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래전부터 쓰던 번호가 있었습니다.
한땐 요금도 많이나오고 제대로 잘내서 vip카드까지 발급 받았지만 어느순간
형편이 여의치 않아서 요금을 내지 못하고 연체가 되었습니다.
근데 벼루고 벼루다가 이번달 월급타면 연체된거 다 내려고 생각하던차에
요금이 너무 밀렸던터라 번호가 짤릴까봐 10월 2일에 엄마가 20만원을 미리 납부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네이트에 들어가서 문자를 보내려고 하는데 문자 갯수에 미인증이라고 뜨고
핸드폰에도 등록되지 않은 단말기라고 뜨길래 불안한 마음에 통신사로 문의를 했습니다.
그러자 들려오는 소리는 직권해지 당했다는 소리였죠...ㅡㅡ;;
물론 제 잘못이 큽니다.
하지만 통신사 측에서 마지막으로 요금을 낼때도 돈을 다 지불하지 않으면 번호가 직권해지 당한다는
소리를 해주지 않았고 요금내라고 날라온 통지서 그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전 그래서 당연히 요금을 다 내면 번호를 쓸줄 알았는데 왜 통지서도 안보냈냐고 하니
4,5,6월 세차례에 걸쳐서 발송을 했답니다.
나참~직권해지는 10월에 시켜노쿠 대체 왜 4,5,6월에 통지서를 보내는지 그리고 전 보지도 못했거든요.
열받아서 다른 통신사로 옮기려고 생각해보니 핸드폰 산지도 얼마안되고 고가로 산 폰이라서
그러지도 못하고 그동안 제가 쌓아온 캐쉬벡 포인트나 이런게 다 사라진거잖아요.
그리고 직권해지면 신규가입을 해야하는데 신규가입비용도 제가 부담해야할 생각을 하니
진짜 분노가 끓어오르더군요.
그래서 상담원에게 막 따지자 실장이란 사람을 연결시켜 주더군요.
실장한테도 위에 쓴글 그대로 하니 자기넨 통지서 발부하면 고객이 무조건 받아본다고 생각을 하고
대리점에서는 직권해지에 대해서 잘 모를수도 있다는 겁니다.
무슨통지를 하더라도 최후통지를 해야하는거 아니냐 대체 왜 이번달에는 안내보냈냐 하니까
회사에서 그렇게 되면 좋을텐데 자기네 회사는 그렇지 못하다나??
그러면서 자기넨 4,5,6월에 보냈다는 말만 계속 하는겁니다.
기가막혀서...ㅡㅡ;;
대기업에선 그런 상식적인 일을 안하나보죠??
그리고 대체 왜 대리점에서 직권해지 당할 고객에게 아무소리도 안해주는건가요??
그때 그 대리점에서 그 소리만 해줬어도 좀 무리해서라도 요금을 다 냈을텐데....
막 따지자 자기네가 신규가입비는 빼준다고 엄청 인심쓰는척 말하더군요.
진짜 열받아서 대리점하고 통화하고 다시 연락준다고 했는데 너무 열받아서 잠도 안올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해지될지 알았으면 그 폰 해지시키고 다른폰 쓰면서 요금을 갚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번호를 쓰고 싶었고 그래서 다른폰은 만들지도 않고 지금까지 불편하게 살아왓는데
그 불편함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오랫동안 쓴 번호를 잃어버린다고 생각하니 너무 화가납니다.
진짜 제 번호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건가요??
너무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