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소설아냐?-_ㅡ^" 하는 리플..저도 몇번 단적 있었는데.ㅋㅋㅋㅋㅋ
우아~~ 진짜로 톡이 되다니..신기신기^-^
교직원=교사 및 행정실 직원등등~ 교내 근무하시는 모든 직원분들을 통칭하는 말이랍니다;;
20살에 사립고에 사무보조로 취직해서 1년뒤엔 정직원이 되었구요^^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 야간대 다니면서 졸업했습니다, 했고요!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길래요;;ㅋ 면접, 시험 다 치구 들어간겁니다..ㅠㅠ
그리고, 사학연금공단에는 무이자 학자금대출제도가 있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비정규직일땐 7~80만원 받던 월급이
정규직이 되고나니 배로 껑충 뛰어 오르더군요;;(대한민국 비정규직 여러분들 힘내세요!!ㅠ_ㅠ)
참고로 지금 애인하고는 정규직 되고난후..
제 생활이 좀 안정된 후부터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했답니다..
그전엔 우리 애인.. 집에 저 만난다는것도 비밀로 하고 몰래 만나구 그랬어요-_-;
그리고 밑에 리플 달아주신 분중에 한 분,
" 이래서 가난한 것들 만나기 싫다니깐.. " ----> 할말없습니다. 하하~-_-;
부모님 돌아가시면서 남겨주신 집도 있고해서;;
그래도 가난하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었는데..님 리플 충격이었어요..
가난..ㄱㅏ난....ㄱㅏ난.........ㅠㅠㅠㅠ
(집이 당장 필요할때 돈이 안되는건 사실이지만요..가난이 나의 현실?ㅋㅋㅋㅋ우울하네요ㅠㅠ)
철없는 동생은 제아무리 등골이 휘어져도 해달라는건 다 해주는 편인데,
이거... 제 교육방법이 잘못된거죠??
그래도 하나뿐인 동생인데.. 그냥 봐도 마음 아프거든요..에효;
리플은 너무 많아서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제 마음에 콕-하고 박히는 몇몇 글들은
깊이 새겨두고 앞으로의 인생에서 늘 되새기며 살아야 겠습니다.
모두들 좋은밤 되세요~*
..자고 일어나니 리플이 더 많이 늘었어요;;
...동생은 지방에서 학교를 다녀서리 학교 근처 원룸에서 자취한답니다.^^;
집은.. 친척분께서 저 시집갈때까진 절대 팔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말 잘 듣고 있는 중입니다;ㅎㅎ
글로 표현하자니 세세한 사정까지는 다 못적었는데 소설이라 하시니..ㅠ_ㅠ;;ㅎ
암튼 여러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
나 올해로 24살..사립학교 교직원,
3년동안 만난 우리 애인 29살..대학원생;;
3년정도 연애하니 이 남자하고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이 사람하고 살면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도 들고..
암튼, 요즘따라 이 남자와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1. 이 남자 집과 우리집이 경제력이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는 것.
2. 나는 부모님이 두분 다 일찍 돌아가셔서 거의 고아나 다름없다는 것.ㅠㅠ
3. 이 상황에 무능력한 여동생까지 있고...
4. 위 두가지 이유로 남자쪽 부모님께서 나를 엄청나게 싫어하신 다는 것!!
나, 우리 부모님 두분다 일찍 돌아가시고 고3때부터 2살어린 여동생하고 정말 피터지게 살아왔다..;
그러다 나이차 쬐끔나는; 지금 애인 만나서 그동안 힘들었던거 잊어가며
애인이자 오빠처럼, 아빠처럼 정말 의지 많이 해가면서
전보다 하루하루 나아지는 내 삶에 희망을 가지며 살았다.
그.런.데.
지금 애인과의 미래에 대한 꿈이 커져갈수록..왜...
그 사람에게 말 못하는 내 걱정은 늘어만 가는건지..휴~![]()
언젠가 가 처음 가본 그 사람 집...
우ㅇㅏ~~ 놀래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_=;;
이건 무슨~ 집이 아니라 운동장인데다
매장에서만 보던 삐까번쩍한 가전제품들..고급가구...
(그러고보니 이 사람..차도 나는 이름조차도 잘 모르는 스포츠카 였구나..;;)
뭐 그런게 부럽다거나 그런걸로 인해서 이 사람을 잡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은 절대로! 들지 않았지만..
그집을 보고나니..
그 사람 어머니께서 왜 날 볼때마다 그렇게 못마땅해 하셨는지는 이해가 가더라..
내가 부모라도 나처럼 없는집 며느리 맞기 싫겠다..싶은게...흣흣~ㅠ_ㅠ;;
처음 그 집 어머니께서 하시는 가게로 인사하러 간 날..
일부러 눈 마주치면서 해맑게~웃으면서 인사하는 날 보시며..
" 너는 어른한테 인사하면서 고개도 숙이지 않는구나? 그런건 어디서 배웠니..ㅉㅉ"
.
.
.
ㅡㅡ;;
가게 직원들 다 쳐다보고..나는 민망해서 얼굴 벌~겋게 달아올라서 쫄아있었지.ㅋㅋ
힘들게 자란 애같지 않게 밝은 인상이 밝다는 말 자주들었는데~ㅠㅠ푸흡~ㅎㅎ;;
활짝웃음이 내 트레이드마크였는데...앙앙~~ㅠㅠ
그러나 그 날의 사건은 시작에 불과했으니....흠...
다 얘기하자면 글이 너무 길어지니까 패쓰~ㅎㅎ
그나저나 평소엔 정말 듬직하고 자상한 우리 애인..
도대체 왜!!
본인 어머니가 날 싫어하신다 말하면 " 아니야~ 우리 엄마가 겉은 저래도 속은 따뜻한 분이셔.."
나한테 심한말 하셨다고 말하면 " 말은 그렇게 해도 그게 진심이 아니야..그러니까 니가 이해해"
라고 죽어도 자기 어머니 편만 드는건지....-_-;
'아유~ 저걸 콱! 그래도 자기 엄마라고 편드네!' 하는 맘이 들다가도..
'그래.. 내가 많이 부족한건 사실이지.. 나같아도 그럴꺼야..'
'자기 엄마니까 당연히 욕하는거 싫겠지..' 싶기도 하고...
암튼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죄 없는 내동생까지 원망하게 된다..(그래..나는 나쁜 언니..ㅠ_ㅠ)
4년의 직장생활동안 내게 남은거라곤 돈 600만원이 전부....헐~
버는 족족 동생 등록금에 용돈에 학비, 월세, 생활비로 들어가니..
600만원 이라도 모은게 어디냐며 나름 뿌듯해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놀러간 그 사람 집에서
요즘 여자 시집가려면 최소한 5000만원은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그정도도 못해오는 여자는 진짜 양심도 없는거라는 예비 시어머니 후보의 말씀에..
정말이지 내 자신이 그렇게 초라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
그 말이 내 귀에는 왜...
'너 같은건 감히 내 아들 넘보지 말아라' 는 말로 들리던지..ㅎ
나, 비록 부모님 안계시고 딸린 동생까지 있지만
당신보다 더 훌륭한 부모님 밑에서 제대로된 가정교육 받으며
한때는 남부럽지 않게 사랑받으며 살았었다고,
목구멍까지 차오른 말을 꾹꾹 참으며 그 집을 뛰쳐 나오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자기 어머니는 별생각없이 그냥 하신 말씀이라며 흘려 들으라고..
자기가 미안하다며 싹싹 비는 남자 앞에서..
사실 나도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웃는 내 모습을...
하늘에 계신 우리 엄마, 아빠는 보고 계실까....
- 남자집 형편이 좋질 않아 결혼에 관해 고민이 많다는 어느 여자의 톡을 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