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지요~^^
처음으로 써봅니다. 하하!
저는 20대이구요 내성적인 남성입니다.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3년전.. 그리고 지금까지의 제 첫 사랑이야기 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일찍이 사회에 진출하여 근 3년간 열심히 일하고 돈을 모으고
그저 평범하게.. 살고있었습니다. 그 전까진 애인이라던가.. 여자친구라던가..
많이 원하고 바랬지만... 언제나 혼자였죠.. 각설하고..
제가 군 입대할 나이가 지나고 이제 군대에 가야겠다 생각하고
해군에 지원했습니다. 훗날 이야기지만 해군 면접만 10회. 모두 낙방했죠.. 그러다 9번째 해군 면접
낙방하고 육군입영 영장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10번째 해군 면접날 '더러워서 안한다!'
라고 면접관에게 소리치고 나온 기억이..;; 어쨌든
입영 5개월전(10월에 입대했죠..) 저는 회사를 관두고 해군 면접을 보며 PC방에서 알바를 했습니다.
그렇게 알바를하고 적응을 하고나니 점점 사람들에게 눈이 가더군요..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꼭 제가 퇴근하기 2시간전 쯤.. 아침에 와서 1시간정도 하고가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이쁘기도하고.. 아침마다 왔다가 가는게.. 궁금증도 생기고..
관심도 갖게되고 힐끔힐끔 처다보게되고.. 뭐.. 그러다 '저런 여자친구있음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뭐.. 한마디로 짝사랑이란 병이 도졌다고나 할까요? 하하..;;
그렇게 하루하루 그녈 보는 즐거움에 그녈 기다리던 중 그녀가 간자릴 치우기 위해 그 자리에서
손님도 없고 그래서 그녀가 오면 항상 1시간 동안하는 싸이를 하게됐습니다.
아이디란에서 방향키를 밑으로 내리니 지금까지 사용한 아이디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 아이디를 복사하고 회원찾기에서 아이디로 찾기하여 몇번 시도한 끝에 그녀의 미니홈피에
접속했습니다.
메인 글에 그녀가 힘들어 하는듯한 글을 적어 놓았기에 나름대로 신경써서.. 방명록에 글을 남겼습니다.
그후에 제 홈페이지에 답글이 실렸고.. 그렇게 이야기 주고 받고하다가 1촌되고..
항상 보긴 하지만 당당히 모습을 들어내기도 쑥스럽고.. 뭐.. 걸리는게 많아서 싸이로만 연락을 했죠..
그러다보니 언제인진 모르지만 1촌이 끊겨있기에 그녀와 인연은 여기까지 이구나..라 생각하고 단념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PC방 알바를 관두고 입대를 했습니다. 일병때 외박을 선임과 나갔다가
제 싸이에 접속하니 그녀가 '찾았다'라며 글을 남겨놨지 뭡니까.. 너무 반가운 마음에 글을 남겼고
인터넷을 잘 못하니 연락처를 알려달라고하곤 복귀하였고 그로부터 1달후 외출을 나가게 됐습니다.
그리곤 그녀가 남겨놓은 연락처를 적고 부대 복귀 다음날 그녀에게 전화를하고.. 이야기하고.. 웃고..
참..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하루에 2번.. 3번씩 전화하다 결국엔
상병 5개월때 핸드폰을 구입하여 부대에서 그녀와 통화하고 문자 보내고 밤이고 낮이고
짝사랑하는 그녀와 이야기 할수있다는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사용요금 같은건 신경도 안쓰고
그렇게 이야기 했죠.. 폰구입 할달후.. 그녀가 그러더군요.. '나 너 좋아하면 안돼?'라고..
그 이야기 듣고 온몸이 떨리고 심장의 쿵쾅거림이 멈추지 않고.. 머리의 사고가 행동을 멈추고
오직 이 말 한마디만 떠오르더군요.. '응! 돼! 내가하고 싶은 말이었어!'라는 말..
그날 이후 우린 얼굴 한번 못보고(저는 봤지만) 연인사이가 됐습니다.
그후 휴가를 썼고 처음 만난 그녀와 전 저녁을 레스토랑가서 하고 이야기도하고.. 그러다 그녀의
집까지 바래다 주고.. 그리곤 제 생에 첫 키스까지... 다음날은 레스토랑에서 키스하구요..
그날은 시작은 제가 했지만 그녀가 적극적이어서 좋은 날이었죠..
여름 어느날은 그녀가 울며 전화를 받기에 걱정이 되서 비가와 집이 잠겼다는 말도안되는 이유로
재해구호휴가 까지 써서 집에 갔습니다...;; 그녀 만나러요.. 걱정.. 많이 됐었거든요.. 결국 이유도
못듣고.. 위로도 못해주고..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그녀가 오지 말라했는데 왜 왔냐며.. 싸우기만
한날... 이었습니다. 어떻게 만나러 간거였는데..
어쨌든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제가 적역을 3개월 남겨두고 별다른 이유없이 그녀가
멀어져 갔습니다.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드라마에서 보던 그녀의 불치병? 뭐.. 이런 말도안되는..
그녀의 맘 돌려보고자 없는 시간내서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통화료만 1~2백만원. 문자 1천건 무료는
오버된지 오래. 무료통화도 800분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하~ 잠시간의 행복을 얻은거 치곤 비싸다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잘못한게 있느냐? 못해준거나 서운한게 있느냐.. 있음 다 말하라.
내가 못한게 있음 고칠테니 말해라. 등 많은 말들을 했지만.. 결국 질질 끌다 전역후 헤어졌습니다.
그녀가 한말은 서운하게 한것도 못해준것도.. 아무것도 없답니다. 항상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뿐.. 그리곤 마음이 안간다는 말..
친구로라도 남아 널 보며 기다리겠다는 말..(그건 니 맘대로해! 이러더군요..;;)
지금 제 마음은 그대로인대.. 계속 그녀 생각과 걱정뿐인데..
갑자기 마음이 안가 헤어지자는게 말이 됩니까?! 아무 이유도 없이!
전.. 그녀에게 무었이었을까요?
절.. 그녀가 가지고 논걸까요? 아님.. 진정 사랑하긴 했었던 것일까요?
길어 졌네요. 악플이던 테클이던 상관없습니다. 그냥 너무 힘들고 아파서 올린 글입니다.
허접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