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네여...
글을 읽다보니 여러 님들의 충고도 보이고...
가끔은 짜증나는 악플도 있지만...
먼저 저에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전 내일 모레면 27이되는 남자입니다...
또한 저보다 2살이 많은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이기두 하구여....
그녀를 처음 본건 05년 3월 교회에서였습니다...
저에게 먼저 다가와 말을 걸며..알게 되었지요...
솔직히 전부터 그녀의 목소리에 끌려 제가 먼저 눈여겨 본건 사실이지만....
그때부터 그녀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안된단 생각에 잊으려 제가 먼저 연락을 끊은것도 여러번이지만. 그게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더라구여...솔직히 전 지금, 모아 놓은돈도 없고 직장도 그리 내세울만하진 않거든여..
사귀는 것도 아닌데 지레 겁을 먹은거죠...(한가지 말씀드리면 그녀에 마음을 사로잡은건 아닙니다...)
그렇게 두번을 연락 끊고 지냈습니다...그러다 올해 8월부터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왜 못잊고 다시 연락을 하냐는 그녀의 말을 듣기는 했지만 그래도 안할때보다는 살만하더군여...
그날부터 그녀에 직장앞에서 그녀를 기다렸죠...부담스럽다 하는 그녀의 말은 들은체 만체 하며...
그녀는 우리집 옆동네인데 집이 시골이라 버스가 한시간에 한대가 있거든여..그래서 매일 태워다 줍니다...매번 오지 말라 말해도 막상 가면 잘 타더라구여...^^
보통 30분에서 1시간 반을 기다리지만 그 시간이 저에게는 행복의 기다림입니다...
시내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있다하면 저도 그 근처라 거짓말을 하며 기다렸다 데려오기도하고....
그렇게 얼굴은 매일 보는 편입니다..
가끔 심야 영화도 같이 보고 밥도 먹는 정도...몇일전 크리스 마스 이브에는 교회 행사가 끝나고 새벽에 잠깐 만나자 해서 차를 태워 동네 뒷산에 드라이브를 갔습니다..크리스 마스 선물도 사고 케잌도 사고 ...산정상에 도착해서 미리 준비한 음악을 틀고 케잌에 불을 끄며 조그마한 파티도 했고요...너무 행복했습니다...그리고 스프레이 눈을 뿌리며 화이트 크리스마스라 우겼죠....^^
전 그녀와 함께하면 너무나 행복합니다...근데 문제는 그녀는 제가 아니라는 거죠...
저에게 항상 그러다 자기한테 상처받을 꺼라고 말하고.........바보 같이 자존심 버려가며 그러지 말라는 말....너 그러다가 내가 딴사람한테 가면 어떡할래등등 ....
그때마다 힘이 듭니다...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한달전에 이렇게 안되겠단 생각에 결심을 했죠..끝을 보기로....
토욜밤에 그녀를 만나 아무말 없이 차에 태워 정동진으로 향했습니다...참고로 저희 집 전라도 광주입니다...차에서 잠을 자더군여...딱 두번 돌아가자 말하고...도착할때까지.....
새벽 4시에 도착했습니다..그녀를 깨워서 잠시 걷자고 말했죠...걸으며 말을 하려고...근데 아무말 못했습니다...왜 그렇게 즉흥적이냐는 그녀 말에 ....
한마디 말도 못했는데 가자고 그러더군여 오후 예배 드려야 한다고...그래서 한숨 자지도 못하고 또 그렇게 달렸습니다...눈은 감겨오고 그녀는 뒤에서 자는지라 히터는 빵빵하게 켜놨으니 얼마나 졸리던지..허리는 끊어질듯 했지만 미안한 맘에 빨리 가야한다는 맘에 그렇게 돌아 왔습니다...(제차가 짚차인걸 그날 처음 후회 했습니다)
그리구 다음날 전화를 하니 안받습니다...점심 시간에 시간을 쪼개여 그녀 집앞으로 갔죠 참고로 그녀는 학원 선생님이라 출근이 1시반 까지 입니다...
왜 전화 안받냐는 말에 그녀 왈"뭐가 이뻐서 받어?"그럽니다...그래서 미안하다 다신 안그러겠다 말했습니다..그랬더니 다신 만나지 말자 합니다...연락도 하지 말자고..한번도 그녀가 먼저 연락하지 말자고 한적은 없었는데.....갑자기 눈물이 났습니다....차를 급히 세우고 재빨리 썬글라스를 썻습니다...그녀가 볼까봐...꾹 참으며 학원 앞에 내려주는데 그때부터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다신 그녀를 볼수 없다는 생각에....전 남자에 눈물이란게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건줄 알았거든여...근데 나더라구여...
그렇게 이틀이 지나고 다시 연락해 만났습니다...한번만 용서해 달라고 담배도 끊고 교회도 잘 다니고 즉흥적인 행동 안하고 잘하겠다고...그래도 안되겠답니다...또 눈물이 나더군여...밤이라 썬글라스는 쓸수없고 고개를 돌렸습니다...잘지내라며 말하고 내리는 그녀를 쳐다보지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인체 그렇게...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잠깐만 보자고 너무 힘들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답장이 없습니다...30분후에 문자가 오더군여...어디냐구...그래서 제가 그랬죠 넌 어디냐구...어디어디라 말하길래 황급히 차를 돌려 그녀에게 갔습니다...만나서 나 너무 힘들다고...너 아니면 안된다고 그랬습니다..그녀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거라고 잊으라 합니다...그래도 잊을수 없다 말했습니다...항상 ........
그 날 이후로 또 그렇게 아무 진전 없이 만나는 저지만...그래도 그녀가 너무 좋습니다...잠시라도 보기 위해 오늘도 거짓말을 하며 친구집에 간 그녀를 기다리다 태워왔죠....
항상 톡 쏘며 절 웃음짓게 만들기도 하고 절망속에 갇아 버리기도 하지만....그래도 절 거부 안하며 거의 매일 이라도 볼수 잇는게 너무 행복합니다...한가지 흠은 계속 욕심이 생긴다는거만 빼면...^^
저 끝까지 가보려구 합니다...만약 그녀가 끝까지 절 거부할수도 있겠지만...그래도 할수 있는건 다 해봐야하잖아여.....^^
기다림에 지쳐 쓰러질지언정 또다시 제 절망에 포기하고 싶진 않네여...
이 글을 쓴건 그냥 누구한테라도 말하고 싶은 심정에 쓴겁니다..님들의 충고나 조언 격려 올려 주신다면 감사하게 읽겠습니다...지금은 용기가 필요하거든여^^
끝까지 두서 없는 글 읽어주신 님들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