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27살의 여성입니다.
그 사람이과 만난지는 이제 100일이 좀 넘었어요
작년10월 친구랑 나이트 놀러갔다가 친구아는 사람이 연결연결 해서 알게된 사람인데...
한마디로 놀다가 만난 사람이죠
처음 만났을때부터 제가 맘에 든다고 사람들 앞에 대놓고 대쉬를 했어요
저도 그런 그가 싫지 않았고 유머감각 풍부하고 말을 잘하는 그의 모습이 좋아서 사귀게 되었어요
그사람이 저를 먼저 좋아했던 터라 처음엔 무척 자상하고 잘대해 줬어요
그 당시 제가 야간알바를 했었는데 일이 끝나면 매일같이 집까지 데려다 주었고 같이 있을땐 항상 불편한 점이 없는지 챙겨주는 사람이었어요
그랬던 그... 하지만 몇일 지나지 않아 성격이 나오더라구요
문제는 말이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은 편인데... 역시나 말실수를 하더라구요
첨에 사소한 의견충돌로 다투었는데 그땐 그냥 말실수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나고 싸우는 횟수가 늘어나면서부터는 심한 욕설과 함께 자존심 뿌리 끝까지 뭉개놓고 심지어는 손찌검까지 하더라구요 이젠...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알다가 이별을 결심했지만....
아직도 전 그를 사랑하고 있어요.... 이별한지 이틀째.... 너무 보고싶고 전화하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가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바보같다고 미쳤다고 손가락질 할까봐 말도 못하겠고....
제가 생각해도 그 사람은 아닌데... 정말 저랑은 안맞는데... 왜 쉽게 잊지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이제 내년쯤부터는 시집갈 준비도 해야하고...아닌사람은 빨리잊고 새출발 해야하는데.... 사람의 감정이란게 참 알수가 없네요
싫어할만한 정떨어질만한 모든 행동을 그는 보여주었는데 말이예요
그 사람이 저한테 했던 심한 욕설들은 대충 ' 창녀보다 나쁜 년아! ' ' 너랑 만나면 빠구라 밖에 할게 없었다 ' ' 넌 나아닌 딴 놈한테 가면 파멸할게 뻔하고 쓰레기 처럼 살다 죽을꺼다 '
' 똥 개나리년아! 퉤' 라고 했어요...............살면서 이렇게 심한 말은 처음들어봤어요
그리구 술먹고 새벽2시도 넘어서 우리집에 전화해서 저희 엄마한테 따님이랑 많이 잤고 내 아이를 임신한것 같다고... 따님을 사랑한다고... 이런 적도 한두번이 아니예요
저희 부모님은 당연히 반대하시고 저는 아직도 죄인처럼 지내고 부모님은 다 큰 딸래미 이제 시집보내야될 딸래미 걱정에 한동안은 집안이 쑥대밭이었어요
부모님의 반대에도 전 그사람이 좋아서 몰래만나곤 했지만 이젠 정말 ... 끝내야 할 것 같네요
며칠전에두 크게 싸웠는데 제 멱살을 잡아 끌고 뺨을 때렸거든요
아무리 좋아도 맞으면서 살순 없다 싶어서 맘을 먹고 이별을 결심 했어요
차라리 소개나 선으로 만났다면 어느정도 그 사람의 성격이나 능력이 보장됐을텐데 역시 놀다가 순간 혹 해서 만난 사이라서인지...지금 후회가 막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