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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씹원짜리야.~

SS신봉선 |2007.01.07 08:54
조회 2,621 |추천 0

독특한거보다는 남들도 조금씩 있잖아요 지기 싫고 자존심 때문에 허풍치는거 제가 그게 좀 심하거든요 제가 평소엔 친구들한테 있는척좀 했었거든요
 그래서 있었던 일인데요
연말이라 C친구한테 문자가 왔다라구요 띵동~“오늘 모이자 연말이니까 회비 2만원씩해서 송년회나 하자” 연락줘~ 이러더라구요
수중에 돈이 없었던 관계로 문자를 씹었습니다
친구들이 모였는지 그 C친구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야 왜 연락이 없어 혹시 돈 없는거 아니야~?
이러더라구요 갑자기 훅~하고 올라와 저도 모르게 "있거든~'이래습니다 친구 그러더군요
그럼나와 요앞 OOO야  S친구도왔어~아 그리고~무언가 더말하려 하는데 더는 듣기 싫어 그냥 끊어버렸지요 그친구가 평소에 저를 좀 긁거든요
그래도 자존심상 나갔습니다 4명정도있더라구요 저까지 3명모이는줄 알았는데 여자2명이 더있더군요 그때서야 친구가 마저 할애기가 이거였구나 하면서...
저는 여자들이랑 술먹을때는 틀려지는 스타일인지라 불안해 하면서 술자리를 하던중 거의 끝나 갈때 쯤... C친구가 말하더군요 2차로 노래방이나 갈까?
여자애들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노래방은 가람이가 쏠꺼야~여기는 우리둘이낼께(참고로 여자들은 회비 면제)
저도 어디서 그런 깡이 나왔는지 그래 여기는 니네가 계산해라 노래방 내가쏘마(제가 미친거져^^;)잠깐 노래방가있어 집에서 핸드폰 베터리좀 갈고올께
하면서 일단 집으로 달려 갔습니다 가면서 설마 집에 2만원도 없겠어 뒤져보면 나오겠지 뒤져봤습니다 없더군요.ㅜㅜ.게임방에서 1시간할돈뿐이 없는데
1시간 1분을 향해가고 있을때에 공포감이 밀려오고 있을때쯤..
어머니 화장대 구석으로 보이는 저금통~나이스 쾌제를 부르면 저금통을 들여다본순간 전 무심코 핸드폰 전원을 꺼버렸습니다. 헉 10원짜리 모음 저금통
일줄이야 그래 일단 얼마나있나보자 하고 저금통을 열었습니다 다행히 50짜리도 있더라구요 온집안을 뒤져 10원자리와 50자리로 15000원을 만들었습니다
모은돈은 까만 비닐봉지에 조심스럽게 넣어 노래방으로 향하였습니다 가던중 슈퍼에 들러 조심스럽고 물어봤지요 아저씨 잔돈좀 바꿔주시면 안델까요?
아저씨 제손에 있는 묵직한 비닐봉지를 보시더니 미소를 지으시더니 .. 안되요~ 하시더라구요 이런 된장~할수없이 봉지를 들고 노래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미 놀고있더라구요 친구들은 제가 들어가니까 "야 모야 너 안오는 줄알고 내가 계산했는데.. 속으로 제 자손심을 긁던 C친구가 형님으로 느껴졌고
그러나 고마움도 잠시 "너 왔으니까 이따 노래방비 줘라 니가 쏘기로 했잖아 근데 그 비닐봉지는 모냐..?? 헉 순간 다들 집중하더라구여 여자들도 웅성거렸습니다
진짜 모야? 먹을거야? 모 사가지고 왔어? 대략난감이었던 저는 화장실 간다고 일단 자리를 피한뒤 주인아주머니께 사정했습니다 "아줌만 이거 동전인데요
지폐로좀 바꿔주세요 제발요~아줌마 저를 보시더니 얼만데..?바꿔줄게..(아~아직 세상은 살만하구나~) 한 15000원이요 하며 봉지를 연순간
100원 짜린줄아셨던지 봉지안 가득한 구릿빛동전과 리틀 100원짜리들을 낮설어 하시더라구요 전그자리에서 다급하게 말했죠 아줌마 빨리요 친구들한테 보이면
안되요 제발~ 다시한번 다급한 제 부탁에 15000원을 내어주시면서 제 검은 비닐봉지를 노래방 서랍에 넣으시더니 "이따 갈때 가져가고 낼 15000천원가져와."
솔직히 저라도 받기 싫을겁니다 아무튼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전 친구들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지요 친구들 제 검은 봉지에 행방을 묻더라구요
전그냥 얼버무렸습니다 심부름땜에 가져온거라서 가따주고왔어.. 무사히 넘겼다는 안도감에 까만봉지에 존재를 잃어버리고만 저는  노래방에서 나가려는 순간..
아주머니 학생 봉지 가져가야지...친구와 애기를 하다가느라 못듣고 그냥지나치는데 뒤따라오던 여자가 받아왔나봅니다.. 뒤에서 이거모야? 십원짜리아니야?
 제가 뒤돌아본순간 굴욕의 비닐봉지에 봉인이 풀리고 만것입니다....이런 된장~ 바꾼돈으로 친구한테 노래방비는 줬으니 시치미를 떼려고 그거 몬데?하고
다가가는 순간 봉지를 받아온 친구가 말하더군요...이거 가져가고 낼 만오천원 가져오래..전 그날이후로 친구들이 제 앞에서 그 노래를 흥얼거리도라구요.
다들 아시죠 싸꾼에 유명한노래 중 한구절 "이 십원짜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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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으음..|2007.01.07 23:34
화면 뜨자마자 바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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