나오더군요 안아주더군요 자기도 잘못했지만 어쩔수 없다고 날 사랑하지않는다고,,

지금 만나는 애와 결혼할거라고,,,나와의 시간들,,,,그런 육체적 사이가 싫어졌다고 하더군요.

전 멍했습니다. 아니 미치는게 더나을거란 생각에 미친적 잘해줄려고도 했지만 이미 그는,,,

 

,,,,,,,힘든시간들 나혼자 감당하기 힘들고 약은 그 오빠뿐인데 길들여진 날 죽이고 싶은시간들,,,,,

그렇게 끝인줄 알았습니다.

 

혹시나해서 그에게 전화를 했슴니다. 전화번호도 그대로더군요

며칠전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너무 보고싶었다고 너와 같이살면 어떨까란 말과함께...

전 오빠가 다시 돌아온줄알고 미친듯이 짧은시간 그를 사랑했어요.그런데,그의말 내가 결혼한줄 알았다나? 그러니 편하게 만나자고,,이런,,또 걸려들었군,,,죽일자식 나쁜놈 ,,어떤 수식어도

첨엔 얘기 못하더니 결혼했다구요

 

 전 지금 혼잡니다.

그런데 제가 다시만난 그는 뭔가 반성하고 후회하고있는듯한 느낌입니다.

물론 좋은대화가 오가진 못했지만, 측은한 마음으로 날 감싸주는 그가 다시 내속에 들어왔습니다.

내맘이 이젠 몸이 아니라 내 맘이 그를 놓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는 이제 한가정을 가진 유부남입니다.

결혼6개월차 신혼재미에 푹빠져있어야할 그의 얼굴엔 근심과 자책감이 가득합니다.

아니 오히려 나보고 화를 냅니다. 그만하자고 우리인연,,,저도 마찬가지예요 끝내야되는데

내나이 34살 ,,, 사회에 책임을 질나이 란걸 불륜이 뭐란걸 하면 안된다는걸 압니다.

그런데 이글을 쓸때 전 정말 솔직한 심정으로  제남자란 말을 하고싶습니다.

그가 있어야 내 삶이 있고 내가 죽지않는한 그를 만날것 같습니다.

그가 아니라하더라도 다시 돌아올수만 있다면 빈껍데기라도 좋아요

아니, 그곁에서 맴도는게 아니라  우리의 질긴 인연을 운명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그도 불행해 지는걸 정말 바라지 않습니다. 설사 그가 나쁜사람이라하더라도 전 그를

제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제 남자입니다.

결혼이란 것으로 이제 그는 정말 완전히 떠난 건가요?이제야 서로 사랑이란걸 알았는데 돌이킬순 없나요?그는 사회적인 망신당할까봐 엄두도 아니 오히려 넘넘 겁을 냅니다.

 

어리석은 제글을 읽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리구요, 해결책이 아니더라도 우리사랑 이해주셨음

좋겠습니다.  세상엔 이런사랑도 있다는걸,,,

 

 

 

 

  

 

 

 

 

 

 

 

 

 

 

 

 

 

  4년 만에 애기 아빠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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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닉네임|2006.12.30 11:06
음.. 먼저 이런사람도 있다는걸 이해해달라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어차피 그렇고 그런관계 세상에 수두룩하다는거 사람들 다 알고 있구요... 새삼 그런사람들 이해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누가 말린다고 될것도 아니고 상식이 이미 통하지 않게 되버렸으니까요. 누구한테 이해받고 많이 싶었나봐요? 그만큼 님 사랑이 사람들한테 이해받은적이 한번도 없었단 뜻도 되는군요. 그전엔 친구 눈치 보랴.. 사귈땐 남자 눈치 보랴.. 지금은 마누라 눈치.. 정말 초면에 실례지만 그런사람들을 사람들은 물주라고 해요. 혹은바보... 왜냐면 그들에게 물질적 정신적 이익을 얻어내게 해주거든요.. 그냥 당하는 사람들 있죠 왜. 상대방은 정말 얼마나 단물쓴물 뽑아내면서 통쾌해할까요... 제 생각에 님은 참 착한 여자일것 같습니다. 남자 입장에서 얼마나 다루기 쉬운여자인지.. (헤프단소리가 아니라요..)자기를 잊지 못한다는거 다 알고.. 아마 그렇게 님을 만나왔겠지요.. 그리고 님하고 헤어질때도 님하고 헤어질 생각없었을겁니다. 결혼하고나서 다시 작업걸면 자기한테 돌아올거라는거 알고 있으니까.. 님은 '착한여자'같으니까요.. 이제 착한여자.. 그만하시고.. 남들한테 나쁜여자로..불리우는,, 불륜녀로까지 당신을 나락으로 끌어내린 그남자.. 이젠 응징하세요..
베플닉네임|2006.12.30 09:01
연애 참을수 없는 가벼움이란 영화내용이랑 똑같네요..꼭보세요...필이 올껍니다.....당신이어떤사랑을 하고있는지 그영화에서 보여준답니다..
베플이봐요 언...|2006.12.30 10:01
정신차려요...다 꿈이예요...아직도 그가 돌아올꺼라 생각하시나요? 편한 섹스파트너를 위해 쑈하고 있는거란 생각은 안들었나요? 사랑에 눈이 멀면 사람이 미친다더니...정신차려요 언니...난 오로지 그남자의 와이프만 불쌍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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