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그토록 무모한 도전을 한걸까.
하...........................
답답하다.
남친이 있다는건 이미 알고 있었다.
근데..이건 남친이 아니다. 애인이다.
그들은 이미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다...난 정말 몰랐다.
그녀는 나의 접근을 싫어하지 않았다...
나에게 기회가 있을줄 알았다.
이제 그녀는 단순한 직장동료가 되었다...
그녀가 보낸 올해 첫 문자가...이제 더 이상의 무엇인가는
바랄수 없게 했다. 잠깐동안 무슨 의미일까..고민했다.
그녀도 문자를 쓰며 생각을 했겠지..
아마 속뜻은
"이제 우린 직장동료이니 잘 해주지 마세요.."
일것이다.....
허탈하다.
참 오랜만에 누군가를 좋아했는데.........
완전 잘못 짚었다.
그동안의 시간, 돈은 아깝지 않다.
그동안의 나의 감정이..나의 모습이 처량하다.
그녀는 왜 진작 말해주지 않았을까........
"나 결혼생각하는 사람 있어요.."
라고 말해주었다면.......맘속에 담았던 그말은 하지 않았을텐데..
그녀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했다. 난 당신을 좋아했노라.....
후회는 없지만.....미련은 크다.......
이제 더이상 동갑을 혹은 동갑이상의 나이를 가진 사람을
좋아하긴 힘들것 같다.
"당신은 아직 결혼 멀었잖아요.."
그녀는 결혼에 목메는........평범한 여자다........
난 그녀가 좀더 연애를 하고 싶을줄 알았다......
남친과의 사이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기에.....
이제 직장에서는 ........동료 이상의 것을 나누진 말아야 겠다.
고맙다.......어린 생각을 가진 날 크게 해줘서.......
얕은 생각을 가진 날 깊게 해줘서.........
그리고 잠시나마..
잠깐 잊고 있었던....방법을 잊고 있었던......
사람을 좋아하는 맘을 기억나게 해줘서......
당신이 행복하길 바란다.....
당신과 함께할 그 남자가. 한없이 부럽다.
그리고 잠깐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은..
당신의 지조에 박수를 보낸다.
2006년..27살의 마지막 즈음에 일어난 이야기.....
28살에는.....정말로......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혼자가 외롭다는거.....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