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고민입니다..어떻게해야할까요?

비밀.. |2003.04.10 19:58
조회 3,513 |추천 0

제가 이생활을 시작하지는 1년정도 되어가는거 같네요..

여기에 글올린분들에비하면 오래되었다고 얘기할수없지만 같이살면서 미운정고운정.. 한다미로 정이 많이 든거 같네요.. 저희가 이 생활을 시작한 계기는 서로 멀리 떨어져지내는게 너무 견딜수 없을정도로 힘이들어서 양가부모 허락 다 받고 오빠어머니, 아버지가 원룸하나얻어주셔서 생각보다 순탄하게 동거생활을 할수 있었습니다.. 첨엔 무지 설레이고 하루하루 꿈만같이 행복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설레임보단 정때문에 사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렇다고 행복하지않다는건 아닙니다..같이 지내면서 서로 힘든일 좋은일 기쁜일 슬픈일 함께해서 쌓인정이라서 그럴까요?

정이란게 참 무섭다는걸 느꼈습니다. 미우나고우나이사람과함께해야한다는일념만으로행복하게지낸고있었는데 고민이 생겼어요.. 임신을 해버렸답니다. 더큰문제는 이번이 3번째아기예요..

물론두번에 중절수술을 거쳤습니다.. 지금도 생각하기싫은.......

오빠는이번엔 낳자고 꼭 낳아야한다고 하는데 전 차마 그럴수가.. 물론 낳고싶은맘은 간절하지만 상황이 어쩔수없네요

지금도 둘이벌어서 둘이 먹기살기도 빠듯한데 오빠 혼자벌어서 셋이 먹고살려면 얼마나 힘이들겠습니까?오빠 맘은 알겠지만 내가 그냥 나 좋자고 낳아버리면 오빤 많이 힘들거같아서 그런모습너무안쓰럽고 속상해서 볼수 없을것 같네요.. 또 사람이 힘들다보면 쉽게지치고 그럼 서로 불행해질것만같고.. 그이후부턴 잘다니던 직장그만둘거라고 돈많이주는곳으로 가겠다며 인터넷뒤지고 교차로 뒤지고.. 그런모습이 저한테는 눈에 가시였답니다.. 미안해서였을까요?제맘을저도모르겠네요.. 오빤 좋다고 하지만 웃는모습뒤편엔 어딘가 그늘져보이고 힘든표정은 감출수가 없나봐요.. 같이산지가1년인데 오빠맘 말안해도 왠만큼 느낄순있거든요..

요번주 토요일날 병원을 가자고 얘기를 했는데 오빤 자꾸 내몸 걱정만할뿐 확실한 답을주지않네요..

또 부모님들은 같이사는것도 흥쾌히 허락했는데 첨엔충격이셔도 나중엔 좋아하실것같다고 자기가 얘기할꺼라고 위로하고..

정말 어떻게해야할까요? 시간이 갈수록 걱정이 많이 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