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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많습니다.

한심한 나 |2007.01.02 16:42
조회 518 |추천 0

결혼한지 만 2년 됩니다.

이제 막 돌지난 이쁜 "녀석" 이 타지 친정서 자라고 있고, 신랑이랑 맏벌이에 때문에 그나마 주말에 그 녀석을 볼 수 있네요.

고민이 많아서.. 어째해야 할지 몰라서.. 글 띄워 봅니다.

친정서 그러시더라구요, 동생이 있어야 우리 이쁜 녀석 안 외롭다고...

저 사실 그 녀석 낳고 잠자리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거부합니다.

원래 신랑과 나이 차가 7살 납니다.

꽤 나이 많은 신랑과 맞선 보고 만나서 결혼 했는데요, 제가 너무 불만이 많은 겁니다.

나이는 많은데 스스로 알아서 할 줄 아는건 하나두 없고, 그 간단한 행거 하나 조립하는데 "자기야~" 부르기를 10번이 넘습니다. 그 나이 되도록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서 제손으로 하는게 없었댑니다.

직장도 좋지 않아 급여가 제 급여의 반정도 밖에 안됐더랬습니다. (지금은 조금 올랐죠).. 제가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고로..직장을 반드시 다녀야 하는데.

옆집에 사시는 시어른들은 연세 때문에 애 못 봐준대서, 할 수 없이 뭔 죄라고 울 부모님이 보십니다.

자랑도 아닌데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이 딱히 없다는 신랑은 참으로 착합니다. 제 보기엔 단지 선하기만 합니다.

아주 잘 먹고 산 사람인데 밝히는건 오직 먹는 것이요, 먹고 앉았다 하면 앉아 졸기만 합니다.

직장 다녀와서 애 이유식에 반찬에 (둘다 도시락 싸 댕기므로 음식도 노상 합니다) 청소에..

그래도 청소 좀 부탁하면 합니다. 투덜이야 하지만요.

성기능에 문제가 있는지 발기하고 나면 바로 죽어버려서 안될 때도 많고, 간혹 성공 하더래도 안에서 죽어 버리는데다 2분도 안되서 싸 버리네요.. (그래도 엄청 밝힙니다)

애 봐줄 사람도 없고, 자기 몸 하난 끔찍히 여기는 신랑, 오늘도 먹고 자기 전 까지 졸고 앉아 있을 신랑 이 모든게 다 그 사람을 거부 하게 만듭니다.

신랑에게 솔직한 제 심정을 여러번 말했더랬죠.

그래도 여전히 오늘도 졸고 앉아 있습니다. 손 하나 깜짝 안하고 주말에 애기 그야말로 보고 있는 제 신랑이 너무 한심해서, 그 사람이 가까이 오는게 싫습니다.

참 문제가 크다고 생각 듭니다. 휴.. 제가 어떡해야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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