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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러면 스토커되는건가요???

학원남 |2006.12.31 23:46
조회 836 |추천 0

일단 핵심 요점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학원에서 작업 걸던 아가씨 싸이월드를 이름 검색해서 찾았는데(이름이 평범하지 않아서 쉽게 찾았음) 싸이월드로 쪽지나 선물을 통해 말 걸면 스토커같이 생각하겠죠??? 특히 여자분들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지금부터 부연 설명입니다.

 


전 27살이고 이번에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합니다.

 


취업 준비를 위해 토익학원을 11월부터 다니고 있는데 학원에서 마음에 드는 아가씨를 만났습니다.

 


핑계일수도 있지만 집에 여자식구는 어머니뿐이고 남중, 남고, 공대, 군대…….제대 후에는 학비 벌겠다고 학교, 직장, 집…….솔직히 여자 접해볼 기회와 시간이 별로 없이 살아왔죠.

 


내년 연말쯤이면 솔로10000일 돌파…….

 


이글 읽으시는 분들 한심하다고 웃으실 거 같네요. 맞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한심합니다. 이 나이 되도록 재대로 연애한번 못해보다니…….

 


그렇다고 저의 외모가 옥동자같이 추남이거나 못 봐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친구들 역시도 멀쩡하게 생겨서 연애한번 못해본다고 놀리니 잘 생기지도 못 생기지도 그냥 제 나이 평균의 외모라고 생각합니다. 키 178이면 대한민국 평균이라고 생각되고 몸무게도 74정도니 키에 비해 뚱뚱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담배는 안 피고 술도 즐기는 편이 아니라 외모중 피부하나는 자신 있습니다. 

 


옷은 잘 입는 편은 아니지만 그냥 보통 군대 다녀온 예비역수준입니다.

 


그 동안 소개팅도 몇 번 해보면서 제가 내린 문제점은 역시 여자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거(여자들 화장품의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얼마 전에 알았습니다.) 그리고 여자 앞에서 말을 잘 못하는 거……. 특히 예쁜 여자 앞에서는 왜 그리 떨리는지…….

 

 

 

 


그 아가씨 설명을 하자면 친구들에게 그 아가씨 싸이를 보여주니 전부다 퀸카라고 합니다. 거기에 학원에 신형중형2000CC급세단을 타고 다닙니다.(뭐 아버지 차라고 추정하고 있지만…….매일타고 나타나니 아닐 수도……. 저는 집이 학교랑 쫌 멀어서 타고 다니는 14년 된 1500CC준중형차가 있습니다.) 전 명품같은건 잘 모르지만 그 아가씨 옷 입고 다니는 스타일은 절대 싸 보이지 않는다는 거…….

 


친구들에게 설명하니 그림 안 나온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마치 전차남의 주인공처럼 여자는 에르메스같은 럭셔리한 퀸카인데 남자는 매력 없이 생긴…….(그나마 전 오타쿠는 아닙니다. ㅡㅡ;;;;)

 


자주 수업이 끝나고 강사에게 질문하러 가는 거보면 예쁘기 만하고 머리는 텅 빈 스타일은 아닌 거 같아요.

 

 

 

 


어쨌든 학원에서 가까이 앉게 되고 그 아가씨 학원 안 나오면 그날 나누어준 핸드아웃 챙겨줘가며 지내다가 12월 중순쯤 되니 이제 종강하면 그 아가씨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데이트신청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떨려서 몇 번이나 기회를 놓치다가 남들은 쉽게 작업이라고 하는 것 전 진짜 엄청난 용기를 내서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진짜 좋아한다고 느꼈기 때문에 지금까지 못 냈던 용기가 이번에 나온 거 같네요.

 

 

 

 


 "한번 같이 식사나 영화한편 보고 싶네요."라고 하면서 데이트 신청을 했고 생각을 좀 해본다며 하루 이틀 학원 안 나오고 시간을 끌다가 크리스마스 지나갔습니다.

 


그 뒤로 학원에서 친해지려고 여러 번 분위기 좋게 이름이나 전공, 영어공부 이야기 같은 대화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화번호는 따려고 시도 했는데 안 알려주더군요.

 


그러다가 종강전날 혹시나 종강 날에 그 아가씨 학원 안나올까봐 다시 전화번호를 따려했는데 거부를 하고 대신 제 전화번호를 적어갔습니다.

 


학원 종강날 그녀를 애타게 기다렸지만 그녀는 학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제 제가 그 아가씨를 만날 기회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이제 어쩌면 그 아가씨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싸이월드뿐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녀가 알려준것이 아니고 제가 알아낸 것이라 이쪽으로 진행해나가려니 스토커로 오인할거 같습니다.

 


전화번호…….도 정정당당히 그녀에게 받아내고 싶어서 솔직히 그녀 차의 대쉬보드에 적혀있을 전화번호도 일부러 보지 않았습니다.

 

 

 

취직하려면 열심히 공부해야하는데 머릿속이 진정이 되지 않네요.

 


차라리 그 아가씨가 저에게 관심이 없었으면 차갑게 대해주지 왜 웃으며 따뜻하게 대해주며 사람 애태우게 하다가 이렇게 사라진 건지…….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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