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왔어요...
일하랴 이래저래 바빴어요..
어느덧 우리 꾸룩이도 세상에 나올날이 4개월 남짓 뿐이 남지 않았고...
하루하루 큰 일 없이 무난하게 지나가네요....
이번주는 유치원 방학이라 오랜만에 꾸룩이 배에 넣구 혼자 여유롭게 쉬고 있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지면 잡 생각이 많아 지는게 맞나봐요...
연애시절 생각...아직 신혼이지만 그래도 결혼 초 생각....
저희는 연애도 1년도 안하고 연애때도 주말만 볼수 있었기에 결혼해서 신혼을 즐기자 였는데..
바로 우리 꾸룩이 들어서고...
이제는 완전 몇년 산 부부처럼 됬어요...
여전히 잘 해 주는 신랑이지만 이제는 관심사가 온통 꾸룩이 한테 가서는 좀 서운하기도 하네요...
전 아직 놀러도 다니고, 신랑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항상 같이 있고 싶은데 이런 제가 이제는
좀 귀찮은가봐요...
씻고, tv보고 오락하다가 졸리면 자고....일어나면 출근하고....서로 문자도 없다가 퇴근시간되면 데리
러 올래? 그래... 아니, 오늘은 늦으니까 먼저가...그게 다예요...
그나마 자기전에 우리 꾸룩이 사랑한다..배를 쓰다듬으며 그 말은 잊지 않고 하네요...
크게 싸울일도 웃을일도 없어요...
평범하게 지내는게 가장 행복한거라고 하던데..
요즘은 슬슬 서운해 지네요...
어제도 끊는다 했던 담배 냄새가 손에서 또 나길래 새해도 됬는데 다시 끊자 라며 자려고 하는 사람을
찔렀더니 버럭 소리를 지르대요...
싸울 생각 없었는데...암튼...너무 서운해서 그냥 나와서 혼자 햐염없이 울었어요....
전 친정이 외국에 있어서 이럴때면 엄마 아빠 생각이 얼마나 나는지....
울고 있는거 알면서도 울 신랑 나와서 달래주는건 언제부턴가 전혀 안해줘요..
제가 자기를 너무 잡고 놓아 주지 않는데요....하루만 편해보자..하는데....바라는거 없는데...
혼자 울다 혼자 화내다 혼자 지쳐서는 먼저 다가가면 그냥 받아주는게 다네요....
제가 너무 기대려고만 하는건지....
임심해서 예민해 져서 그러는건지....사소한 이런일들에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는걸까요?
그냥 아무 말 없이 와서 사랑한다며 한번만 꼭 안아줬으면 좋겠는데...
어제 그러고 나서 오늘 출근하는데 서로 기분이 상해 있었어요...
또다시 풀어야 겠는데 오늘은 또 어떻게 풀어야 하는건지 한숨이 나네요...싸우는거 너무너무 싫은데...
어디에 말할곳도 없구 해서 여기에 주절 거렸어요....
모두들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